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하지 않으면서도 수분공급이 확실한 제품

  guest(pink rabbit)   (2005-04-24 13:37:50)

이 제품은 수분 마스크입니다. 유리병에 들어있는데, 투명한 젤 같은 질감에 노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네요. 가격은 1.9oz에 39불 주고 샀습니다. Sephora (저의 all-time favorite store죠 ^^;)에서 샘플 얻어 써 보고 산 거구요. 손으로 만지면 아주 부드러운 젤리 혹은 젤 같은 느낌인데 얼굴에 펴 바르면 물 같이 변합니다. 바르는 순간 아주 촉촉한데 그러고 나면 제품이 얼굴에서 말라버립니다 (!). 마치 얼굴에 물 칠하고 그냥 두면 말라버리는 것 처럼요. 처음엔 순간 당황했었는데, 그러고 나서 한참 있으면 그냥 괜찮아 지더군요...-_- 설명에 보면 얼굴에 바른 후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둔 후에 씻으라고 되어 있는데 전 세포라 점원이 시킨 대로 그냥 얼굴에 바르고 잤습니다. 다음날에 세수할 때 보니 피부가 굉장히 부드러워있더군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별로 rich한 타입의 제품이 아닌데 이런 수분공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더라구요.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자꾸만 의심을 하게 만드는 이상한 제품입니다. -_-; 그래서 웬지 다시 사게 될 거 같지 않아 별을 하나 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