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면서도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

  guest(im2cool)   (2005-01-09 23:12:50)

레네르지 꽁뚜흐~라고 써야 하나 망설이다 영어식 표기로 했습니다.(불어도 C 받아 재수강했던 주제에..) 원래 눈가 주름이 없었는데 연말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좀 있고 했더니 어느샌가 (아직 저밖에 모르는) 잔주름이 좀 생겼더군요. 일시적인 거 같아서 원래 아이크림 안쓰는데 아껴뒀던 이넘을 꺼냈습니다. 아이크림을 따로 쓰진 않고 저녁에는 에이본 듀얼 엘리미네이트 레티놀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거든요.. 데이용으로 쓰긴 좀 리치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젤성상입니다. 불투명에 가까운 반투명젤 성상에 아주 미세한(바르면 안보이는) 오팔펄감같은 게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눈밑이 환해보이기 위해 그런 펄감을 넣는다는 얘길 들은 거 같아요.. 발림성은 아주 좋습니다. 팥알 반개 정도 짜면 눈가와 팔자주름 생기는 자리까지 발라줄 수 있습니다. 촉촉하면서 약간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이 나구요. 결정적으로 미세한 잔주름은 이 제품 때문인지 시트팩과 스킨팩 덕분인지 몰라도 좀 진정된 거 같습니다. 화장도 거의 안하고 집에만 있어서인지 피부가 갈수록 탱탱해진다는...-ㅗ-;; 가격만 싸다면 만점도 줄 수 있지만 가격대비하면 별 세개 정도? (참존 샘플지만 사쓰더니 기준이 거기에 맞춰져서.. 쩝) 노화방지라인이지만 유분감도 그리 없고 흡수도 좋고.. 가격 생각 안하고 큰 기대 안하고 쓴다면 만족할 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