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ㅠㅠ

  canada02   (2004-04-20 12:20:37)

오랫만에 러쉬에 가서 배쓰밤 몇개와 버블배쓰,요 샴푸를 집어들고 계산을 했는데 60불이 나오더군요.샴푸가 35불이나 하는줄 모르고 샀습니다.__; 맘에 안들면 한 달안에 환불받자 생각하고 그냥 왔어요. 제가 써본 샴푸 중 가장 비싼놈이 되겠습니다. 성분표를 보면 뭐,들은게 많습니다.온갖 쥬스들과 오일들이 잔뜩있네요.설명을 보면 씨위드 성분이 머리에 윤기를 주고 효소가 두피의 각질을 제거해주며 여러가지 에센셜 오일의 아로마 효과까지 있다고 하는군요. 의외로 페퍼민트향이 주로 느껴집니다.향이 강한편은 아니에요.머리 감고나서도 거의 향이 남지 않구요.하지만 머리를 감는동안은 은은한 아로마 오일들의 향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액이 묽습니다.입구가 좁아서 다행이에요.이 샴푸의 독특한 점이라면 사용전에 흔들어서 쓴다는 건데 가만 놔두면 뿌연 가루같은게 가라앉아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잘 흔들어서 손바닥에 짠 후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양손으로 문질러주면 아주 고운 거품이 풍성하게 생깁니다.용량 대비 거품이 제일 많이 나는 것 같아요.아주 조금만 짜서 사용했는데도 거품이 정말 많이 났거든요.그리고 거품이 보통 샴푸의 거품과 다르게 부글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생크림같이 곱고 가벼우면서도 빨리 꺼지지 않아서 오래 마사지하기에 좋습니다. 제 두피는 머리감은지 48시간이 지나면 기름기가 보이는 정도인데 세정력은 이틀에 한 번 감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지성두피시라면 매일 감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없음에도 다시 살 것 같지는 않아요.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럽거든요.아주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washday greens'가 그립습니다.

   딱 적당히 두피를 청결하게~

  guest(ipanema78)   (2009-01-12 16:09:05)

러쉬는 샴푸바만 주로 애용했기에 액상샴푸는 처음 써보는데 매우 만족스럽네요^^ 저는 지성두피에 가늘고 쳐지는 모발이라 컨디셔너는 거의 안쓰는 편인데, 그러기에 샴푸바의 세정력은 저에게 고맙지만 아쉬운 면이 조금 있었거든요.(아무래도 머릿결에는 도움이 전혀 안되고 헹굴때 매우 뻑뻑하긴하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딱 적당히 두피를 청결하게, 머릿결은 찰랑이게 만들어주네요. 겨울철이지만 컨디셔너없이도 만족스러운 모발상태-그다지 기름지지도 너무 부시시해보이지도 않는-가 됩니다. 거품도 무척 잘나서 개운하게 씻기는 기분이 들구요. 원래 두번 샴푸시 첫번째는 거품이 잘 안나기 마련인데 이제품은 첫번째부터 거품이 뭉글뭉글~ 합니다. 다만 저녁때부터 머리가 조금씩 가라앉는걸 보니 저같은 지성두피는 매일 샴푸해야 할듯 하네요. 샴푸바는 잘 선택하면 이틀까지도 가능한 제품이 있었거든요. 좀더 상큼한 향이 날줄 알았는데냄새가 거의 없는점(샴푸시에 상쾌한 향을 좋아해서...)이틀째는 약간 기름지는 점만 빼면 꽤 괜찮은 샴푸인듯합니다^^

  고급 샴푸

  guest(iceblue)   (2008-01-26 23:36:11)

우선 향은 좀 인삼냄새와 오렌지냄새 짬뽕이어서 패스~ 천연이니까.. 러쉬 제품에 빠지게 해준 요 장본인. 우선 머릿결이 억수로(ㅎㅎ) 부드러워집니다. 게다가 아주 조그만양(니켈사이즈?)만 써도 거품이 매우 잘나요, 전 머리에 기름도 많고 해서 샴푸적게 쓰면 거품잘안나는데 거품이 풍부하게 납니다. 250미리 사면 한 9개월이상 사용해요 어머니도 한통사다드렸더니 굉장히 만족하시구요. 두피가 깔끔하게 되신대요 하지만 저의 막강지성두발엔 역시..뭐 ㅎㅎ 그렇지만 매일감으니까...그런데 볼륨효과 이런건 없구요. 머리숱이 적어져가시는분들(저나 울어무이처럼) 써볼만 합니다^^ 불만 전혀 없어요

  깨끗한 씻김과 적당한 윤기

  guest(aprils)   (2005-01-07 10:40:47)

리햅이라는 이름의 마법과 찰랑이는 오렌지에이드 빛깔의 유혹에 넘어가서 250ml를 2만8천원이라는 거금으로 샀습니다. 시트러스쥬스들이 풍부하게 들어가서 일단 세정력이 있어도 뻣뻣하진 않겠구나 싶고 머리카락에 좋다는 오일들이 반올림해서 열에 가깝게 들어있기도 하구요.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별다섯을 주겠습니다. 삼일에 두번꼴로 샴푸하는데 적당했고 회식 후 담배연기에 찌든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해주는 느낌!이 확실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윤기도 남겨(믿기진 않지만 상품설명에 따르면 생기게 해~)줬거든요. 향 역시 시트러스칵테일에 주니퍼베리 합해놓은 것 같은데 가볍지 않아서 만족스러웠구요. 전 이 제품처럼 시트러스계열의 향이 주지만 중간향으로 많이 눌러준향을 좋아하거든요. 아쉽게도 타월드라이하면 금새 없어집니다. 샴푸에 마법같은 윤기를 기대하지 않고 잠깐이라도 기분좋으면 충분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써볼만한 제품입니다. 샴푸후 미끈거리는 느낌이 없는것도 제게는 가점요인이었구요. 물론 가격도 용서가 되야겠죠. 전 이부분에서 물음표라 재구입할지는 모르겠습니다.한가지 위안이라면 소량만 써도 충분하고 잘 행궈집니다. 가격때문에 별넷 줘야겠네요. 정말 신상품을 쓸때마다 광고대로라면 왜 세상에 푸석푸석하고 윤기없는 머리결을 한 여인네들이(저 포함해서) 아직도 많을까 항상 궁금한 aprils이었습니다. 리햅을 사용해도 여전히 머리결은 별로 좋아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