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이 충분하도록 바르면 색이 너무 진해져요.

  guest(uebergrenz)   (2006-03-12 03:30:54)

투명색과 옅은 보라빛이 도는 색의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그 중에서 보라빛 도는 걸로 샀습니다(이름이 시크릿 퍼플이더군요. 이름도 케이스도 제법 로맨틱합니다^^). 보기엔 색이 거의 없는데 바르면 화악~ 발색이 되는 컨셉의 제품이라 끌리더라구요. 사람들 많은데서 립글을 바르자면 어쩐지 부끄러워져서 (-_- 소심하죠) 요런 무색의 밤을 바르면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울까봐 샀습니다 크크... 발색은 훌륭합니다. 간발의 차이로 촌티를 면하고 '장밋빛 입술'이 되는군요.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친구가 발랐던 필로소피의 립틴트랑 비슷한 색감입니다. 지속력도 좋은 편입니다. 커피랑 빵을 먹고 난 뒤인데도 색감이 많이 남아 있더라구요. 그런데 단점이 있다면, 제 입술이 원하는 만큼의 보습을 해주자니 너무 많이 바르게 되어 색이 짙어지구요, 색을 적당히 조절하며 바르자니 보습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평소 립밤을 상용하는 정도의 건성이 아니시라면, 유용할 것 같네요. 전에 후기쓰신 분이 잘 안퍼져서 손톱을 이용해야 할만큼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이 한겨울은 아니라 그런지 저는 그정도로 불편함은 못느꼈어요. 손으로 좀 꾸~욱 찍어서 바르는데, 발색이 워낙 잘되는 립밤인지라 한번에 그 이상으로 많이 찍어 바를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약간의 보습력이 아쉬워 조금 감점합니다.

  사용이 불편해요

  guest(junejiy)   (2006-01-11 01:51:36)

투명한 젤 타입인데요.. 입술에 바르면 색깔이 변하는 제품입니다.. 색깔은 틴트색 비슷하게 되요.. 자주빛.. 젤 타입인데 좀 뻑뻑합니다.. 그냥 손가락에 뭍히려면 잘 안 묻어져요.. 손톱으로 퍼야 합니다.. 좀 불편해요.. 의외로 적은 양으로도 색상이 진하게 나와서 양 조절을 좀 해야합니다.. 듬뿍 발랐다가 시뻘겋게 되서 놀랐어요.. 지속력은 보통 립글로스보다는 약간 더 있는 정도입니다.. 제품이름은 틴트 밤인데 이름이 무색하게 보습력은 그저그랬어요.. 젤리 립글로스보다는 보습력이 있는편이지만 립밤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역시 이거 바르고 자면 메마른 느낌이 들던 입술 각질이 약간 촉촉해진 느낌이 들고 평상시에는 이것만 바르면 많이 부족해요.. 많이 바르면 색상이 강하게 나와서 약간만 바르고 다른 제품을 위에 덧발라야 해요.. 홈피에도 이거 바르고 위에 다른 립글 덧바르라는 식으로 나왔네요.. 케이스는 유리로 되어 있는데 참 맘에 들었어요.. 스틸라 립밤 처럼 위에 꽃이 그러져 있고 밖에는 불투명한 느낌이에요.. 요새 바셀린이랑 립스틱이랑 섞어서 쓰는 거에 재미 붙이고 잇는데 이거 빨리 쓰고 이 통에 바셀린이랑 립스틱 섞은거 넣어야겠어요.. 그냥 재미로 사용해 보기엔 괜찮지만 그렇게 썩 매력있는 상품은 아닌것 같아요.. 모자란 보습력과 불편한 사용감으로 별 두개 깍아서 별 세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