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밀크, 잭 앤 질

  ranze   (2005-06-16 09:30:37)

교보에서 30%세일때 구입했는데,일주일쯤 지나 잠실 롯데에서 1+1행사를 하더군요 - -;; 롯데가 끝나고 다른 백화점에서도 하던데 혹시 제품들을 리뉴얼할 생각인건지 모르겠네요. 베이비핑크보다 살짝 작은 크기의 립글로스입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눌러도 많이 나와서 처음엔 조절을 잘해야하죠. 로션같은 질감으로 무척 부드럽지만 끈적임이 없습니다. 베이비핑크이후 최강의 쫀득거림을 자랑하던 제품들을 사용하다가 이걸 쓰니 입술이 편해요. 무엇보다 바람이 불었을 때 머리카락이 입술에 달라붙어 떨어지지않는 걱정은 안해도 될듯합니다. 향은 자두맛과 비슷한 사탕향입니다. 너무 진하지도 않고 바르고 얼마후면 잊어버리는,제겐 닥 좋더군요. 지속성도 생각보단 나쁘지않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데 완전히 지워지지도 않고 - 반정도 - 특히 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안때 꼼꼼하게 씻지않으면 입술이 뻑뻑함을 느끼지요. 사진은 버터밀크입니다만,홈페이지 사진들 화질이 다 안좋더군요. 사실은 펄 섞인 딸기우유 색이에요,베이비핑크의 펄만큼이나 미세한 펄들이 가득입니다. 맨입술엔 색표현이 거의 없지만 핑크계열의 립스틱위에 바르면 아주 환상적으로 예쁜 핑크가 연출됩니다. 핑크기가 많은 퍼플컬러 립스틱위에 이걸 발랐는데 선명하면서도 펄이 번쩍번쩍하는게 마치 메이블린의 립스틱 광고 같았습니다. 잭 앤 질은 산호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버터밀크보다는 색표현이 잘 되는 편이고 역시 미세한 펄들이 들어있으나 색이 진해서 그런지 버터밀크보다는 적어 보이구요. 세일때 구입해서 저렴하고 향과 사용감도 제겐 딱 좋아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구입한 라팔레트인데 브랜드 이미지에 호감을 가지게한 제품이에요. 색상이 그렇게 다양하진않지만 다른 컬러도 구입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