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에게는 부족한 보습력

  guest(joajoa)   (2007-06-18 17:04:28)

얘네들의 고향은 독일입니다.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기농화장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독일 애들 보니까 한국보다 현저하게 화장도 안하는 여성들이 많고,피부도 참으로 좋던데,은근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 많아서일까요?아니면 이런 유기농화장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가 좋은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향은 우선 무향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시트러스 계열의,약간 시큼한 오래묵은 가짜 비타민약 냄새가 구리더군요.얼굴에 바르는데도 꽤 그 향이 오래남아있거든요. 우선 조금 덜어내 보면 꽤 유분기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피부에 찍어놓고 토닥토닥 바르면 피부에 쏙 잘 스며듭니다.그렇다고 해서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해주는 촉촉함을 왕창 제공하는 타입도 아닙니다. 하지만 피부가 간질간질했을때 (저는 여드름피부에 4개월에 한 번정도 지루성각질이 스물스물 나타날때가 있습니다.)이 제품을 발라줬더니 그런 현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더군요. 즉 이 제품을 바르면서 피부변화를 살펴보니 피부에 적당할 정도의 →지성피부가 견딜정도의 보습을 제공하고,작열감이나 발열감이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피부가 나타날때 바르면, 그런 현상을 빠른 시일 내에 없어지게 하는 약품 같은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성피부가 바르기에는 보습력이 부족해요.하여튼 저는 이 제품을 피부가 민감해질 때 바르는 상비 크림으로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그리 착하지 못하고,세상에는 다른 좋은 제품도 많기에 또 다시 살지는 가격 내리면 두고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