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벤존 3% 의 자외선 차단기능의 모이스처라이저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라고 하기엔 사용감이 우수하고 모이스처라기엔 기본 SPF 가 높지요..물론 UAV 차단지수도 높구요.
양도 넉넉하고 통도 귀엽고..다 마음에 듭니다. 사용감은 기름지다거나 하지는 아닙니다. spf 30 임을 감안할때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로션타입이예요. 하지만 이름이 모이스처라이징 로션이라고 이름붙인만큼 매트함을 유지하는 타입은 아니지요. 지금처럼 후덥찌근한 여름철엔 곧 피부가 끈적해집니다. 그리고 2~3시간 지나면 나타나는 여지없는 눈시림이 있구요. 일단 바르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하루종일 있어도 이 눈시림은 피해가긴 힘드네요. 아이전용 차단제를 사용하고 눈에서 멀리감치 떨어뜨려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보벤존의 눈시림에 그닥 예민하지 않는 분이면서 중성~건성에 해당하시는 분은 사용감이나 1년내내 적당한 UVA/B 차단력에 만족하실 겁니다.
100% 케미컬 자외선 차단성분이라 백탁기가 전혀 없고 향또한 보송한 베이비파우더타입이라 전 손등, 팔, 목에 열심히 발라줍니다. ^^ 바디타입으로는 아주 산뜻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요..비록 양은 좀 적지만요..바디도 페이셜피부처럼 소중히 가꾸시는 분이라면, 특히 노출이 많이 되는 여름철의 강력한 UAV 차단으로 바디 피부노화를 막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바디 자차로션으로 권해드립니다
아침에 항상 자외선차단제 하나로 기초를 끝내곤 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매끈하면서도 촉촉한 자차를 선호하지요.
듬뿍 발라도 밀려나지 않도록 적당히 두께감있게 밀착되는 제품으로요.
원래는 아비노(Aveeno)에서 나오는 SPF 30 짜리를 쟁여놓고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드럭스토어에서 아보벤존 3%인 것을 보고 집어들었지요. (아보벤존은 UVA 차단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3% 면 맥시멈 수준이다, 이렇게알고 있습니다.)
아비노와 비교하자면 좀 더 매끈합니다. 아비노도 종류별로 느낌이 다르긴 한데, 느낌 상 올레이 쪽이 미끌미끌해요. 듬뿍 발라도 밀려나는 느낌 없고요, 바르고 또 덧발라도 밑에 발라둔 것들이 쉬이 사라지지 않고요.
아보벤존이 들어간 자차를 쓸 때 느껴지는 약간의 작열감은 이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짝 매끌거리고, 땀에 약해서 여름에는 사용을 피해야 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아비노와 박빙인 것 같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쟁여둘 생각입니다. 아비노는 겨울에, 올레이는 봄 가을에~
보습효과는 별로..
guest(siena) (2008-01-03 16:53:23)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데이로션 대용으로 써 보려고 구입했습니다.
정량을 바르면 좀 번들거리지만 집에 있을때만 바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어요. 자외선차단 수치도 마음에 들고 눈시림이나 백탁, 밀림은 거의 없었고 냄새도 거슬리지 않습니다. 물이 뭍으면 잘 지워지는것 같긴 합니다만 로션대용이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건조해서 피부가 쩍쩍 갈라질 때는 별로인듯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긴 합니다만 보습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제품인것 같아요. 여름에 쓰자니 땀 나는 계절에는 물에 약한편이니 그리 좋지 않을테고, 그렇다고 가을겨울 건조할때 바르자니 뭔가 조금 부족합니다.
자외선 차단수치는 마음에 들지만 드럭제품 치고는 용량대비 가격이 살짝 비싸고.. 이리저리 비교할때 좀더 저렴한 아비노 쪽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좋은 제품이지만 저에겐 별 매력이 없어서 한번 써 본걸로 만족합니다 ^^;
민감성용이 좋아요
guest(2sweet4u) (2005-10-21 01:21:15)
민감성용과 민감성용 아닌것(-_-) 두가지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두가지 다 써본결과 민감성이 훨훨훨~ 좋았답니다
민감성용은 징크 옥사이드가 들어서인지 백탁이 있지만, 많이 덧발라도 (여덟번까지 펌프해봤습니다) 두드려준뒤 세팅되고 나면 눈에 띌정도는 아니었구요. 보송해지고 자극이 없어서 너무 사랑하며 썼어요. 제 피부는 여름에 복합성인데 뭐 특별히 이 제품 때문에 더 번들거린다- 이런건 없었네요.
지난번에 실수로 민감성용이 아닌걸 집어와서 1주일가량 썼는데요
우선 민감성용은 무향인데 반해, 이 제품은 올레이제품에서 흔히 맡을수있는 로즈파우더리향이 나네요. 저야 워낙 적응력이 빠른편이라 괜찮았구요. 뭐 독하다거나 굳이 거슬리는 향은 아니예요. 그리고, 이 제품엔 아보벤존이 들었는데요. Non-greasy formula라고 박스에 써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분이 꽤 있네요. 기름이 껴서 지저분하게 번들거리는건 아닌데 얼굴에 살짝 광택이 나는것 같기도 하면서..... 결정적으로 끈쩍이는건지 쫀득거리는건지 파우더를 꼭 덧발라줘야하기도 했고 파우더퍼프에 로션이 달라붙는것 같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_-. 로션을 바른다기보다는 그냥 아보벤존이 함유된 자차를 바르는것과 사용감이 별 다름이 없었어요. 아, 결정적으로 이 제품탓인지는 증명할수없지만, 이 제품 사용뒤 면포가 오돌도돌 올라왔네요. 그래서 스왑에 넘겼어요. 호호호 ^ ^;
그렇다고 민감성이 좋기만 하느냐?
네통정도 써본결과,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피부상태가 좋을때는 이보다 더 좋은 데이타임 모이스춰라이저가 없는데요. 냉/난방이 잘되는? (high ventilated)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피부가 좀 건조해지고 푸석해졌었거든요. 그럴때 민감성 로션을 사용하니 피부가 '더' 푸석해보이고 쩍쩍 갈라지는게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이 녀석은 피부 상태 좋은날만 화장하기 전에 듬뿍 발라줍니다..
아 그리고 드럭스토어 로션치고 좀 비싸요 *ㅡㅡ*
총점은요 ☆ (SPF가 높아서요)
눈 시림과 번들거림이 심해요
guest(bluefunk) (2004-11-13 15:05:15)
센스티브 스킨 용과 레귤러 제품이 있는데 제가 쓴건 아보벤존이 든 레귤러입니다.
아보벤존 때문인지 나중에 눈 시림 상당히 있었고 독특한 냄새도 있고 더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름이 번들번들 하는데는 정말 미치겠더군요.
손으로 문지르면 그대로 기름진 액상의 물질이 손에서 번들댈 정도였어요. 여기서 더하여 때밀리듯 엄청난 밀림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같이 더해서 쓴 매트 타입의 제 파운데이션 탓으로 여겼는데 단독으로 발라도 마찬가지에요.
이거 쓰는동안 뾰루지는 늘 있는 정도였지만 안그래도 지성인 얼굴 곳곳의 블랙헤드가 심해져서 매번 짜내야 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용기가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펌프식의 용기인데 제것만 불량이었는진 몰라도 펌핑이 잘 안돼서 늘 두손으로 꾹꾹 눌러야 했고 잘못하면 펌핑되어 나온 내용물이 튀기까지 했죠.
미련없이 나쁜 점수 줍니다. 아보벤존이 아닌 징크옥사이드가 들었다는 민감성용을 쓸걸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