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사용후기입니다. 정식명칭은 프로텍씨옹 솔레이오 그랑 에끄랑 컬러리스 spf 25입니다. 컬러가 들어간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쓴 것은 무색입니다. UVA지수는 표시되어있지 않기에 홈피 뒤져보니 차단된다고 말만 해놓고 유효성분이나 지수는 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일단 냄새가 정말 꽝입니다. 인삼에 계피향 정도? 원래 인삼이나 계피 향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데, 이 제품은 정말 이상한 한약 냄새가 납니다. 참고 바르다 보면 냄새에 익숙해지지만(왠지 샘플 받은게 아까워서 발랐죠) 그래도 용서할 수가 없어요.
더 용서할 수 없는건 끈적거림입니다. 그 위에 파우더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좀 낫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전부다 끈적하게 엉겨버립니다.(이거 바른 날 아침 다시 세수하느라 지각했어요) 거기에 손가락에 치덕치덕 붙는 끈적거림은 바쁜 아침에 결코 반갑지 않겠죠.
그리고 엄청난 백탁현상! 장난 아니고 얼굴이 석고반죽 바르는 것처럼 하얗게 변합니다. 이건 더더욱 용서가 안됩니다 ㅠㅠ
그래도 10만원 넘는 백화점 제품인데 너무한거 아닌가요? 과감하게 빵점 날립니다.
내츄럴
guest(lychee) (2006-04-28 03:00:59)
샘플 사용했습니다. 후기 쓰려고 브랜드 홈페이지에 먼저 가보니 색상따라 지수가 다릅니다. 내츄럴, 도레는 20, 앰버는 25, 컬러리스는 40.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내츄럴입니다.
발라보면 무겁지않고 탈수상태에서도 건조하지 않고 파운데이션인척 커버력도 상당합니다. 평소에 다른 썬크림 바르듯이 많이 바르면 여드름자국도 숨길수 있거든요. 백탁도 없어요. 그렇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색상이 너무나 어둡습니다. 어느 정도인가하면 제 피부위에 바르면 토인분장한듯이 됩니다. 붉은 빛도는 짙은 살색이거든요. 고로 백탁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지요. 샘플이니 망정이지 정품이면... 아.. 네... 테스트해보고 아예 사지도 않았겠지요. 어떤 색상의 피부를 기준으로 내츄럴인지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나름 국제적인 브랜드라고 지수 20은 흑인종용, 25는 황인종용, 40은 백인용이려나...?
아래에 첨부한 사진 파일을 보시면 오른쪽이 이 제품. 왼쪽은 제가 쓰는 파운데이션(로라 머시어 웜 아이보리)입니다. 여드름 자국때문에 목이 얼굴보다 더 흰데 제 파운데이션보다 두 톤이상 더 어두운 이 제품을 바르면 명도 대비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외출 전에 발랐다가 덕분에 세수 한 번 더하고 스킨부터 다시 발랐습니다. 후기나 쓰고 버리자고 가지고 있었지요.
구매 절대 안합니다. 별은 가격에서 반개, 색상에서 두개빼고 두개 반. 색상만 아니면 흠잡을 것도 별로 없겠구만... 히유~~ 어디가면 완벽한 자외선 차단제를 만날 수 있을까요?
잔주름과 모공커버가 됩니다.
guest(janine) ) (2004-11-09 09:47:01)
요 제품은 제가 1996년부터 사용을 해왔습니다. 그때가 20살이었으니까.. ^^ 그동안 용기가 조금 변하긴 했더군요.. 가격도 조금 내려가고..
사실 20살이 쓰기엔 너무 두꺼운 화장이 되더군요.. 그때 색상은 golden이었구요.. 많이 어두운 편이죠.. 게다가 커버력이 왕이구요..^^ 여름에 팔이나 목이 까맣게 탈때마다 얼굴에 유용하게 발랐답니다.
그후, 피나는 노력으로 제 얼굴은 조금씩 색이 엷어졌고, 그래서 natural색상으로 다시 구입을 해서 사용을 해왔지요..
저는 노르띵띵한 얼굴인데요, 내츄럴색상은 베이지에 약간의 분홍톤이 보이는 색상입니다. 골든색상역시 진한 갈색에 약간의 붉은끼가 섞인..^^ 그래도 제가 워낙 노래서 그런지 오히려 얼굴에 바르게되면 붉은끼가 죽더군요..^^ 그래서 일단 색상은 마음에 듭니다.
이건 선블럭이면서도 뛰어난 커버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웬만한 커버는 저리가라죠..^^ 양조절을 잘못해서 바르면 여드름 흉터까정 사라집니다..^^ 약간 탁한감이 있죠.. 약간 리치한 크림을 바르고 이제품을 바르면, 이제품이 매우 스무스하게 뜨지않고 부드럽게 발리구요, 매트하게 마무리를 하고 요넘을 바르면 정말 매트하고 두껍게 발립니다.(딴제품도 그런가요? 그래도 이 제품은 그 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해서..^^) 매트하게 한후 바르면 뽀송뽀송해져서 따로 다시 파우더를 치진 않습니다.(파우더까지 치면 얼굴에 페인트칠한것처럼 되죠.. 양조절이 중요합니다.)게다가 잘 펴발라주지 않으면, 얼룩이 집니다. 절대로 뭉치진 않는데 얼룩이 져요..ㅠ.ㅠ 한번 얼룩지면 그 부분은 지우고 다시 발라야 되요..
바르고 나면 피부가 확실하게 좋아보입니다. 워낙 촉촉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잔주름과 모공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물론 거기엔 엄청난 커버력 탓도 있겠지만요..^^ 이상한건 커버력이 있지만 피부가 편안하다는 겁니다.. 절대로 갈라짐 없구요, 모공에 박힘 없구요.. 저는 코주변하고 입술 윗부분이 심하게 모공에 끼임현상과 밀림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아무리 오일프리제품을 써봐도 프라이머를 써봐도, 모공컨실러를 써봐도 개선이 되진 않더군요.. 역시 이 제품이 제 피부 단점엔 딱인가 봅니다..
지속력인데요.. 퇴근할때까진 남아있답니다. 단 코주변의 번들거림은 어쩔수 없구요..다크닝현상은 그다지 심하지 않군요..
그럼 정리를 해보면,
단점 :
색상선택이 다양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붉은끼를 띈다. 양조절이 실패하면 두꺼워진다. 잘 펴바르지 않으면 얼룩이 진다. 향이 별로다.(사실 좋은향은 아니예요..)가격이 비싸다..11만원 ㅠ.ㅠ
장점 :
잔주름과 모공없는 매끈한 피부로 보이게 한다. 유분감은 없으면서 상당히 촉촉하다. 커버력이 뛰어나다(상황에 따라서 단점이 될수도..) 피부에 금방 스며들면서 보송보송하다.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 SPF20정도.. 자극이 적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 :
잔주름과 모공커버, 요걸 바르면 다들 피부가 좋아보인다고 칭찬을 함!
사실 어린 나이의 학생이 쓰시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처럼 노리끼리하면서 중성이고 탄력없고 모공늘어지고 잔주름이 많은 분들에게 어울릴듯 하네요.. 20대 중후반정도의 나이에 말이죠..^^
30대 이후 특히 건성인 분들에겐 정말 좋답니다.
guest(jiy80) (2004-11-09 09:44:08)
시슬리의 이 자차는 제겐 없어선 안 되는 아이템이랍니다.
끈적인다고 하셨는데 전 건성피부도 아니지만 웬만한 영양크림보다 더 피부를 보호해주는 느낌이 들던데요.
바른 직후엔 백탁현상이 있긴 하지만 전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그것 땜에 얼굴이 더 환해져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바른 후 화데 안 바르고 파더로 유분만 조금 잡아줍니다.
시슬리는 20대 분들에겐 확실히 안 맞나 봐요. (전 30대)
하지만 30대 이후 특히 건성인 분들에겐 정말 좋답니다.
순하고 자극없는 점은.. 최소한 별4개 이상은 줘야 한다
guest(doors922) (2004-11-09 09:43:33)
그래도 이 제품은 '나도 자외선차단제를 쓸수 있구나' 하고 알게 해준 제품입니다
예전의 저는 자차는 어떤 제품을 써도 항상 트러블을 일으켰기 때문에 자차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제가 햇빛.. 자외선..을 피할수 있는 방법은 황당,무식하게도 '그냥 햇빛을 피해다닌다!!' 였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을 쓰고 바뀌었지요
그만큼 순하다는 거죠.
저도 이 제품이 유분기가 많아 좀 끈적거리고
(솔직히 전 너무 매트한것들을 안 좋아해서, 이 제품 정도의 리치함에는 별로 불만이 없어요..)
또, 백탁현상(colorless의 경우.. ) 내지는 너무 짙은 탁한 베이지 색상(natural color의 경우..)과 같은 색상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순하고 자극없는 점은.. 최소한 별4개 이상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