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쓰기도 괜찮네요

  guest(luvenel)   (2006-12-13 09:52:16)

첨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으나 화장품 후기 커뮤니티에서 놀다보면 발색사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일. '이쁘다..정말 광선 쏘네. 디올 글램이랑 비슷하다지..훨 싸잖아. 하나살까? 아니야 귤껍데기 피부에서 광선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그냥 나중에 보태서 다른걸 사자.' ---> 이렇게 생각했지만 다 부질없다는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테고, 비싸지도 않아서 질렀다는 표현조차 민망하게 되는군요. ㅋㅋ 처음 손등에 발라보고 오 정말 광선 쏘는구나! 하면서 신기해했답니다. 허나 이걸 도데체 어디에 써야할지 막막하더군요..눈에 발랐더니 언제나 건조한 저의 눈의 잔주름과 각질을 돋보이게 해줌과 동시에 홀로그램 광택은 사라지고 허~옇게 발색이 되더라구요.. 차마 모공 넓은 볼따구엔 터치해보기조차 겁나구. 그래서 그냥 내동댕이 쳐놨다가, 가루형태라 쓰기 불편하다는 걸 생각해서 스킨 떨어뜨려가며 열심히 굳혔습니다. 꼼꼼하지 못한 저의 손놀림에도 제법 그럴싸하게 압축파우더 형태로 굳히는데 성공+_+ 하지만 쓰잘데기 없다- -;라는건 여전했습니다. 헌데 며칠전에 화장대 정리하다가 심심해서 요것을 입술에다가 톡톡 두드려발라 줘봤습니다. 입술색이 죽으면서 분홍광택이 나더군요. 그 위에 레아 립트릭을 다시 톡톡, 립밤도 살짝 발라줬더니 생각외로 예쁜 발색이 나오네요. 제 입술이 아빠를 닮아서_-; 아무리 예쁜 핑크빛 립글을 발라도 은근슬쩍 검푸른 빛이 도는지라 항상 틴트와 립밤만으로 지내왔는데(어언 3년을;;), 티아이 파우더를 베이스로 깔아주니까 어느 각도로 봐도 예쁜 딸기우유빛이 납니다 ㅠ_ㅠ 그 위에 레아 립트릭을 발라주니 매끈매끈해져서 더 예뻐보이기도 하겠구요.. 사진을 찍어봤는데 실제 보는것만큼 예쁘게 안나와서 아쉬워요. 또 용기(?-_-;)를 내서 눈밑에도 그어줘봤습니다. 언더라인 그리듯이 면봉으로 살살 그어줬더니 각도에 따라서 예쁜 광택을 내주는군요.. 뭐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지저분해 보인다 느낄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은 느낌이에요. 언제 싫증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꽤 애용해줄듯 싶네요~ 별 하나 뺀건 파우더 타입이라 사용이 불편하고, (굳힐 순 있겠지만 굳힌 상태로 나왔다면 좋았겠죠) 광선을 쏘는지라 잘못 묻히면 수습이 어렵고, 너무 건조하다는것이 단점이에요

  표현이 잘 안되요

  guest(볼빨간)   (2006-03-18 18:04:28)

디올의 글램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하여 샀습니다. 500원짜리 보다 약간 큰 통에 들었어요. 뚜껑을 열면 펀치(종이 뚫는거요)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색깔은 노란색인데 바르면 분홍빛이 나는 게 신기하군요. 볼에도 발라보고, 눈에도 섀도처럼 발라봤는데 지속성이 별로 없습니다. 눈에 바른 건 금방 날아가요. 볼에도 바르기가 쉽진 않습니다. 퍼프에 톡톡 덜어 바르는데 세팅이 잘 안되요. 얼굴이 너무 리치했던걸까요? 뭉쳐서 세팅이 잘 안됩니다. 그렇다고 건조한 얼굴에 바를 수는 없구요. 맨 얼굴에 발라야 하는 걸까요? 흠..손등에 바르면 너무 이쁜데 말이죠. 싸고 색감이 이쁘지만 표현이 잘 안됩니다.

  생기 발랄~

  guest(voravit)   (2006-01-01 18:44:10)

이영아의 사진이 돌면서 디올 글램과 비슷하다며 화제가 되었던.. 드디어 샀습니다^ ^ 저는 얼굴이 하얀데 핏기 없이 하얀 얼굴이라서 얼굴에 분홍빛 생기를 돌게 하고 싶었어요. 결과는 대성공! 보기에는 흰빛+연두빛이 나는 이 가루 파우더를 브러쉬에 뭍혀 티존+턱+볼터치의 밑바탕으로 쓰는데, 저의 얼굴에 너무나 사랑스럽게 분홍빛이 돌아서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ㅠ_ㅠ 지속력 또한 그리 나쁘지 않아요~! 제가 엄청난 지성인데, 오후가 되어도 그럭저럭 예쁘게 남아있습니다! 아침에 화장했을때 처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그리고 제가 워낙에 심한 지성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뭐 무지 마음에 듭니다^ ^ 오후가 되면 기름과 섞여서 이마가 약간 지저분에 지기는 해요! 하지만 이 제품 때문이 아닌 것 같아요~ 문제는 개기름 공장인 저의 피부인 듯; 기름종이로 눌러주고 파우더로 약간의 수정을 하며는 되니까 그닥 문제가 되지 않네요^ ^ 무엇보다 저의 핏기없는 하얗기만 한 얼굴에 분홍빛의 생기를 돌게 하므로서 얼굴이 한층 사랑스러워 보이게 해 준다는 점!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다른 단점은 보이지가 않네요ㅎㅎ 이제는 저의 화장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