고운 거품 풍성히..

  guest(냐아)   (2007-06-26 16:58:51)

무스같은 폼클이에요. 머리꼭지를 누르면 액체가 힘차게 튀어나오는데 (그래서 사실 양조절이 항상 어렵습니다.) 이것들이 문대면 문댈수록 뭉게뭉게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계속 불어나는 거품의 양에 놀라버렸어요. 가끔은 얼굴 헹구기 직전에 거품에 덮혀서 코가 막혀 있기도.....^^; 첫사용후에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뽀독타입에 헹굴때 보니 피부가 뻐덩뻐덩하기도 해서 실패네, 손 씼는 용으로나 써야지 했는데요. 두번째 사용부터는 이상하게 그렇게 뻐덩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그냥 사용하기가 재미있고 세정력도 무난한편, 로레알에서 이런 타입이 있었는데 저렴버전으로도 나왔으니 반갑긴 해요. 향은 과일향 같은데 깔끔해요. 샘플로 받은 에뛰드 하우스 기초들에서 거의 비슷한 향이 나더군요. 산소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기체가 생성되는 것이니 거품이 피부에 닿아있을때 시원한 감이 들어요. 양조절 때문에 좀 낭비가 있다는 것만 걸리는데 이건 용기 특성상 힘조절을 잘해야 하는 문제겠죠. 일반 폼클처럼 자기가 거품을 낼 필요없이도 고운 거품이 풍성하게 난다는 점이 매력인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