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14 호..

  winnie   (2002-07-22 00:00:00)

위니가 사용한 색은 10호 Fair Honey 와 14호 Light Honey 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이 제품을 보았을때..다소 생소한 홋수와 색상명등으로 그냥 적당히 밝고 어두운 두 컬러를 샀지요. 14호는 국산 23호보다 약간 더 어두운 베이지이고 10호는 밝은 아이보리~베이지 계열입니다. 두 색상 모두 붉은기가 없어 이 두 제품을 믹스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피부톤에도 정확히 매치되는 화운데이션 컬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름이 의미하듯 지성용, 번들거림을 막아주는 용도이지요. 사용감은 바비의 오일프리 화데와 거의 흡사합니다. 부드럽지만 퍼짐성은 살짝 약한 느낌에 커버력도 중간정도. 손으로 바르면 사실 웬만한 컨실러는 필요없을만큼 커버력이 높아집니다. 화장이 피지에 녹아 지워지는 정도도 거의 없으면서..그럼에도 롱라스팅 전용 제품 특유의 빠른 세팅력으로 화장이 얼룩지는 경우도 적구요. 바르고 나면 사실 파우더가 거의 필요없을만큼 매트하게 표현이 되지요. 파우더까지 사용하면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지도 않으면서 매트함이 상당히 오래 지속됩니다. 매트함의 정도는 중간 이상, 사실 피지가 많으면서도 수분이 부족하여 일부왕지성용 화데에 불편함을 느끼던 저에게는 딱 적당한 정도의 매트함이었습니다. 그 후에 나타나는 약간의 샤인은 3~4시간꼴로 한번씩 눌러주면 충분할 정도 이니까요.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튜브형도 마음에 들고 커버력도 자유자제...약간 허접한..팩키지만 빼고는 모두 마음에 드는 제품이네요. 여기에 자차성분만 포함되어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