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은 단 한가지?

  guest(옥봉이)   (2004-02-13 13:14:13)

두가지 타입으로 나오는데요 하나는 필오프이고 튜브형으로 되어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워시오프, 일회용 파우치형태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후자로 각각 10그람씩 12개가 포장되어 있네요. 제품에는 모공수축, 자주름예방, 거칠고 화장이 잘 받지 않는 피부등 미백에 탁월한 화이트 팩입니다. 피부의 잔여 더러움을 말끔히 제거해 주며 지성피부, 여드름 피부에 특히 좋습니다. 라고 적어놨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내용물을 얼굴에 도포하고 오랫동안 기다리면 하얀 석고가(석고라고 하니..) 꾸덕꾸덕 마릅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3~4번 정도 씻다보면 석고들은 다 떨어져나가고 너무 씻어서 벌개진 얼굴만 남습니다. 스킨으로 정도을 하고있다보면 피부가 따끔거리기도 하는데.. 놀라서 자세히 경과를 살펴보자면.. 모공수축? 전혀... 잔주름 예방? 더 건조해지는 듯... 미백에 탁월? 피부가 얇아진 듯한 기분은 있더군요. 미가람화장품.. 폼클렌징으로 저에게 환심을 사더니 그 외의 제품들은 모두 거져줘도 안할 품질입니다. 실망이에요.. 추신.. 너무 악평을하고보니 마음이 안되어져서 어제 밤에 다시 발라봤습니다. 바르고나서 마를때의 얼굴쪼임은 꽤 기분 좋습니다. 쪼임의 힘이 얼마나 큰지.. 쫘~~~~악 쪼여지거든요. 거의 다 말라가면 석고에 금이 쫙쫙 가면서 쪼임현상은 덜해집니다. 세안할 때는 석고가 물을 만나면 정말 잘 녹습니다. 한두번 푸파푸파하면 얼굴에 붙은 놈들이 다 떨어진 듯 보이죠. 그러나 또 푸파하면 세안물이 흐려져있고, 또 하면 또 그렇고.. 석고가 모공 깊숙히 박혀있다가 튀어나오는 것인지 5번정도까지 물을 흐려놓더군요. 결국은 푸파 과잉에 벌개진 얼굴... ㅡㅜ 팩 후에는 피부가 버석버석.. 석고가 덜 나갔나 싶어서 다시 푸파..그래도 버석버석. 결국은 폼으로 세안했습니다. 이래서 내가 혹평을 한것이였어.. 냄새도 정말 고약하고 석고가 묽어서 바르기 쉽기도 어렵기도..하고 막상 촉촉해지거나 빤들거림 없는 이 팩은 장점이라고는 쪼임밖에 없는 것인지...정말 안타까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