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파우더리...

  winnie   (2002-07-15 00:00:00)

맥이니, 바비니..미국식 메이크업에 약간 시들해진 위니는 어느날 롯데백화점의 시세이도, 가네보등의 일본매장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발견한 바로 이 제품! 슬림&납작&귀여운 팩키지도 마음에 들었고 파우더 치크를 사용하기엔 너무 후덥지근한 날씨...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 제품을 사게 되었죠. 제가 구입한 제품은 OR-17 바로 사진에 보이는 제품입니다. 그 외에도 핑크색이 하나 더 있었지만..글쎄요..그 색은 전형적인 '일본녀' 들을 위한 제품인듯...얼굴이 창백하게 하얗지 않는한 한국사람처럼 누르스름하면서 적당히 그을린 여름얼굴엔 잘 맞지 않는듯 하네요. 밑의 돌림쇄를 살짝 돌리면 크리미한 스틱이 올라오는데 자세히 보면 아주아주 미세한 쉬머가 살짝 느껴집니다. 결코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약간 느껴지는...healthy glow 를 표현해주는 뉘앙스랄까? 리퀴드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이 스틱을 위 아래로 길게 잡고 광대뼈를 중심으로 잡아 스윽~ 문질러주면 특별히 테크닉이 없어도 딱 알맞은 위치에 치크컬러가 입혀집니다. 지금까지 크림치크의 자연스러움과 지속력이 널리 알려졌어도 어디에 어느정도 까지 발라야할지...그 테크닉적 문제로 많이 사용하기가 힘들었죠. 그러나 이 제품은 그 '사이즈' 의 가이드에 따라 사용해주시면 OK! 게다가 색상이 은은히 표현되면서 파우더타입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투명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블러셔를 칠했다기보다는 살짝 홍조가 드는 느낌...위니는 양볼의 컬러를 화운데이션용 스폰지로 살짝 펴발라주고 두 볼의 컬러를 콧장등위까지 가볍게 연결을 시키죠. 그리고 스폰지에 남은 컬러로 이마의 헤어라인까지 살짝 터치를 해주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blushing 효과를 줍니다. 크리미하지만 너무 크리미하지 않은..그리고 자연스럽게 세미파우더리타입으로 고정이 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좀 더 다양한 칼라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바램입니다. 달랑 두 색은..너무 단조롭군요...그래서 약간 감점..

  부드러운 사용감과 발색력

  esther32   (2003-07-17 00:00:00)

위니님께 싼가격에 넘겨받은 제품입니다... ㅎㅎㅎ 향은 원료향만 살짝 나는 정도입니다... 이쁜 (오렌지에 가까운) 살구색에 펄이 살짝 가미되어 있습니다... 손에 그으면 색과 펄이 조금 더 진하게 발색되지만, 얼굴에 바르면 아주 자연스럽게 발색되는군요... 바를 때, 손이나 스펀지로 문지를 필요가 없기에 피부가 편안합니다... 크림타입이지만, 생각외로 사용하기 간편해요... 살짝 그어준 후, 토닥여주면 이쁘게 셋팅됩니다... 그냥 있으면, 펄느낌이 나서 약간 반들하면서 윤기있어 보이고, 위에 파우더를 발라주면 은은하게 표현됩니다... 혼자 생각이지만, 바르면 귀여운 듯 하면서, 약간 햇볕에 탄 듯한 피부 표현이 되는 것 같더군요... 막내동생(고1남자)이 볼터치한 얼굴을 보더니..."어~ 누나도 타는구나?" 라고 말하더군요... --a 그래서 "귀여운 듯한 느낌은 없어?"라고 물었더니 바로 문닫고 나가버리는 만행을 저지렀다는... --^ 다음 번에는 분홍색에 도전하고 싶네요~ ^^ (이러다가 블러셔까지 사모으는 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