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타입의 지성/여드름용 모이스춰라이저입니다. 지성피부라고 수분젤타입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다소 진한 타입의 제품이지요. 달팡의 리듀싱 크림과 사용감은 매우 흡사합니다.
바르는 느낌은 진하고 두툼한듯..발리지만 이것이 무겁다, 번들거린다의 느낌이 아닌 매트함으로 착 달라붙듯 감싼다...라는 기분이 더 들기때문이지요. 밀착력이 매우강해 바로 뽀송~ 한 상태로 마무리가 되니까요. (가끔 뽀송함이 지나쳐 입을 조물거리면서 뻣뻣함을 풀어야할때도 있습니다. ㅡ.ㅡ;)
따라서 크림이지만 매트함이 강합니다. 피부위에서 바싹바싹 마르는 매트함이라기보다는..도톰한 피지흡수층이 피부에서 분출되는 피지를 계속 흡수시켜준다랄까. 크림이 코팅된 느낌이므로 어느정도의 모이스춰라이징 효과도 느낄 수 있구요.
그러나 역시 아크노퓨어의 토너와 이 크림을 함께 바르니..웬만큼 번들거림이 강한 저도 메이크업 (트윈케익) 시 건조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따라서 토너를 사용할땐 다른 일반로션을, 이 모이스춰라이징 케어를 사용할땐 일반토너를 사용하는식으로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을 끝까지 사용하면서도 특별이 이 제품으로 인한 각질제거효과는 보기 힘들더군요. 적어도 사용도중 뾰루지등은 나지 않았지만요.
피지를 조절할만한 제품이 필요한 분에겐 적당할 순 있겠으나 중증의 여드름피부에겐 오히려 이 크림베이스가 피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성/여드름피부를 위한 매티화이어와 모이스춰라이저의 2중기능을 하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당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뾰루지를 감소시키지는 못해도 더 이상의 뾰루지는 나지않구요.
여기서의 의미는 나는 것은 없애준다는 의미보다 이걸 발라서 또다른 break out은 없다는 이야기지요.
이 여름에 처음 발랐을때는 '어~이거 왜이렇게 무겁지?' 라고 느끼지만 조금 있으면 매트하다기 보다는 뽀송해지면서 흡수가 일어납니다. 그리곤 피부의 밸런스를 잘 맞춰주구요.
여름에 자차조차 귀찮아서 잘 안바르는 저에게 피부에 뭔가가 부족했구나를 알게 해준 제품입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높은것이 흠이고 자차를 따로 발라야 된다는것이 안타깝죠. 물론 밤에만 바르면 되지만 밤에는 여드름케어를 하느라 이 제품은 액티브한 제품의 흡수를 더디게 할 뿐 전혀 역할이 없거든요.(Retinol같은 각질제거와 조금의 화이트닝 AHA나 BHA의 역할도 없구요.)
여드름이 줄었어요.
guest(shari13) (2002-07-24 00:00:00)
비오템에서 여드름용으로 새로나온 아크노퓨어라인입니다.
첨엔 샘플로 써봤던 비오쀼르라인을 구입하러갔습니다. 그러나 한참 여드름이 출몰하던때라 여드름피부엔 이게 더 좋다는 매장언니의 말에 이걸 사고 말았네요.
저는 비오쀼르 샘플만 써봤는데 그런 플루이드는 아니구요 튜브타입이고 짜보면 하얀색 연고처럼 생겼습니다. 향은 없구요 바르면 부드럽게 잘 스며들구요 피부는 뽀송뽀송 매트해집니다. 이걸 바르고 난 뒤에 저는 낮에 번들거리는게 많이 줄었습니다. 현재 로아큐탄 복용중인데 이것만 사용해도 건조한거 별로 모르겠네요.
이걸 사용하고난 후에 여드름이 줄긴 했지만 제가 지금 피부과치료를 병행하는중이라 각질제거라던가 꼭 이것때문에 여드름이 나지않는다고는 말하기가 좀 힘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