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써보고 반해서 본품샀습니다.
클앤클의 데일리 소프트를 쓰고 있었는데 11월 찬바람 불땐 당기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는 로션 샘플들을 정리하면서 몇가지 시도해봤는데, 완전 딱입니다.
예전 카렌듈라 라인을 정리하면서 민감성용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샘플에 적힌 이름과 조금 다르더군요- 근데 샘플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무엇이 다른건지..?
흰색의 묽은 로션입니다. 손바닥에 덜면 좀 흐를 정도로 묽어요. 그래도 보습에는 충실합니다. 바를땐 가벼운듯 하면서도 흡수되면 좀 무거워요. 피부가 약간은 끈적이지만 불쾌할 정도는 아니고, 얼굴에 반질하게 윤이 나는 정도로 마무리됩니다.
겨울에 제 피부는 중성-약건성을 왔다갔다 하는데, 요즘같은 때엔 이거 위에 자차(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32++) 바르면 딱 좋아요. 실내에서도 당기지 않구요 (사무실이 약간 춥습니다). 밤에는 이것만 바르기도 하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슬리핑 마스크를 덧발라 줍니다.
보습에도 충실하지만, 이놈에게 결정적으로 반한건, 아스피린 토너와 궁합이 아주아주 잘 맞는다는,,!
데일리 소프트는 아스피린 토너후에 바르며 좀 따가웠거든요. 하지만 이 로션은 그런거 없이 편합니다. 트러블없이 피부가 반질반질해지는 것이 아주 좋아요.
한 가지 단점은 앞서 후기 남기신 분도 말씀하셨듯이, 용기입니다. 묵직한 유리병인데, 팍팍 쳐내야 로션이 흐르듯 나와요. 디자인도 그닥 예쁘지 않구요. 전 가벼운 플라스틱 펌프형 용기를 좋아하거든요.
추운 계절 보습제로 정착할 듯 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하고, 트러블 없이 보습에 충실하니 더 이상 바랄거 없지만, 용기가 맘에 안들어서 별은 넷 반입니다
병이 불편해요
guest(엔돌핀) (2005-10-21 00:33:22)
중건성용이구요 동생이 2통정도 쓰다가 질렸는지 버리고가서 종종 쓰고 있습니다.반투명한 묵직한 유리병에 철제로 된 돌려여는 뚜껑은 실용성은 별로 없지만 그런대로 예쁘네요.
보통 로션보단 투명감이 있고 살짝 젤로션같지만, 발라보면 정말 건성로션스러워요. 양조절을 잘못해서 많이 발랐더니 번질거리고 답답함이 가득 느껴집니다. 안그래도 퍽퍽 못바르는 편인데 요건 딱 바를만큼만 잘 덜어야겠더군요.뭐 많이 나오면 다른데 발라도 되지만요;;
건성에 아토피있는 동생도 다른거 덧바르는 건 거의 못봤어요. 이건 수분느낌도 꽤 느껴지는데비해 사용감이 좀 무거운 거 같아요.자차안바른 날 바르니 화장도 제법 잘 먹는 거 같아요.
향은 그냥저냥..부드러운 향인데 딱히 맘에 드는 건 아니고 무난해요.
사용감이 살짝 무겁긴하나 저렴하기도 하고 보습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니 나쁜 점수는 못주겠네요.별 셋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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