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는 개운하지만 모발에는 안 좋아요.

  삼돌이   (2010-12-23 00:25:05)

두피가 많이 안 좋아서, 허구헌날 허옇게 일어나고 기름집니다. 어지간한 샴푸는 전부 떡이 지는 통에, 최대한 기름기를 억제하는 샴푸를 찾다 발견한 샴푸바에요. 원래는 '하드'라고 해서 단종된 샴푸바를 샘플로 얻어썼는데 두피가 정말 개운했습니다. 비슷한 파란색이었기에 비슷하겠거니하고 씨닉으로 구매했죠. 일단 두피는 정말 개운합니다. 허옇게 일어날때마다(일주일에 두어번) 씨닉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깨끗해져요. 거품은 풍성하게 잘 일어납니다. 하지만 대신 모발에 굉장히 안 좋더군요. 가뜩이나 염색 후 상한 모발인데 이 샴푸바를 쓰면 뻣뻣하게 엉켜버리는 통에 컨디셔너를 마구마구 발라줘야 해요. 순전히 두피의 개운함 때문에 억지로 쓰고 있네요 ㅠ

  볼륨은 확실히 살아요

  guest(ipanema78)   (2009-01-12 16:08:11)

지성두피에 가늘고 쳐지는 모발이라 세정력과 볼륨을 제일 우선하기에 러쉬 샴푸바를 애용해왔어요. 이름은 다 못외우지만 핑크색 탈모방지용과 초록색 두가지를 번갈아가면서 썼네요. 그러다가 다른제품도 써보자 싶어서 씨닉을 선택했습니다. 볼륨감을 살려준다는 매장언니의 추천으로요. 색상은 블루로 매우 세정력이 좋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위의 두 샴푸바에 비해 세정력이 떨어지는지, 컨디셔너가 함유되었는지 드라이를 하고나서도 좀 떡져보인달까요? 지성두피인지라 엘라스틴류의 손상모용 샴푸들은 매우 싫어하는데 그걸로 감은 느낌이들어요. 다만 엘라스틴류는 뿌리까지 확 죽여서 두피에 머리가 달라붙은듯한 모습이라면 이건 뿌리는 살아있는데 머리카락은 무거워보이는 느낌이예요. 정작 두피가 그다지 기름지진 않는데 머릿결이 무거워보이네요. 어떤분들은 이게 머릿결이 좋아보인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볼륨은 확실히 살아요. 모근이 서있는게 보이기는 하는데 머리가 가닥가닥 뭉쳐보이니 참 곤란합니다;;; 뭔가 머리감은지 이틀된듯한 룩이랄까요? -_- 아까워서 쓰긴하는데 지성두피라면 절대 말리고싶은 샴푸바예요. 지성두피 친구들한테 러쉬써보라고 많이 권했는데 설마 이걸 선택한건 아니겠지...위로중입니다 ㅎ

  지성두피 건성모발에겐 최악

  guest(버버걸)   (2005-04-15 18:04:39)

우선 제 머리카락 상태부터 설명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각자 다 다르니까 제가 쓰기엔 별로 였던 것이 다른 어떤이에겐 좋을 수도 있고 하니까요...^^ *.머리카락 타입: 두피는 지성,모발은 푸석;; (피부로 따지면 일명 수분부족지성 쯤? 될 거예요..관리하기가 도통 쉽질 않죠..) 1.사용감. 결론적으로 제 머리결 타입에는 쥐약인 제품이예요... 현재 사용 중인데 조만간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우선 제가 심하진 않지만 지성두피에 머리도 잘 빠지는 스탈이라 샴푸 고르기가 쉽진 않은데요.. 이 제품은 볼륨기능이 있어서 왠지 끌렸던 제품인데... 물론 볼륨기능은 충분히 하는거 같아요... 제가 반곱슬인데 이 제품쓰니 확실히 볼륨감은 있었거든요.. 그러나....... 여기 후기를 읽어보니 볼륨샴푸는 머리카락의 큐티클에 영향을 주어 머리카락이 건조해 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지금 이 씨닉을 쓰면서 느끼고 있고요... 저같은 지성형 건조모발엔 아주 몹쓸 물건이였죠... 두피는 기름지게 하면서 모발은 건조해져서 점점더 푸석푸석 일어나고, 머리카락도 힘없이 빠지고, 거기에 모발이 건조해져서인지 왜인지 머리가 아주~ 잘 끊어지는 경향까지 생겼거든요... 여러모로 다시 쓰고 싶지 않은 제품이었어요... 2. 향 사실 바다의 싱그러운 향을 예상하고 샀는데 저는 향도 별로였어요.. 향 때문에 불쾌한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그리 유쾌하지도 않은 향이었거든요.. 일명 세제향... 저는 처음에 샀을때 이거 혹시 세제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세탁세제와 흡사한 향이 났어요.. 제가 세탁세제같은 인공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이거야 인공향이 많이 섞이진 않았겠지만, 꼭 한스푼을 머리에 바르는 기분이 들어서 첨엔 영 찜찜 하더라구요..^^;; 3.가격 이 제품은 마지막으로 러쉬 가격오르기 바로 전에 샀는데 한 1만2천 원대 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기억이 정확한진 모르겠어요..가물가물;; 지금은 샴푸바 전부 1만4천원 대 더라구요.. 넘 비싸졌어요.. 제가 이 제품 샀을 때도 비싸다고 느끼면서 샀는데,... 지금까지 러쉬 샴푸바 여러개 써 봤지만 이게 가장 최악이었어요.. 제 모발타입과는 너무 안 맞는거 같아요... 혹시나 제 모발타입과 유사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개운해요

  guest(cloud9)   (2005-04-06 00:04:20)

고체 샴푸입니다. 바닷빛 푸른색에, 감을 때 뿐이긴 하지만 옛날 왕자 크레파스 냄새가 납니다(너무 좋아요>.<). 머리카락에 직접 대고 골고루 서너번 문지르면 쉽게 풍부한 거품이 나고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개운하게 씻겨요. 평소에 물기 없는 곳에 치워두면 무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100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머리카락 길이가 어깨까지 오는 경우 매일 사용해서 한달 보름정도 사용합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헤프지 않네요. 장점..두피가 개운하고 세정력이 좋습니다. 저는 애초에 쉽게 성이 나는 두피 때문에 사용한 건데 두피가 더이상 민감해지지 않고 저녁이면 머릿속이 간지럽던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단점..세정력이 좋은만큼 머리결은 건조해보입니다. 실제로 건조해진다기보다 일반 화학샴푸에서 린스역할이 완전히 빠진 듯한 느낌이랄까요. 원래 린스나 트리트먼트 혹은 에센스 전혀 사용안하고 샴푸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린스를 사용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원래 볼류마이징 용도로 나온 것으로 아는데 그래서인지 약간의 곱슬기를 확실하게 살려줍니다. 드라이기를 이용한 스타일링이 잘 안되요. 드라이를 해도 잘 뻗치구요. 그렇잖아도 바쁜 아침에 이것은 약간 짜증이 납니다. 생머리일 경우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별로지만 퍼머머리일 경우에는 오히려 장점이 되겠네요. 저처럼 두피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매일 사용하는 경우, 혹은 일주일에 이틀정도 일반 화학 샴푸와 번갈아 사용하는 용도로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컬이 살아나요

  guest(aprils)   (2004-12-22 15:42:23)

사용하던 러쉬의 카르마콤보가 떨어졌는데 매장이 멀어서 몇주간 비달사순샴푸를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미끈미끈한 사용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제 머리는 단발정도 약한 웨이브에 가늘고 힘이 없는 편이구요. 스타일링제품을 안바르고 샴푸후 손질도 전혀 안하기때문에 펌을 하고 나서도 찔끈 묶고 다니는데요, 시닉으로 샴푸하니 컬이 살아나서 손질없이 풀고 있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머리카락에 탄력을 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샴푸바와 비슷하게 몇번만 젖은 머리에 문질러도 거품은 풍성하게 나는 편이구요. 카르마콤보가 좋지만 부담스러운 향이라면 시닉은 색상도 밝은 바다색/하늘색에 너무 달콤하지 않고 적당히 상쾌한 향입니다. 만점을 주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서 반점 감점합니다. 따로 린스나 컨디셔너는 쓰지 않았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머리결이 갑자기 변한다거나 더 좋은 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재구입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