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기가 있는 피부라면 항상 파우치에!

  cocoloco   (2005-01-27 17:42:53)

제 피부는 원래 지성이었다가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수분 부족형 지성으로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항상 프레스드 파우더는 거들떠도 보지않고 매트하다고 소문난 몇몇 루스파우더만 휴대하고 다녔었는데 매번 덜기도 귀찮고 피지가 분비되면서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제 피부때문에 오후가 되면 붉은 저의 볼이 더욱더 적나라해지는 현상에 슬슬 짜증이 나기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커버럭이라기보다는 붉은색을 보정해줄 제품을 물색하다가 제 눈에 들어온것이 바로 겟 이븐이었습니다. 베네핏의 네이밍은 이중적 의미를 갖는것이 많이 있는데 역시 이 제품도 그렇군요. 이름 자체에서부터 컴플렉션을 이븐하게 해준다는게 마음에 들었었는데 사용해보곤나서 후회 안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색상

제가 사용하는 홋수는 01. 세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그중 가장 밝은 제품이에요. 육안으로 보면 파우더의 색상이 노랑빛이 많이 들어있는 옅은 베이지/카멜 색입니다. 처음에 좀 칙칙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게 바로 이 색상때문인데 바르면 의외로 너무 부~ 하지 않으면서 붉은기를 바로 잡아주네요. 처음에는 제 피부가 중간정도 밝기라서 중간가는걸 써야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발라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서 마음에 듭니다. 01호가 이정도이니 피부가 하얀분이라면 필히 테스트 후에 구입하셔야할것같습니다.

피부표현

입자가 미세하기때문에 덧발라도 뭉치거나 밀리지 않고 얇으면서 균일하게 사악 발리네요. 그리고 미세한 펄이 들어있어서 피부결도 고와보이는 효과도 약간 있구요. 무엇보다도 "나 파우더 발랐어~"라고 외치는듯한 주름을 확 드러나보이게 한다거나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없어 좋습니다. 손으로 만져봐도 매끈한 느낌이 들어요. 피부의 요철을 어느정도 보정해주는듯한 느낌이네요.

피지 흡수 및 지속력

터치업을 할때는 늘 기름종이로 피지를 닦아내고 발라주어서이긴 하겠지만 피지를 싸악 잡아주고 지속력도 괜찮습니다. 아침에 집에서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T존에만 파우더를 살짝 바르고 나오는데요, 사무실에서 색조화장을 하기 전에 이걸로 피지가 나온 부분을 정리해주면 점심식사 후에 다시한번 터치업을 해줘야합니다. 퇴근할 무렵이면 다시 좀 번들거리기 시작하네요.

단점

사이즈는 휴대하기 알맞은 편이고 케이스도 플라스틱이 두툼해서 상당히 견고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따른 단점도 있죠. 우선 케이스가 두껍고 견고한만큼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그리고 두툼한 케이스가 겉테두리 면적을 잡아먹어서 거울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전체 얼굴을 다 볼때는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대개 우리나라 제품은 파우더와 퍼프를 젖혀지는 얇은 플라스틱으로 분리해주는데 이건 필름으로 파우더를 덮어두었기때문에 필름 겆어내기(?)가 좀 불편하죠. 저는 스카치테입을 붙여놓고 손잡이로 사용하고있어요. 함께 내장되어있는 퍼프는 애석하게도 제가 가장 안좋아하는 유형입니다. 한면은 융과같은 부드러운 질감의 짧은 털이있는 면퍼프이고 다른 한면은 로고가 찍힌 검은 인조가죽인데요, 면과 인조가죽이 만나는 면이 좀 날카로워서 아무생각없이 얼굴의 돌출된 부분을 스윽~하고 스치면 아픕니다. 베일까봐 무서울때도 있어요 - -;; 아직 퍼프를 빨아보진 않았는데 빨면 이 두개가 분리되지 않을까 하네요. 재구매의사 당연히 있구요,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붉은기를 잘 잡아주므로 별 반개만 깎습니다.

  색상"만" 끝내줘요

  guest(mk0418)   (2005-09-29 22:10:00)

여름내내 비오템 지성용 압축파우더를 잘 해치우고 추석보너스를 기념하여 이놈을 업어왔습니다..후기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이뻐라 하는 브랜드인지라 백화점으로 들어가자 마자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왔습니다..이실직고 하자면 보너스 화장품으로 다 탕진하지 싶어서 그랬다죠...ㅎㅎㅎ 색상은 1호를 많이들 쓰신다던데..제겐 아무래도 밝은듯 하여 2호를 구입하였습니다..제 피부는 보통들 23호 색상이라 말하는 색 정도..단지 뒷목만 새까만..도대체 대책없는..ㅡㅡ;;;; 색상만을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럽니다..차분하고 이뿐 노랑으로 코옆 모세혈관 확장으로 붉은 부분과 트러블로 인한 울긋불긋함을 깨끗하게 정리해 줍니다. 문제는 색상 이후부터 입니다..제 피부타입은 수분부족형 복합성...바를때 느낌이 버석버석..마치 돌가루라도 바르는 기분...퍼프가 그래서 그런가 싶어 다른걸로 발라봐도 마찬가지..피부속 수분을 다 잡아가는 기분입니다..그렇다고 피지 잡는 기능은 이전에 사용했던 비오템에 비해 뛰어나지도 못하고요...사용감만 문제냐..용기도 문젭니다..모서리를 둥글린 매끈한 재질의 플라스틱 동그랑땡 모양입니다..닫히는 부분은 홈이 파여있어 힘을 주어 열게 되어있고요.. 근데 요거이 요거이 손이 조금이라도 미끄럽다 싶으면 미끄덩 미끄덩 열리지도 않고 속비닐은 내용물보다도 작아서 잘 잡히지도 않을 뿐더러 잡으려다 손톱자국 내기 다반사...결국 비닐에 테잎으로 손잡이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퍼프 또한 허접한...뭡니까 이게~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절 제일 절망하게 만든건...얼룩이 진다는 것이었습니다...처음에 바를땐 몰랐는데..피지에 얼굴이 번들해져 있는 상태에서 수정이라도 할라치면...얼룩덜룩 뭉치더이다..ㅜㅜ...손가락으로 뭉친 부분 펴줘야 했습니다...기름종이나 티슈로 꼭 피지를 꼭꼭 눌러주고 발라야 했습니다..눈물 흘려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색상밖에 건질것이 없더라...별점수 다 색상에 준거라구요~

  수정이 어렵고 얼룩져요

  guest(byulina)   (2005-09-18 00:16:10)

전 t존과 콧망울 부분에 붉은기가 돌고 지성피부라서 여러제품을 비교한 결과 겟이븐을 구입했습니다. 1호(맞나;; 제일 밝은 색이요)를 사용했는데 상아색이라고 해야하나 뽀얀 노란빛의 색입니다. 피부색은 13~21호 사이이기때문에 많이 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나치게 눌러주지 않고 한두번 톡톡 거리면 얇고 부드럽게 발리더라구요 그때까지는 좋았습니다.... 하루종일 밖을 돌아다니고 계단 몇번 올라다니다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본결과 ㅠㅠㅠㅠ 노란 얼룩이 생겼더라구요(그전에 쓰던 이네이쳐 팩트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살짝 적신 손수건으로 몇번 눌러준 후 기름종이로 피부를 정돈한후 다시 겟이븐을 눌러주니 이번에는 뭉칩니다............ 볼부분의 각질이 다 일어납니다.... 지성용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파우더보다는 건조한것 같더라구요 도저히 수습이 안되서 그날은 제 얼굴 포기하고 그냥 돌아다녔습니다 다음날 그리 돌아다니지 않았을때는 처음발랐을때와 마찬가지로 얇게 피부에 먹어(?)졌더라구요 품질은 좋지만 저에게는 항상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이 감점했습니다 저같이 땀이 많이 나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피부는 봄이나 가을 겨울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저주받은 피부에 내리쬐는 한줄기 빛입니다;;;

  guest(tedibear)   (2005-06-01 12:08:48)

페수의 후기가 좋아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았던 녀석이에요. 매장에서 닥터필굿이랑 같이 테스트해주었고(관심있으신 분은 제가 쓴 닥터필굿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왠지 이 두개를 함께 써야될 것 같아 함께 구입해서 사용중이에요. 이 제품만 단독으로 수정화장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얼굴에 각질이 있을 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얼굴색을 even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은 탁월한 거 같아요. 닥터필굿으로 각질이 도드라진 부분만 살짝 발라주고 나면 파운데이션이 남아있는 부분이랑 닥터필굿만 발라져있는 부분으로 얼굴색이 얼룩이가 되는데 이 제품으로 톡톡 두들겨주면 even해지거든요. 요즘의 sheer한 glossy한 화장과는 좀 거리가 있는 뽀송함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답답하고 두꺼워보이지 않으면서 이정도의 커버력을 갖는 거에 만족합니다. 제가 볼쪽은 건조하고 티존은(특히 턱선) 기름뽐뿌^^;인데 지속력이 좋아요. 커버력과 지속력을 겸비하고 트러블도 없는 건 저의 저주받은 피부에 내리쬐는 한줄기 빛입니다;;; 그리고 색상은 세가지가 있던 걸로 기억되구요, 정말 어두운 색, 좀 노랗고 칙칙한 색, 꽤나 밝아보이는 색 이렇게 세가지요. 암담하더라구요; 가운데 색을 고르자니 너무 어두울 것 같고 밝은 색은 또 너무 밝아보여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전 피부가 밝은 편인데 하얗게 화장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얼굴이 더 크고 부어보이는 느낌이어서;; 근데 제일 밝은 색도 얼굴에 톡톡 두드리면 절대 가부끼화장이 안되서 신기하더라구요. 커버력이 있는데 팩트안의 색감이 그대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얼굴색과 어울리게 되서요. 매장에서 메이크업해주시던 분도 그 점을 강조하셨구요. 중간색은 제가 보기엔 좀 어두운데, 피부톤이 저보다 어두운 분들이 쓰시기에 어떨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대부분 가장 밝은 색을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케이스는 매장에서도 인정하듯이 너무 예쁘지 않습니다; 너무 베네핏스럽지 않아요. 수정화장용으로 휴대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진짜 투박하기만 하거든요. 안에 들어있는 허접한 퍼프, 그리고 퍼프와 제품사이의 얇팍한 비닐 하나 구성이 마음에 안들어서 반점 깎았어요. (그 비닐은 사용할 때마다 어디론가 날라가서 방안에서도 한참 찾았다죠--;) 전 집에서 다른 퍼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불편하진 않지만 가지고다닌다고 생각하면 별 하나 깎을래요.

  어느정도의 커버력과 지속력이 있어요

  guest(kimhh1205)   (2004-08-19 15:10:48)

압축 파우더입니다. 원래 잘 안 쓰다가 최근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자차만 바르고 이걸 바릅니다. 여기에 들어있는 퍼프는 무진장 후집니다. 수십번 쓰면 망가지고 빨기도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리 맥 퍼프로 찍어 바릅니다. 저는 건성입니다. 이거 바르고 하루종일 갑니다. 웬만큼 커버력도 있습니다. 얼굴 뽀야집니다. 첨에는 뽀얀데 좀 지나면 매우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참고로 저는 베네핏 화장품이 잘 맞는 편입니다. 하와이 면세점에서 왕창 사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