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써본 것은 남보라색인데 아무래도 블랙베리가 아니었나 싶어요.
향이 정말 달콤한 사탕냄새라 혹해서 샀었는데, 투명일거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은근히 발색이 되면서 입술에 퍼런색이 돌아 세안 후 보습용으로만 사용했었죠.
펄이 들어있지만 그냥 바르고 자도 별로 부담은 없었구요, 보습력은 그냥저냥 중간정도라 많이 건조한 입술에는 부족할 듯 해요.
지속력은 바르고 잘 경우엔 아침까지 괜찮았는데 뭔가를 마시거나 먹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더군요.
묵직한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휴대하거나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양이 정말 많아서 다 썼을 때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었습니다. ^^;
저는 색상 선택에 실패했는지라 별로 재구매할 생각이 안드네요.
사실 너무 오래동안 써서 좀 질렸습니다. 점수를 준다면 별 세 개 주고싶군요.
그린애플
guest(luvenel) (2006-06-20 00:39:49)
아파트 단지내 커다란 상가의 바디용품코너에서 가져온 녀석이에요. 스트로베리, 그린애플, 블랙베리, 피치 중에서 저는 그린애플을 써봤는데요
뚜껑을 열면 달콤한 사과사탕 냄새가 풍깁니다. 색깔도 연두색이구요.. 뭐 바르면 연두입술이 되는건 아니고요; 레드 틴트 바른 위에다가 덧발라주는데 틴트의 강한 색상을 살짝 한톤 내려줍니다.. 그래서 틴트 바르고 나면 보습겸 색상보정겸 해서 꼭 바른다는.. 글구 펄이 자글자글해서 이쁘구요^^
보습력은 막 미칠듯이 건조해서 찢어지기 직전의 입술엔 별 효과 없구요..오히려 펄이 들어가서 덕지덕지 붙어요-_-;;
대신 여름에서 가을까지 쓰기에 전혀 답답함 없는 정도? 적당량 찍어서 펴발라주면 촉촉하게 물기가(기름긴가?;) 머금어지더라구요.
그리구..통이 좀 깊은 편이라 붓을 사용하거나 저처럼 손톱으로 콕콕 찍어서[바깥쪽으로 퉁기듯이] 떠내서 사용해야할듯~
향이랑 촉감 지속력에서는 별 네개 반 정도 되겠으나 많이 건조한 입술엔 별로라는 점
그리구 용기가 불편하다는 점- 해서 별세개 반입니다.
다음엔 스트로베리 사볼려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