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 매끈한 세정력

  winnie   (2006-08-16 10:27:11)

나노소울에는 꽤 많은 클렌저가 나오는데 (기본 클렌징 라인에만 7종) 스위트터치, 그린후레시 와 함께 3가지 클렌저중 가장 세정력이 뛰어나고 중지성/여드름성 피부용으로 나온제품입니다. 나노소울의 클렌저에는 모두 "딥클렌저" 라고 이름이 붙어져있는데 이는 제품들이 모두 나노사이즈화되어있기때문에 모공의 크기가 3만~5만 nm 인데 제품들이 평균 8.8nm 로 되어있어 보다 깊은 세정력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되어있네요. 하지만 클렌저라는 것은 로션X 처럼 액상으로 모공속에 흘러들어가 피지를 녹이는 제품이 아니라 일단 손에서 거품을 내어 이 거품이 피부의 더러움을 둘러싸 제거하는 것이기때문에 나노사이즈화되었다는 것이 무슨 큰 의미를 가지는지는 의문입니다. 제형은 찰랑찰랑한 물비누타입입니다 메이크업을 안햇을시엔느 약 50원동전, 저녁에는 약 100원동전크기만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내어 세안을 하는데 설명서에는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거품이 잘 안날수도 있다고 씌여져있었는데 거품이 생각보다는 잘 나는 편이었습니다. 거품이 피부에 닿는 느낌도 부드럽고 헹구어낼때도 처음에만 약간 미끌거릴뿐 여러번 물을 끼얹으면 헹구어내니 뽀득~한 느낌의 깔끔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제거력도 좋은편이었으나 눈에 들어가면 많이 쓰라린 편이기때문에 아이메이크업리무버는 미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받아본 제품특징란에는 눈쓰라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천연 성분이기때문에 괜찮다고 씌여져있었으나 레몬도 고춧가루도 천연성분이지만 자극은 역시 자극일수 밖에 없습니다. 천연이기때문에 안구의 자극이 괜찮다는 논리는 있을 수 없지요. 물론 자극이 없다고 "순하다" 라는 원리도 맞지는 않습니다. 베이비샴푸가 아가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다고 광고를 하지만 그건 눈물의 pH 에 맞춰 (약알칼리 pH7~8) 만들기때문입니다. 수영장의 물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수영장의 물이 눈에 안전한것도 아니고 모발에 약알칼리가 가장 좋다는 것도 아니죠. 따라서 안구의 따가움 유무와 피부에의 적합성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피지가 피부에 정체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는 좋습니다. 콧망울에 약간씩 차있던 피지도 깔끔해졌구요. 가장 적합한 피부는 피지가 언제나 번들거리는 남성피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운한 느낌과 솔나무향의 시원한 느낌으로 페이셜~바디까지 한번에 씻어낼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저로 적합합니다.

  건강한 지성이시라면...

  esther32   (2006-08-28 22:56:08)

이 제품은 저의 마루타 중 남동생에게서 그나마 젤 이쁨 받은 제품입니다... 솔잎 성분 함유를 표방하였기에 솔향이 살포시 섞여 납니다만, 머리아픈 플라스틱 향도 같이 나기에 그닥~ 입니다... 중지성용이어서인지 리퀴드 점성이 스위트 터치보다 조금 가벼운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거품 역시 신경써서 만들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거품을 정말 대충~ 만들었을 경우 헹굼성이 세가지 제품 중 가장 좋은 편입니다... 세안 시 '화~' 혹은 '싸~' 한 느낌이 듭니다... 남동생은 이 점을 꽤 맘에 들어하더군요... 특히 약간 졸리울 때 사용하면 정신이 드는 것 같다고... 허나 제게는 '싸~'함과 화끈거림을 같이 느껴지더군요.... 민감하신 분들이 사용하기엔 그닥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 역시 눈시림 현상이 있습니다... 오히려 세 제품 중에서 젤 강한 듯 싶네요... 민감하지 않으신 지성이시라면 사용하시는데 큰 문제는 없으실 것 같네요...

  그냥 그냥..

  guest(녹차)   (2006-08-18 23:47:34)

주르륵 흐르는 액상타입이고 생각보다는 거품이 잘생깁니다. 단, 적은양으로 거품을 내야 잘 나지 양이 많아지면 거품이 잘 나지 않습니다. 쉽게 흐르는 타입이라서 거품이 나도 퐁퐁거품식이고 단단하지 않아서 거품자체도 쉽게 흐릅니다. 세안할 때 눈을 뜨려는 생각은 말아야합니다 엄청 아프거든요. 세정력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거의 모든 화장이 지워지거든요.(많이 진하면 2번으로, 일제 아주 강력한 워터프르프자차가 아니라면 2번 으로 지워집니다.) 사용감도 거친얼굴이 매끈해지고 피지도 중간이상은 정리가 됩니다. 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좋은 편이지요. 무지막지하게건조해지는편도 아니라서 세안후 당김도 없습니다. 2회 연속해서 사용해도 그다지 당기지 않았습니다.(제가 지성임을 감안해주세요) 그런데..... 향이 완전 태클입니다. 파인티라는 이름이고 처음엔 솔향이 나서 좋았는데 이거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향이 솔향+기름 찌든내가 납니다. 세안하면서 입으로 숨쉽니다. 뭐.. 그래도 한 3주 사용을 하니까 향이 익숙해 지더군요. 거품이 잘나긴 하는데 사용하면서 반드시 거품을 내야합니다. 처음에 몇번 거품없이 그냥 대충 문질러서 사용을 해봤는데 거품을 내면 헹굼성이 좋아지는데 거품을 내지 않으면 잘 씻기지 않습니다. 열심히 헹궈도 뭔가 막이 찝찝하게 남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적은 양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세정력도 좋고 당기지 않고 각질도 정리해주고 여러가지로 좋은데 향이 참기 힘들고 눈이 너무 아파서 눈쪽은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화장이 지워지는 점에서 그다지 좋은 제품은 아니지 싶습니다. 나노 제품이고 그렇다는데 나노라서 특별히 좋은 점도 모르겠고 가격도 너무 고가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