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퍼플

  guest(topaz)   (2005-08-08 23:25:44)

레드와 퍼플 두개를 샀습니다. 흰색과 빨간색이 소용돌이 무늬로 팟에 담겨있는데 참 예쁘더군요. 꿀이 들어있다고 해서인지 냄새는 꼬릿~한 꿀냄새가 나지만 오히려 인공향이 아닌것 같아 좋습니다. 초기 구매의도는 입술 보호용으로 밤에만 바르려고 산거였는데 저의 베스트 립글로스가 돼버렸습니다. 첨에 바를때는 부드럽게 발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입술에 막을 씌운것 같이 됩니다. 그러면서 반짝반짝 깔끔한 광택이 살아나지요. 번질거리지 않고 말그대로 깔끔해 보입니다. 쫀쫀한 립글이 다 그렇듯 지속성 좋습니다. 아침에 바르고 삼각김밥하나 먹고 커피마시고 물마시고 했는데도 점심까지 그대로네요. 레드는 진분홍색감이 나고 퍼플은 보기엔 굉장히 진해보이는데 바르면 여리여리한 자주빛으로 보입니다. 갠적으로 퍼플이 더 맘에 드네요. 덧바르면 색이 좀더 진하게 표현되네요, 게다가 일반 립글바르면 립글이 지워질때쯤 입술 껍데기 뜯는게 버릇이었는데 이건 껍데기도 안일어나네요. 3300원의 싼 가격까지 별 다섯을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쫀쫀한 느낌의 립글 싫어하시는 분은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