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내츄럴 베이지

  guest(namie19)   (2004-08-02 17:48:23)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꼭 써봐야 직성이 풀리죠.. 아직 남아있는 캐시캣과 메이블린을 뒤로 하고 그만 질러버렸습니다. 모 사이트에서 나오자마자 21000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는데 아직 가격은 안 내린 것 같아요.. 10호와 20호가 있었는데 예전 헤르시나 팩트를 써보지는 못했지만 예전 제품보다 밝다는 후기가 많아서 20호 내츄럴 베이지를 주문했어요 피부가 상당히 흰 편이지만.. 얼굴만 허옇게 동동 뜨는 거 딱 질색이거든요. 물건 받고 뚜껑 열자마자 색부터 확인했죠.. 으윽.. 확실히 제 얼굴 피부색보다는 노랗습니다.. 붉은 기는 전혀 없구요 그냥 노래요.. 그래도 자연스러운 게 좋으니까.. 라며 얼굴에 발랐는데 보이는 색이랑 발랐을 때 색이랑 천지차이더군요.. 발라봤을 때 이자녹스 21호나 캐시캣 팩트 베이지 보다 밝아요.. 뽀얗습니다.. 허옇게 뜨는 게 아니라 그냥 딱 알맞게 예뻐보이게 뽀얘요.. 색상이 잘 빠진 거 같애요.. 10호는 직접 보지도 못했고 써보지도 못해서 모르겠지만요.. 크기는 방금 자로 재보니 가로세로 7cm 정도군요.. 동그스름한 정사각형에 실물은 좀 귀여운 편이구요.. 네모난 퍼프가 들었는데 퍼프 정말 꽝입니다...-_-;; 뭐라 표현을 못하겠지만.. 여튼 구리구리합니다.. 삼사년 전 로레알 트윈을 샀을 때 이런 퍼프가 들어있었는데 말이죠.. 중간에 플라스틱 덮개가 있다는 점은 맘에 드네요 팩트(아마.. 같은 라인의 트윈이 나오는 걸 보니 압축 파우더를 표방하는 것 같은데)치고 엄청난 커버력입니다.. 메이블린 스무드 압축파우더는 게임이 안되고.. 이자녹스 트윈 뺨칩니다.. 제가 압축파우더를 사용하는 주목적은.. 아침에 화장하고 서너시간 지나면 번들대는 콧잔등의 기름기 제거도 있지만.. 잡티가 있는 탓에.. 커버력을 제일 우선시 하거든요.. 일단 커버력 면에서는 별 다섯입니다.. 그렇다고 두껍게 느껴지지도 않구요.. 화장 안 한듯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커버가 어느 정도 되거든요.. 고맙게도 다크닝 현상도 없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자외선 차단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용량 표기가 어디에도 되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거야 케이스에도 없고 쇼핑몰 설명에도 없으니 원...-_- 아.. 또 하나.. 전 화장품은 무조건 무향이 좋거든요.. 그런데 플로럴도 아니고.. 뭔가 얄딱꼬리한 인공의 향이 납니다.. 친구들은 다들 좋다고 하던데 전.. 금방 날아가버릴지언정 이런 향은 정말 사양입니다. 그렇지만.. 커버력이랑 지속력만 본다면야 재구매 의사 100%입니다..(단 용량이 13g은 넘는다는 가정하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