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찐득거려요

  guest(padak)   (2005-11-08 20:08:49)

왓슨스에서 미샤 황토팩을 사고 나오려는데 뒤늦게 달려온 미샤언니가 손바닥만한 미샤거울과 함께 살포시 쥐어준 제품입니다. 제 피부는 지독한 지성이였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살며시 여기저기 땡겨주고 늘어지고-_ㅠ 있는 중인 피부입니다. 눈옆에는 주름이 없지만 세안을 하고 보면 눈 아래 잔잔한 주름들이 생기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 뭐든 듬뿍 바르면 사라져보이는 주름들이지요. 아이젤이라 해서 너무 산뜻한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약간 틀리더군요. 뭐랄까-안티푸라민을 살짝 녹인듯한 재질과 색감입니다..; 바르는 순간은 꽤 찐득거리기도 하구요. 삼십분정도 지나면 그 느낌은 사라지지만 싫어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리고 향은-나름대로 비타~어쩌구라는 이름에 오렌지색 포장지에 걸맞게 오렌지향이 납니다만..마치 어릴 때 먹던 오렌지쥬스가루를 한번 타먹은 후 설겆이 하기 위해 먹었던 컵에 받아놓은 물같은 향이 납니다...-_-; 저는 딱 그 향이 떠올라 길게 썼지만-한마디로 넣다 말은 인공적인 향이지요..; 사실 저는 향이나 질감이나 전혀 상관하지 않는 사람이라 꽤 마음에 들어하며 쓰고 있지만요..ㅋㅋ

  잔주름을 강조해요

  guest(namie19)   (2005-06-25 01:02:52)

요즘 가장 신경쓰이는 눈밑 잔주름과.. 부담없는 가격 탓에, 아직 MB의 아이크림이 바닥을 보이지도 않는데 사와버렸습니다. 페수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큼한 향과 깜찍한 용기가 충분히 구매욕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월급날이 다가오니 저는.. 자제력을 더 상실해가는군요..-_-;; 이 제품과 제형이 가장 비슷했던 녀석이 MAC의 Fast Response Eye Cream이었어요. 물론 MAC보다는 묽지만, 실리콘같은 느낌이죠. 굳이 비교하자면 MAC은 바르면 바로 보송한데 비해 미샤 제품은 촉촉한 감이 있죠. 여기까지는 만족했습니다. 흡수도 빠른 편이고, 안구에도 별다른 자극이 없었구요. 대신! MAC은 한 겹 막을 씌워주는 것처럼 잔주름이 가려지지만, 이 제품은 두세시간 지나면 바르나마나.. 잔주름 사이로 파우더가 다 끼여서 주름을 더 도드라지게 해줍니다..ㅠ_ㅠ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면 적당히 촉촉하고 별다른 트러블도 없어서 문제점(?)을 눈치채지 못하고 만족하며 사용했겠지만.. 실제로 그다지 눈가에 촉촉함을 주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재구매의사 전혀 없습니다.

  다크서클이 연해졌어요

  guest(yohimbe)   (2005-06-18 00:38:15)

친구가 괜찮다- 하던 말을 들어서, 매장 갔다가 샘플을 다 이걸로 받아 왔었어요. ^^; 쪼끄만 게 가격은 미샤치고 꽤 비싸고 샘플도 안 써보고 사긴 그렇더라구요. 제가 원래 아이크림 종류는 펑펑 쓰는 편이라 필름지 하나로 세번 정도 쓸 수 있군요. 지금 필름지 세장째 막 들어갔습니다. 마침 주말 내내 집에서 놀아서 세수할 때마다, 생각나면 발라주고 했더니 금방 줄어드네요; 제형은 엷은 레몬색의 되직한 젤입니다. 되직하다고 해서 묵직하지는 않고요, 카레가루에 물 부어 휘저을 때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흘러내리지는 않지만 끈끈하지도 않아요, 전 이정도가 딱 좋네요. 눈가에 바르면 뭔가 폭 싸이는 느낌이 들고, 냄새 때문인가 기분이 좀 좋아집니다. 비타민제 특유의 냄새 가은 게 나거든요. 약간 새콤한 냄새요, 향이 진하진 않고, 짜놓고 맡으면 잘 모르겠는데 바르면 확 퍼지네요 ^^ 이런 향 정말 좋아요.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눈가 전체에 고루 펴바르고 나니, 뭐랄까, 이거 보송보송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 약지성인데 바르고 한시간 반만에(그러니까, 우연히 눈가에 손이 갔을 때가요. 그전에 다 흡수됐을지도 몰라요) 뽀송뽀송 다 흡수됐네요. 음- 지금 눈가를 만져보니 역시 다 들어갔는데, 아무튼 쓰기 전보다 보드라워 졌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눈에 자극이 없어요! 여지껏 미샤 아이크림 종류는 바르다가 울게 되는 것들이 좀 있었는데 비타필만큼은 자극이 전혀 없네요. 또... 어머나! 방금 거울을 봤는데 다크써클이 엷어졌어요! 지금 또;; 밤을 새고 있어서 보통 때라면 눈가가 보라색;;; 이어야 하는데 약간 거무스름한 게 보락색 까지는 아니네요. 평소에 잠 제대로 잤을 때 같아요. 브라보~!!!!!!!!!!!!!!!!!!!!!!!!!!!!!!! 아직 쓴 지 얼마 안 되어서 지속적으로 다크써클이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정도면 만족스럽네요. 필름지 다 쓰면 사러가야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샘플이 7장이나 남았답니다아~~ ^^* 전 화장할 때는 아이크림 안 바르니까 (지성이예요!!) 주 중에 저녁 때만 쓰면 이주일은 쓰겠네요 ^^ 구매 의사 확실히 있습니다.

  눈밑이 시원해지는 느낌

  guest(diskobox)   (2005-05-30 16:58:53)

요즘 잘 사용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필름지 샘플 사용했어요. 가격은 얼핏 지나가면서 봤을 때 팔천 얼마였던 것 같은데..미샤치곤 어마어마한 가격이네요+_+ 눈에 바르는 제품이라 조금씩 사용해서 그런지 필름지 한장으로도 일주일을 넘게 썼네요. 얇은 필름지이지만, 비교적 충실하게 담겨 있는 것도 같고..아무튼 지금 두장 거의 다써갑니다. 푸석푸석 지친 눈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가꿔준다는데요..글쎄요...제가 느낀 사용감은 보송!이었거든요. 설명에도 그렇고 다른 분들 후기도 그렇고 시원하다는 얘긴 없는데, 저는 이거 눈 밑에 바르면 시원하네요. 그 느낌이 정말 좋아요. 향도 좋구요. 환타향이 고급스러워진 느낌? 오렌지향 비슷한 향이에요. 맘에 들어요. 좀 단단한 느낌이 드는 제형인데요, 부드럽게 잘 펴발라져요. 시간이 지나면 보송한 마무리. 이걸 발라서 그런지, 잠을 잘 자서 그런지 확실치는 않지만 이거 자기전에 씻고 바르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다크써클이 옅어진 것 같더군요. (그날 저녁에 돌아와서 거울보면 다시 시커멓지만-_-) 향도 맘에 들고 발랐을 때 눈밑이 시원해지는 느낌도 좋아서 별 넷 날립니다. 미샤치곤 비싼 가격과 설명처럼 촉촉한 느낌은 없어서 별 반반씩 깎았어요. 필름지 한장 더 남은 것 다 쓰면 구입할 의사 있습니다.

  나노공법... 맞는건지

  guest(옥봉이)   (2005-05-15 02:21:47)

'나노 공법에 의하여 7가지 필수 비타민이 농축되어 있는 헵타 비타 나노 콤플렉스가 함유된 아이젤' 미샤에서 '비타필'이라는 라인을 론칭했네요. 셀렉스c를 써보고 싶지만 그 가격에 다리가 휘청거려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비타필에서 비타민c10%세럼이 나왔더라구요. 정말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ㅋㅋ 이 제품은 아이용인데 제형이 흰색 반투명의 젤입니다. 주루륵 흐르는 그런 젤은 아니구요 묵직한 젤이에요. 눈가에 바르면 흡수가 빠르게 쏙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분감이 없어서 더워지는 요즘 날씨엔 지성인 제게는 꽤 좋다고 느껴집니다. 약간 도톰하게 바르거나 많이 바르게 되어도 몇번을 덧발라도 번들대거나 리치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런데 건조한 날씨에 바르면 지성이라도 보습력에 부족을 느끼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쏙 먹어들어가버리게든요. 지금부터 가을 전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미샤치고는 고가인 8천원대입니다. 그래도 못땠지는 않죠. ^^ 눈 붓는거는 모르겠구요. 흡수는 느려요. 나노공법... 맞는건지 원.. 어제 아침에 처음으로 바르고 화장을 했는데요 화장이 밀리더군요. 눈가만 ㅡㅡ;; 그리고 확실히 보습력이 딸립니다. 눈가가 쪼여오기도 해요. 화장한 후니 덧바를수도 없고... 아무래도 별 깍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