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같은 향의...

  winnie   (2002-07-24 00:00:00)

사실 바디클렌저 혹은 샤워젤의 가장 중요시한 부분은 향과 사용감이겠죠. 건성이라면 촉촉한 느낌을, 지성이라면 산뜻함을...이 제품은 그냥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좀 더 산뜻하고 뽀독한 느낌을 주지만 그렇다고 거품이 엄청 풍부하다거나..하는 종류는 아닙니다. 오히려 거품이 생각보다 안나 약간 지루해질려고까지 했으니까요. 가장 인상적인것은 향입니다. 푸른팩키지자체도 약간 남성틱하고 (아니면 유니섹스?) 스포티한 느낌을 주지만 결정적으로 향이 매우 강합니다. 달콤하다거나 상큼한 향이 아닌 무스크같은 짙고 깊은향...그러면서 매우 강합니다. 샤워내내...약간 머리가 띵~ 할정도로 좁은 샤워부스를 채우는... 솔직히 운동후의 상쾌한 샤워의 기분을 즐기는 향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이름처럼 릴랙스되는 향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우선 구입전 향을 맡아보세요. 이런향을 즐기는 분에게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아니었거든요. (참고로 전 맛있는 향을 즐긴답니다. 파인애플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