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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워시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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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리무버란 이름이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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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chyunjin78) (2005-05-18 14: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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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화장을 잘 안해요. 기껏해야 Clinique 수퍼시티블럭 25 바르고 파우더 두드려주는 게 다였거든요. 무서워서 (ㅡ.ㅡ;) 눈화장은 꿈도 못꾸고, 립스틱 바르면 입술 껍질 다 벗겨져서 겨우 립글로스만 바르고 다니구요.
화장을 잘 안하다보니 지우는 것도 많이 소홀했던 접니다. 그런데 여기 글들을 보고 나니 역시 화장은 지우는 게 중요하구나 싶어서 나도 한번 클렌징 크림이라는 것 써보자.. 하고 드럭스토어에 갔더랬습니다. 마침 이 St. Ives가 세일을 하길래 덥석 집어들고 왔지요. 170g짜리를 3불 얼마 주고 샀습니다. 덩치가 크니 싸게 샀구나.. 생각했지요.
냄새는.. 나름대로 향긋하다고 봐 줄 수도 있는.. 어쩐지 빨래비누를 연상시키는 레몬향입니다.
튜브의 똑딱 뚜껑을 열고 하얀 크림을 짜 냈습니다. 겉보기엔 참존 콘트롤 크림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목이랑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 한 다음 물로 헹궈내라고 돼 있는데요. 첨엔 잘 몰라서 메이크업 한 얼굴을 물로 한 번 적시고 크림을 문질렀더니 물이랑 안 섞이는지라 겉돌기만 하구.. 영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첫날은 실패.
둘째날은 메이크업 한 얼굴에 바로 크림을 문질렀지요. 뭔가 지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열심히 문지른 후에 물로 헹궈냈습니다. 그런데 얼굴이 참 미끄덩 거렸어요. 아니야, 뽀드득한 건 더 안좋을수도 있댔어, 하고 생각하며 물기를 닦아내고 토너로 얼굴을 닦아낸 순간.
노란 파우더가 그대로 묻어나더군요.. 정말 황당하던걸요?
크림을 너무 적게 써서 그런가 싶어서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손가락 길이보다도 더 길게 짜내서 세수했는데, 비슷했어요. 토너 묻힌 솜에는 여전히 노란 파우더가 묻어나더라구요. 결국 이중세안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메이크업 리무버"라는 제목이 무색하게시리...
St. Ives 로션들은 좋다고 하던데.. 클렌저는 영 아닌가봐요. 혹시 겨울에 아무것도 안 바른 얼굴에 쓸 수 있을까 싶어 별은 하나만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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