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쏙~ 드는..

  guest(libra)   (2004-11-13 16:11:19)

잠이 안와서(열대야의 맹공땜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음) 써놓은 후기나 올리렵니다. 마리끌레르 자차를 잘쓰고, 또 그만한 사용감을 가진 자차는 없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이걸 발견했어요. 데이랑스는 좀 생소한 브랜드이긴 한데, 홈피를 들어가 보니 워낙 후기의 평들이 좋아 보였다는게 제가 요걸 사게 되는데 크게 일조한것 같습니다. -_-; (평소에 그리 팔랑귀도 아니건만, 그날 눈에 뭐가 씌였나 봅니다. 어찌 상품평들이 다들 그렇게 미화되서 샤라락 읽혀 내려가 지던지...자차는 다 떨어져가고 마음이 오죽 급했지요.) 성분표를 보면,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이소아밀메토시신나메이트, 티타늄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메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제품특징을 읽어보면 알부틴(미백)도 들었고 의이인추출물, 백합추출물 등도 들었네요. 생소하긴 생소한 지라 식약청에서 인증도 못받은건 아닐까 하는 우려에 홈피며, 깍대기;며 다 뒤져봤는데 어디선가 보긴 봤습니다 그려. 식약청 인증. 바를때 약간 백탁이 있습니다만. 그 정도가 참으로 미약합니다. 해피키즈 선로션도 참 백탁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덜했음 덜했지 더하진 않거든요. (메베효과 라고 설명에 쓰여있는데 그 메베효과가 이 메베효과인지는 모르겠을 정도예요.) 손가락으로 쓱쓱 펴고 난 뒤 투닥투닥 두드리고 돌아서면 약간 반지르르 하게 윤기가 돌며 (번뜩번뜩 아니예요~) 조금후엔 백탁도 80%정도 사라져 있습니다. 원래 백탁이 심하지 않은데 거기서도 그만큼 사라져 있는 정도....(써놓고도 뭔말인지 알 수가 없겠음;) 아무튼 그래도 발라놓고 보면 백탁이 있긴 있어요. +_+ 저는 별다른 트윈이나 파우더 없이 잘 돌아다녔습니다. (드디어 자차만 바르고 돌아다니는 게 가능할 수 있다니! 저의 그리 오래된건 아닌 약간 오래된 염원이 실현되는 순간??) 그리고 그 약간의 백탁이 바르면 바를수록 더 농도가 진해져요. (적량보다 더 많이 발랐을 경우) 그래도 가부끼 수준의 끄트머리까지는 못가고, 여전히 환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지요. 맨얼굴 보다 살짝 더 환함. 제형자체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촉촉에 가깝고, 거의 끈적이지 않아요. 음.. 크림과 로션의 중간 점도라고 하면 되려나... 돌가루계열 성분이 끈적임을 줄여주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지른 애경의 화이트닝; 자차 보다는 더 번들대긴 해요. 딱히 모공을 막는건 아닌것 같구요. 세안이 비교적 간단하게 되는 편이지요. 폼클로 가볍게~. 써놓고 보니 구구절절 좋은말만 쓴것 같지만 거기에 또 보탠다면, 일단 구하기가 쉽습니다. 홈피에서 1개만 사도 무료로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이 너무 좋아욤! 저처럼 쉽게 질려하며 이 자차, 저 자차 돌려쓰는 입장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죠. 재구매 의사 있구요, 별은 다섯 쏠래다가 그래도 다섯은 좀 그렇다 싶어서 4 쏨니다. 지성이신 분들은 파우더는 필히 눌러주어야 하기 때문에요. ( 미샤의 spf20짜리를 별 다섯 준걸 살짝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