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완전귀국한 그날, 지나가다가 색깔들이 너무 이뻐서 칠날레 팔날레 핑크계열로만 무려 8개를 집어왔습니다.
바르기전에 유리용기밖으로 눈에 보이는 색상...
정말 죽음입니다. 너무나 이쁩니다. 이 색 그대로의 색이 내 손톱에 칠해진다 생각하니 마구 흥분되어 가격도 1000원이다보니 아무생각없니 마구 집었던거죠;;
집에와서 바로 발라보고, 좌절했습니다.
혼잣말 했습니다. "너는 무엇이더냐!!!(-┏)" 라구요...OTL
묽어도 너무 묽어요. 용기로 보이는 색상이 나올려면
적어도 4-5번은 발라야 얼추 그 색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바르다보면 사정없이 두꺼워지는 손톱두께.
거기다 징하게도 건조가 안되더군요. 건조 다 될때까지 기다리기에 제 성격이 너무 고약합니다.
재구매 의사 절대 없어요. 그래도 몇몇색은 그라데이션용으로는 얼추 쓸만 하기에 별 1개.
PP905 누드퍼플
guest(kagetora) (2006-07-09 20:44:41)
에뛰드하우스에 모바일 이벤트에서 당첨된 거 받으러 들렀다가 사 온 네일컬러 입니다.
색상은 PP905 누드퍼플 이에요. 1000원짜리 원통형 네일컬러입니다.
발라보고 색이 마음에 들길래 덥썩 집어왔죠. 게다가 Ting할인도 되니까 싸기도 하고.
색상은 보통 립글에서 누드나 모브등으로 일컫는 팥죽색 핑크입니다. 얌전한 핑크라고 하면 되려나요. 펄은 없고요.
저가 네일컬러에 펄 없는 깔끔한 거 찾아보기가 힘들었는데 에뛰드에 의외로 많더라고요.
발색도 잘 되는 편이라 한 번만 발라도 예쁘지만 두 번 바르면 완전히 자기 색을 냅니다. 붓은...으음. 미샤보다 못한듯? 지나치게 탱탱해서 섬세하게 바르려면 미샤보다 신경이 쓰여요. 하긴 이건 미샤에 익숙해진 제 탓일런지도;;
하얀 손에 어울리는 색상인 것 같아요. 누드퍼플이라 하지만 보랏빛은 안 납니다^^;
마르는 정도는 평범하네요. 미샤랑 엇비슷 한가?
이 제품의 최대 문제는 바로 지속력입니다. 어째서 바르고 하루도 안 되었는데 끝에서부터 조각조각 갈라져 떨어지는 거죠-_- 저가 네일컬러 처음 쓰는 것도 아닌데 이건 좀 심합니다. 미샤나 더페이스샵도 이틀은 간다고요.
베이스에 탑코트까지 다 챙겨발랐고 마르는 시간도 충분히 줬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사은품으로 받아온 건 바른 티가 많이 안나는 반투명한 거라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같은 천원짜리 라인이던데.
앞으로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색깔 예쁘고 싸서 별 두개만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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