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화장하시는거 구경하다가 나도 써볼래~ 하고 그려봤는데...그리고 나서 눈 몇번 깜빡하고 나니 조금 번지더라구요,
면봉으로 번진부분 닦고 나서 그냥 오늘 학교 잘 갔다온줄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왜이렇게 초췌해? 많이 피곤해?
급기야는 "너 왜 얼굴이 초토화가 됐어?" 라고 묻기까지해서 그냥 버스에서도 자고 (오늘 뭔가 나사풀린날 같았거든요) 많이 피곤해보이나보다 했는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오오 스모키 아이가... 민망할 정도로 번져있더라구요.
지성피부라서 번졌다고 하기엔, 그리고 난 직후부터 그랬으니깐, 펜슬에 오묘한 펄도 들어가있고, 부드럽게 잘 그려지기는 하지만 너무 심하게 번져서 쓸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