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피부의 수분공급

  guest(피비)   (2005-04-27 22:27:14)

수분부족 지성인데다가 여름동안 별로 발라준 게 없다보니 얼굴이 너무 퍼석퍼석하더라구요. 그래서 수분공급도 해주고 트러블케어를 해준다는 바이오리 마스크를 해봤습니다. 마스크팩이 편하긴 한데 가끔은 그 넘치는 미용액이 부담스럽더라구요. 간혹 얼굴에 뾰루지가 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팩을 안했는데 이번에 마음 단단히 먹고 해봤죠. -_-;; (뾰루지 걱정에 턱하니 팩 한장 제대로 못해요ㅠ) 팩크기는 일단 넉넉합니다. 제 큰 얼굴도 그 안에 쏙 들어가구요;; 재단(?)이 잘 되있어서 얼굴에 붙이기도 편해요. 향은 약간 꽃향기 같은 게 나는 듯 한데 뭐 좋고 말고 할 건 별로 없어요. 팩을 하고나서의 느낌은 매우 끈끈합니다. 얼굴에 손대기가 부담스러울 정도구요, 언뜻 거울을 보니 엄청난 번들거림이 얼굴에 돌아서 '이거 뭐 나면 어쩌지'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시간이 지나서도 끈끈함이 사라지지 않아 자면서 베개에 얼굴대지 않으려고 애쓰며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울로 달려가 얼굴을 봤습니다. 다행히 뾰루지 나지 않았구요. 얼굴이 정말 촉촉해 보였어요. 만져보니 피부가 부드러워졌구요. 엄마가 지나가는 말씀으로 "너 오늘 아침에 왜 이렇게 얼굴에 기름이 있냐'하셨지만요. ^^;; 세수할 때 피부가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어 무척 좋았고 그 날은 세안 후에도 당김이 없었습니다. 뾰루지도 나지 않았구요. 지성이라는 이유로 계속 머드팩만 하다가 이렇게 수분공급 해주는 팩을 하니 참 좋았습니다. 트러블케어를 해준다니 안심할 수도 있었구요. 팩을 한 직후가 번들거리고 끈끈하긴 하지만 얼굴이 너무 푸석한 날, 한번 영양을 줘야겠다 싶을 때 이 팩을 하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역시 바이오리는 가격이 쎕니다. 별 4개 날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