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 표현으로 매우 자연스러움

  guest(pekoring)   (2005-02-16 23:48:05)

색상은 Level 1으로 투명에 가까운 베이지 톤이며, 자차기능 SPF8 입니다. 용량은 30ml에 매우 세련되고 가벼우며 손에 잡기 편한 용기에 들어 있으며 사용도 편리합니다. 흰색 투명한 용기라서 사용량도 한 눈에 보이구요. 전 개인적으로 용기 너무 마음에 듭니다. 향은 은은한 정도로 딱 좋구요. 쫀득하고 보드라운 느낌의 너무 묽지 않은 틴트입니다. 소량으로도 매우 잘 펴발라지고 바를 때에는 촉촉하다가 곧 아주 약간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됩니다. 발라도 화장한 티는 전혀 안 납니다. 화장한 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 피부보다 이 색상이 약간 어두워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거의 데이로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건성인 제 피부를 편안하고 만지면 촉촉하면서 쫀쫀하게 그러면서도 너무 기름지지 않고 딱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틴트로서의 기능은 훌륭하다고 봅니다. 바로 제가 찾던 제품이예요. 몇 가지 사소한 단점이 있긴 합니다. 있으나 마나한 SPF지수... 전 그냥 자차를 따로 듬뿍 바릅니다. 뭐 밀리거나 부담되거나 하지 않으니 상관없구요. 색상... level 1이 가장 밝은 색상인 것 같은데... 제가 여름에 약간 그을린 얼굴색이랑 비슷합니다. (실은 얼굴이 워낙 허연 관계로-_-) 별 색이 크게 표현되지 않으니까 사용에 무리는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약간 차분하게 표현되서 좋은데... 베이지 색감 때문에 혈색이 더 없어보여서 처음엔 좀 곤란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하이라이트 쉬머랑 섞어 발라봤는데, 정말 제가 원하던 그냥 건강한 맨얼굴 ㅠ_ㅠ이 되더이다! 윤기나고 편안해 보이고 자연스러운 피부요... 보정효과나 화사,뽀사함을 원하시는 분, 지성분들, 자차겸용으로 쓰길 원하시는 분께는 별로일 것 같아요. 대신 저처럼 건조하고 창백해서 얼굴에 윤기, 건강함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좋을 듯 싶어요. 재구매 의사는 충천해 있으나,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관계로 별 반 개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