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이 컨셉인듯..

  guest(옥봉이)   (2006-03-20 19:34:52)

저의 진단 내역입니다. □세안:클렌징로션/폼 □토너:지성토너 □에멀젼:지성노화 □에센스(아침):미백용 □에센스(저녁):모공용 □크림:지성크림 ◈당신의 피부는 과잉피지로 인해 피부가 번들거리고 칙칙해보이기 쉬우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확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피지분비량을 조절하는 제품과 함께 각각의 미용문제에 대응한 제품 을 사용하며 철저한 이중세안으로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세안: 아침에는 클렌징폼으로 가볍게 세안합니다. 저녁에는 클렌징로션을 이마,코,볼,턱에 나누어 바른 후 1~2분가량 마사지하듯 클렌징한 후 미온수로 헹구어 냅니다. 클렌징폼의 거품을 많이내어 다시한번 세안합니다. 세안 마지막에 녹차를 우려낸 물로 헹구어 주면 과잉 피지량 조절 및 미백에 효과적입니다. □토너: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적셔, 얼굴전체를 안에서 바깥방향으로 닦아내듯 발라주어 피부결을 정돈하고 클렌징잔여물을 제거하여 줍니다. 토너를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갑게 사용하면 사용감이 산뜻하며 모공수 축 및 피지분비량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에멀젼; 유분감이 적은 에멀젼을 얼굴전체에 살짝 펴발라 줍니다. □에센스: [아침] 미백전용에센스를 발라 자외선을 방어하고 멜라닌 생성반응을 억제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기미,주근깨등 색소침착을 완화시켜줍니다. [저녁] 모공전용에센스를 얼굴전체에 펴발라 과잉피지를 조절하고 진피층의 결합조직을 강화시켜 넓어진 모공확장에 대응하여 줍니다. 기미,주근깨가 있는 부위에는 미백전용에센스를 살짝 덧발라줍니다. □크림: 크림은 전단계 화장품의 효과 및 수분의 이탈을 방지하고 피부에 필 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여 줍니다. 손바닥에 대추알크기로 덜어 내어 섞어 따뜻하게 만든 후에,마사지하듯 원을 그리며 발라주어 혈액순환 을 촉진시켜 줍니다. ------------------------------------------------- 역시나 저는 지성피부네요. 그럼에도 최근엔 겨울이라는 계절과 20대 후반의 나이때문에 조금은 촉촉한 화장을 좋아합니다. ^^;; 바헬에서 제 피부를 고려해서 보내 준 제품은 클렌징 폼이구요 모든피부용인 것을 보니 제 피부는 무난하다는 말이겠죠? 이 제품은 이 한줄로 후기를 쓸 수 있습니다. '무난합니다.' '별만 특징이 없습니다.' 제품 자체의 질은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 뭐한... 그냥 평범한 폼과 다를 바가 없어요. 거품도 그냥 그렇고 (많지도 적지도 않다는 말이죠.) 세정력도 그냥 그렇고...(하나로 씻기에는 부족하지만 솔직히 시중에 파는 폼들이 다 이중세안을 겨냥해서 나온 것들이니 띡히 흠이 되지도 않는...;;) 아무래도 '무난'을 컨셉으로 잡은 듯 합니다. 그래도 뭔가 장단점을 말해본다면 케이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제품은 욕실에서 사용하기엔 너무나 귀찮은 돌려서 열어야하는 뚜껑을 가지고 있습니다. 첨엔 케이스가 정말 아니다 싶었죠. 그런데 말이에요 뚜껑에 무게중심을 둔 설계거든요. 뚜껑이 일반 똑딱형식의 가벼운 그런게 아니구요 견고한 플라스틱의 묵직한 놈입니다. 세워두면 아주 안정감있어요. 다른 제품들은 다 써가면 무게가 없어져서 잘 안세워지고 잘 넘어지곤해서 정리개념없는 우리집에선 욕실바닥을 굴러댕기다가 결국은 물 잔뜩먹고 (똑딱이는 다 써갈때 쯤이면 꼬옥 아귀가 안맞더라구요. 살짝 벌려진 상태가 되버려서) 비위생적인 꼴을 보여선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그럴 걱정은 없겠어요. 또 뚜껑이 묵직해서인지 둘려여는 것도 나름대로 편하더군요. 돌려여는 것도 편리할 수가 있구나 라는것 알게되었습니다. 단점은...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제 눈가가 쫌 민감한 상태였어요. 아이라이너가 너무 안지워지는 제품이여서 면봉으로 몇번을 닦아야만 했거든요. 그랬더니 눈가가 붉어지고 아이크림만 발라도 달아오르고 ㅡㅡ;; 그 상태에서 이 제품으로 세안을 했는데 눈가가 너무 따끔거리는 것이 아프더라구요 첨에는 이 제품때문일꺼란 생각은 못했는데 다음엔 평소에 쓰던 폼을 사용했더니 따끔거리지 않았고 그 다음번엔 다시 본 제품을 사용했는데 또 따끔거려서 확신을 얻었습니다. 딱히 이 제품때문은 아니지만 다른 폼 보다는 자극이 있는 것 같아요. 피부가 안좋을 땐말이죠. 눈가가 안정될 때까지는 이 제품으론 세안하지 않다가 피부가 정상이 되고나선 쭈욱 사용하고 있는데 그 후엔 그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한달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정도에요... 덧붙여서 길게 쓰자면 내용물이 나오는 입구가 좁아서 양 조절하기 쉽구요 폼의 제형이 단단한 편이라서 역시나 사용하기가 좋네요. 이런 제품은 거품도 많이나곤 했는데 이 제품은 뭉실뭉실 타입은 아니고 그냥 어느정도의 양이구요 거품의 밀도가 촘촘한 생크림 타입도 아닙니다. 씻고나면 지성인 제 피부에도 당김이 있지만 겨울이라는 시간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특별히 더 뽀독뽀독한 세안제라고 말하기는 그렇네요. 앗!!! 세정력에 대한 언급이 너무 적군요. 폼의 생명은 세정력인데! 폼 이전 클렌징 없이 단독으로 세안한 경우 토너단계에서 화장찌꺼기가 육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외선차단제정도의 화장 후의 세안의 경우는 부석부석한 느낌(자차가 덜 지워진 듯한...기분이 드는)이 들었구요. 단독세안은 불가능 한 세정력이에요. 가격을 몰라서 (전 공짜로 받은것이니) 별개수는 평범함을 말하는 숫자 3으로 날립니다. 케이스는 썩 마음에 들지만 가격이 1만원을 넘어간다면 절대 구입은 하지 않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