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앤 크림, 오렌지 유 럭키

  ranze   (2004-11-27 14:37:05)

겉으로만 보면 둘 다 엷은 노랑색으로 구분이 안갑니다. 안의 구슬 입자가 오렌지는 주황색,피치는 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여있다는게 다르구요. 향은 오렌지는 옅은 오렌지 젤리, 피치는 크림냄새가 섞인 복숭아입니다. 빵집의 복숭아가 얹어져있는 파이 냄새와 비슷해서 살짝 느끼한 편이죠. 색은 전혀 없습니다. 단독보단 립스틱위에 덧바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쫀득거림은 강한 편입니다. 물을 마시거나해도 금새 지워지진않더군요. 재고정리하는 걸 개당 3000원에 구입한건데 둘 다 투명인데다 튜브에서 보이는 색까지 똑같으니 쉽게 질려버렸어요. 펄이라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향때문에 키스하기전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려나요?^^ 바이손의 베이비핑크 제품이 더 마음에 드네요. 일반적인 립글로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냥 시각적인 면에서 어린 여자애들이 꽤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생인 조카에게나 줄까나~

  보기만 예뻐요

  shycool   (2004-03-15 14:18:21)

여러가지 색상의 구슬(?)같은 것이 들어 있고 비교적 깜찍한 모양이라 한 때는 쇼핑몰 같은데서 팔리는 것도 봤는데요.. 실제로 보면 좀 싼티나는 용기에 (사실 다 그렇죠..^ ^;) 거의 다 투명으로 표현되는 튜브형 립글로스 되시겠습니다.. 저는 이거 재미로 몇 개 샀다가 다 아는 애기들 줬어요..^ ^ 그냥 번들번들하고 적당히 끈적이는 그런 립글이죠.. 립스틱 바르고 그 위에 부담 없이 광택을 더하고 싶을 때 잘 사용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입술에 자극적

  guest(nenya)   (2004-07-16 13:00:17)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 맥 립글라스의 knock off 라고 하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티다가 갖고 다니던 투명 립글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3 주고 하나 샀어요. 용량은 10ml 로 넉넉하고 투명한 튜브에 들어 있어요. 보브 프로페셔널 립글같은 동그란 모양에 구멍이 뚫려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사선형으로 잘린 입구가 더 사용하기 편하지만 큰 지장은 없어요. 그냥 딱 봐도 싼티가 물씬 나요. 프루토피안 립글로스는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데 사실 튜브에서만 약간 차이가 날 뿐 입술에선 다 투명 립글이예요. 향은 다 다릅니다. 제가 산 건 무색 투명한 바닐라 볼트예요. 튜브 속에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동글동글한 알갱이들이 몇개 들어 있는데 왜 들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엉기는 걸 방지하려는 것 같아요. 장식적인 효과도 노린 것 같구요. 바닐라 볼트는 바닐라 향이 나요. 질감은 쫀득쫀득한 파리끈끈이형이예요. 맥에 비해서 약간 덜 들러붙죠. 광택은 맥 립글라스에 비해 2% 모자라구요. 그래도 저 말고는 구별 못하더라구요. 문제는 맥과 마찬가지로 이 물건도 입술 각질 제거제로 놀랄 만한 효능을 자랑한다는 거죠. 이런 효능은 제발 없어 줬음 싶은데 말이예요. 저녁 때가 되어 화장을 지우면 입술이 한꺼풀 홀랑일어나요. 립밤을 바르고 발라도 소용 없구요. 대체 무슨 성분때문인지 모르겠어요. 막강튼튼 입술이시라면 싼맛에(국내 공구사이트나 드럭 쇼핑몰 가격을 보면 전혀 싸다고 할 수 없지만) 발라 보셔도 되겠지만 제 입술이 그다지 민감하지도 않은데도 그렇게 홀라당 벗겨지는 걸 보면 굉장히 자극적인 모양이예요. 덕분에 이틀 연속은 바를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