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여행용으로 좋을 듯.

  canada02   (2004-12-28 18:35:40)

록시땅이 웹 사이트를 한층 보기좋게 바꾸면서 파우치 행사, 샘플링 행사, 무료 배송 행사등 마케팅 전략을 좀 바꾼 것 같습니다. 다운 타운에 매장도 생겼구요. 얼마전에 40불 이상이면 무료 배송을 해준다길래 샤워젤도 떨어졌겠다 샘플도(주문 하나당 3개) 받을겸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하면서 카달로그도 배송해달라고 이름,주소등을 입력했는데 카달로그는 4일만에 왔고 주문한 물건은 일주일 후에 도착했습니다. 카달로그와 함께 기대하지도 않았던 샘플들이 왔더라구요. 기분 좋았어요. ^^ 사진보다 견고한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상자에 그림이 예뻐서 한참동안 들여다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용량이 적고 다양한 제품들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foliating Foot Care

페퍼민트,세이지,로즈마리,라벤더의 향이 신선한 풋 스크럽입니다. 저는 주로 족욕 후에 발이 좀 불어있을 때 사용해요. 호두 껍질 가루가 들어있는데 발에 쓰기 적당한 입자입니다. 몸에는 아플 정도에요. 손으로 오래 문지르면 손바닥이 얼얼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발에 스크럽을 사용해서 이렇다 할 효과를 본 적이 없거든요. 발에 각질이 거칠다 싶으면 스크럽 보다는 마른 발에 버퍼를 사용하는게 효과적이었어요. 이 제품도 각질이 제거되어 부드러워진다기 보다는 마사지를 겸해 깨끗이 닦아준다는 기분으로 사용했습니다. 카올린이 두 번째 성분이지만 막상 젖은 발에 발라서 문지르다 보면 너무 묽어서 별 소용이 없어요. 쉐이 버터를 비롯한 보습 오일들이 들어있지만 물로 헹구면 뽀득하게 헹궈지기 때문에 따로 뭔가를 발라주지 않으면 보습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반 정도 쓴 지금 다시 구입할 의사는 없습니다.

Foot Cream

4가지 제품 중에 제일 맘에 드는 놈이에요.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보습 효과가 적당합니다. 저는 끈적이는 사용감은 못견디거든요. 보통 보습력이 좋은 제품들은 발랐다는 느낌이 남아서 싫어해요. 이 크림은 바르고 1분 안에 적당한 촉촉함만 남기고 갑니다. 짜보면 같은 라인의 핸드 크림보다 살짝 묽어요. 그러니 퍼짐성도 좋구요.제게는 딱 맞는 크림이에요. 이 제품은 정품 사이즈로 다시 구입하고 싶습니다.

Powdered Foot Care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로션입니다.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나면서 수분은 사라지고 파우더만 남아요. 땀이 많이 나는 발에는 파우더 바른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겠습니다. 하지만 제 발은 땀이 별로 안나는 편이라 별 느낌이 없었어요. 발가락 사이에서 하얗게 파우더가 뭉쳐서 보기에 별로 안좋다는 것도 잘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고요. 여름이 되면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재구매 의사는 없네요.

Cream Gel for Tired Legs

요건 두 번째로 맘에 드는 놈입니다. 잔디 깎은 후의 신선한 향이 아주 시원해요. 로션과 크림의 중간 정도 농도입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해서 피곤하고 부은 다리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인데 피부위에 뭘 발라서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는 건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물론 마사지를 병행하면 도움이 되겠으나 이 제품은 마사지 하기에는 미끄러움이 부족해요. 여러가지 식물 성분과 멘톨이 들어있는데 발라서 시원하긴 하지만 역시 살짝 부족합니다. 어떤 때는 화~한 느낌이 안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제품이 맘에 드는 이유는 적당한 보습력과 신선한 향 때문입니다. 양이 적어서 종아리에만 발라주는데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도 안보이고 다음 샤워할 때까지 편안해요. 역시 끈적임도 없고 바르면 바로 촉촉히 스며들구요. 재구입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