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썬블럭.

  삼돌이   (2005-08-21 12:40:06)

화장품 전문점에서 자외선차단제를 찾고 있었습니다. 백탁없고 번들거림 없는 크림타입으로요. 직원분이 촉촉하면서 백탁이 전혀 없다면서 필름지 샘플들을 쥐어주셨어요. 간단히 장단점 나열합니다. 장점 : 백탁 전혀 없음 부드럽게 발림 촉촉한 마무리 밀림 현상 없음 단점 : UVA 지수 없음 번들거림 워터프루프 아님 향이라든지 기타 특이할만한 점 없이 그냥 부드러운 크림타입입니다. 겨울날씨라면 꽤 만족스럽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UVA 지수가 아예 없다는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긴 망설여지네요.

  겨울용

  guest(asita)   (2005-11-12 22:05:08)

선크림을 본격적으로 사용한건 페수를 알고 나서부터에요. 여드름성 피부라 부담이 안가는 자차를 찾던 중 바이오리를 구입하게 됬구요. 이제 두통째 썼네요. 간단하게 적을게요^ㅁ^ 우선, 여드름 피부에 가장 민감한 트러블, 없습니다. 적어도 한번도 유발하지 않았어요. 문제는 번들거림이에요. 쭈욱 짜면 로션같은 질감의 자차가 나오는데, 피부에 바르자마자 번들대기 시작합니다.-_-;;흡수도 전혀 되는거 같지 않아요ㅠ_ㅠ 손을 대보면 끈적끈적 번들번들 합니다; 이런 질감인데도 여드름 유발을 안하는게 신기할 뿐이에요 백탁은 전혀 없어요. 번들거리는거 말고는 피부가 달라진게 전혀 없거든요. 좀 참으면 번들거리는게 사라지긴 하지만, 위에 화장을 하기도 힘들고, 그대로 밖에 나갈수는??없죠.ㅠ_ㅠ 워터프루프는 아니구요, 대신 씻기는건 깨끗이 씻겨나가요. 겨울에 사용하기 딱 알맞을거 같은 자차에요. 저같은 지성이 사용하기는 겨울이든 여름이든 힘들것 같지만요. 점수는, 어쨌든 처음 썼던 선크림이라는 정을 아주 조금 더 보태어, 별 네개 주겠습니다. 이제 다른 선크림을 찾아 나서봐야죠 ㅎ

  겨울에 좋아요

  guest(ruadil)   (2005-04-19 00:48:06)

재작년(2003년이 벌써 재작년이 되었군요;)에 화장품 가게에 썬블록 사러 갔는데 매장언니가 제 얼굴을 보시더니 살포시-- 쥐어준 제품입니다. 바이오리가 여드름 전용 브랜드인가 그렇습니다. 그때는 여름인지라 이넘만 바르면 얼굴이 번들번들~~~ 땀흐르면 주르륵 지워지고 그래서 좀 불만스러워 하면서 썼습니다만 꼭 로션같은 그 사용감을 잊을 수가 없어서 올 겨울 재구매했습니다. 겨울이니까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그동안 피부타입도 왕지성에서 수분부족지성(크헉)으로 바뀌었거든요. 결과는? 대박입니다. 딱 로션같은 제형. 점도있고 좀 미끌미끌한 로션입니다. 얼굴에 바르면 전혀 무겁지 않고요. 사용감은 일반 모이스춰라이저와 비슷합니다. 다만- 오일프리라는데; 오일프리가 맞는건지;;; 수분감이 지나친건지 다 바르고 나면 심각하게 번들거립니다. 썬크림의 답답한 번들거림은 아니구요. 유분 심한 모이스춰라이져 발랐을 때 번들대는 느낌이죠. 그래서 겨울임에도 세수하고 스킨 다음에 이 자외선 차단제 하나만 발랐습니다. 그랬더니 번들대지도 않고, 완전 로션이군요. 얼굴도 하나도 안땡기고, 촉촉하니 적당합니다. 심지어 수영하고 난 다음에 퍽퍽 땡기는 얼굴도 요것 하나로 해결되네요. 트러블 유발하지 않고요. 백탁 없습니다. 눈 가까이에 발라도 눈시림은 없지만... 눈에 들어가면 ㅠㅠ ㅠㅠ ㅠㅠ 입니다. 촉촉하니 피부에 싹 흡수되구요. 다만 워터프루프는커녕 워터레지스턴트도 안됩니다. 물세수만으로 깨끗하게 씻겨나가는 것 같습니다. (얼굴에 물을 끼얹으면 미끄덩한게 썬크림을 발랐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다만 물칠한 손으로 몇 번 문지르면 슥~ 씻겨나갑니다.) 고로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에는 쓸만한 자차가 못되구요. 이런 겨울에, 트러블성 수분부족지성이거나 심한 건성분들께는 환상의(오버 좀 해서^^;) 자차 되겠습니다. 전 매년 겨울에는 써주고 싶어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미련없이 별 다섯개 날립니다~ (겨울에만요.)

  젤 타입 자외선 차단제...

  guest(vicar)   (2004-11-13 16:30:04)

전에 모 쇼핑몰에서 샘플지로 두 장을 받았는데, 써보고 마음에 들어 정품을 구입하려고 맘먹고 있는데~ 부산대 지하철 화장품가게에서 이 제품 샘플지를 묶어 파는 걸 보고 30장을 샀습니다~(30장에 3천원~!! 정가는 50g에 25000원인데 싸게 샀죠??헤헤) 그걸 한달동안 썼네요.. 바이오리는 여드름피부를 위한 전문화장품인데 (뭐 소나루꽃가루 추출물로 특허도 받았다고 하지요.. 시원한 파랑케이스가 어쩐지 소나무추출물이 괜히 연상됩니다..) 제조회사는 소프터치를 제조하는 곳과 같은 테라화장품입니다. (네이버검색해보니 이 회사가 제조한 홈쇼핑판매 은용액함유화장품이 문제가 됐네 어쨌네...하는 기사가 보이네요..) 우선 내용물을 보면, 쫀득쫀득한 크림형태가 아닌 반투명한 흰색 젤크림 상태입니다. 얼굴에 바를 때 헤라 썬크림과 비슷한 사용감이에요.(부드럽게 발려요) 매우 촉촉하게 발리는데 바르고 나서 얼굴에 답답하게 오일막을 씌운 느낌이 안나고 그저 촉촉하다 란 느낌 그렇지만 바르고 거울 보면 번질번질하긴 해요 이 번질번질함은 제가 샘플지 한 장을 다 펴바르기 때문에 (샘플지 1장이 2g은 될듯-좀 작은 포도알크기정도) 과도하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듬뿍 바르고 피에르가르뎅 파우더를 조금 바르면 번들거림은 없어집니다~썬크림이라 파우더퍼프가 좀 떡져요.. 음 이썬크림과 루즈파우더 약간의조합은 커버력이나 보송보송함과는 좀 거리가 있고 안 바른것보다는 약간 정돈되어 보이는 얼굴이 됩니다 피부가 좋은 분께는 이정도면 투명해 보이겠구요 커버나 보송을 원하는 분은 이 위에 트윈이나 압축파우더를 덧발라 주시면 될듯~ 향은 바이오리 특유의 소나무꽃가루??추출물 냄새 흉내낸 듯한 약품틱하기도 한 독특한 향이에요 아침에 바르면 오전에는 얼굴에서 이 향이 나요..^^ (전 이자녹스나 태평양 제품의 코를 찌르는 플로럴향보다는 이게 더 좋으네요^^) 차단성분이 뭐가 들었는지 모르나 홈피 게시판에 자기네껀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한다고 써있네요 내년부터 식약청승인 얻어 표시한다는군요 pa지수도.. 밖에 나가 태워보질 않아서 차단이 잘 된다 안된다 말은 못하겠구 그저 믿고 쓰는 거지요.. 그외에 많이 발라도 밀리지 않고 눈가는 약간 시리지만 쓰려서 눈을 못뜰정도는 아니므로 눈에 안 들어가게 잘 발라주면 될 듯... 바르고 나서 촉촉해서 하루 종일 얼굴 당기지 않고 편안합니다.. 한 달 사용결과 트러블 없음 클렌징도 잘됩니다~워터프루프가 아니거든요 총평은 정품가격(50g 25000원)을 생각하면 싼 편은 아니지만 여드름피부에도 답답함을 주지 않으면서도 당기지도 않고 피부가 편안하므로 별 네개입니다 깎인 한 개는 촉촉하면 어쩔수 없는 딜레마인..번들거림과 정품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고 젤크림형태라 빨리 쓰는 경향이 있는 부분입니다.. 참 사족입니다만 케이스가 시슬리랑 조금 비슷하단 생각이 드네요..

Update!!

제가 사용한 기간은 더위가 한 풀 꺾인 8월 20일 이후부터 9월 20일정도까지입니다~올해 8월 초라면 시도하지 못했을 거에요 워터프루프가 아니라서 아마 그때 발랐으면 제 얼굴에서 썬크림과 땀의 혼합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았을까 사료됩니다..올 여름엔 파우더로도 에어콘 없는 곳에선 절대 땀과 피지 감당 불가능이었어요 ~ 바이오리 이거 번들거리지요..그래도 찐득거리는 번들거림은 아니어서답답하진 않길래 맨날 파우더로 두들겨 주고 그냥 썼지요~ 라끄베르 매직썬블록크림도 바이오리처럼 잘 발리긴 하는데!! 번들+찐득해서 무지 답답했거든요 사용감은 사르르 생크림같더만 바르고 나니 우찌 그리 찐득거리는지 게다가 그 달콤하고 진한 향에 기겁을 했지요~(이건 한겨울에 얼굴 땡길때나 쓸수 있겠어요..제 얼굴엔) 이제까지 써본 "촉촉하게 발리는 류의 썬크림"중에서 많이 발라도 밀리지 않고 얼굴이 답답하지 않은 면에서 바이오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태평양에서 나온 썬제품 중에 마몽드 에뛰드 라네즈 헤라 네 제품 다 촉촉한데 밀리지 않는 건 헤라 뿐이더라구요 헤라도 바이오리처럼 밀리지 않고 답답한 느낌이 적은 편이지만 조금 더 미끄덩한 느낌이고, 향에서 감점! 여드름피부인 저로서는 헤라 바이오리 둘다 특별한 뾰루지 발생은 없었지만 바이오리가 개인적으로 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