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수분 세럼

  삼돌이   (2005-12-15 09:33:23)

대부분 수분세럼을 표방하고 나오는 제품들은 바를 때만 시원하고 촉촉할 뿐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수분보다는 유분이 더 필요한 제가 왜 이런 제품을 바르느냐. ...샘플이 많아서; 농담이구요; 가끔씩 리치한 크림을 바르기 전에 촉촉하게 일시적일지라도 이런 수분 세럼을 바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피부가 살짝 진정되는 느낌도 있고, 피부 온도가 내려가서 안색이 좋아지는 느낌도있거든요. 그냥 리치한 크림 발랐을 때보다 더 축축해진 피부 느낌도 좋구요. 일종의 플러스 알파랄까요. 이 제품은 위의 제가 원하는 사항을 그리 흡족하게 만족시켜주지는 못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보습력이, 일반 크림 발랐을 때보다 +a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그저 발랐을 때의 느낌만 주는 정도에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알콜 냄새가 나서, 너무 금방 마르는 느낌이 드는 점도 마이너스입니다.

  겨울엔 보자라도 5월은 넘치는 보습력

  guest(danielle)   (2005-05-05 01:18:21)

약간의 소주냄새 (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를 풍기는 쌀뜨물 색깔의 에센스 입니다. 좀 끈적이지만 몇십분 지나면 그냥 쫀득하고 촉촉해집니다. 번들댐? 네 ...그것도 좀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제품에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건조함을 해결해주기 때문이에요. 겨울엔 이거 하나로 모자라서 크림을 덧바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5월~ 이거 하나만 있으면 보습은 완전 해결 됩니다. 오히려 좀 넘친다 싶을정도로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보면 산뜻하고 촉촉하게 가꾸어준다고 했지만 산뜻은 아니구요 촉촉하긴 해요. 악건성일 경우 한겨울엔 이거 하나로 모자랄수도 있다는거 참고 하시고요 ... 밤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 만지면 피부가 원래 부드러웠나? 하는 착각도 하게 합니다. 다른 특별한 기능이나 피부 상태가 개선되었다는건 없었어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이만한 보습제라면 괜찮지요. 저같은 경우.트러블도 없습니다.(제가 후기 쓸때마다 강조하는건데 전 화장품에 트러블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는 절대 될수 없습니다 )

  건조감해소에 도움이 안되요

  guest(hessie)   (2005-01-27 15:15:27)

코스메틱 넷에서 물건을 사면 제일 기본적으로 뿌리는 샘플 중 하나입니다. 지금 제 책상에서는 이 제품이 본품보다도 더 많은 용량의 샘플로 숨쉬고 있답니다; 지난 번에 구입한 자스민 에센스와 이름과 향만 다르지, 질감이나 사용감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그냥 약간의 피부갈증을 해소해 줄만한 수분감의 꿀렁하고 아주 묽은 젤형의 세럼입니다. 그 외의 다른 기능은 하나도 없다고 할 만 하네요. 겨울철 제 피부의 건조함은 이 정도로는 절대로 해갈이 안됩니다... -_-; 있는 샘플은 다 써보려고 했지만, 피부 안쪽에서 밀려들어오는 찢어질 듯한 당김은 어찌할 수 없어서, 남동생한테 한꺼번에 줘버렸더니, 이번엔 귀찮다고 사용하질 않는군요; 친구들에게 선심 쓰듯이 줄 생각입니다. 악지성이신 분들이 여름철에 보습제로 쓰기에 좋을까...싶긴 한데, 특유의 끈적임을 참으실 수 있으신 분으로 한정될 것 같습니다. 아마 피부타입이 바뀌기 전에는 구매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