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시 오팔- 토인되요

  빛   (2004-02-08 00:30:50)

향

중독성이 있는 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이건 정말 썩은 향이야 라고 하실지 몰라도 저는 맡고 있으면 왠지모를 끌림이 느껴집니다. 향기로운 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악의 냄새도 아니네요. (너무나 개인적인 부분이기도 하구요~)

발림성

발림성은 조금 두툼한 느낌입니다. 틴트라는 이름이 붙은 까닥에 가볍게 쓱~ 하는 느낌을 원할지도 모르겠지만 갖고 있는 챕스틱보다 더 무거운 느낌입니다.

색

색..오오오오..정모때 위트니님이 보내주신 물건을 건진거기 때문에 시험삼아 샀거든요. 색의 선택사항이 없이 다 글로시오팔이라...이거 토인 되는 색입니다. 조금이라도 얼굴이 하얀 분들이 바르면 바로 토인입니다. 저는 얼굴이 하얀 편인데, 토인까지는 아니고 환자가 됩니다. 입술톤이 확 죽어버리죠. 입술라인 경계부분은 피부색과 일치되어 보입니다. 입술이 마구마구 사라지네요. 아파보이고 싶을때 슬쩍 바랄주면 딱이겠습니다. 섞어써야 하는 색이라고도 하는데, 언제 이색저색 섞고 있겠습니까..그냥 집에서 챕스틱이랑 번갈아 가면서 쓰죠 뭐.

보습력

챕스틱이랑 번갈아가면서 쓰고있는데, 아쉽게도 챕스틱보다 보습력이 떨어집니다. 바르고 나면 촉촉한 감이 있긴 한데, 몇시간 되지 않아 다시 건조해집니다.

총평

다른 색은 또 모르겠지만 글로시 오팔은 가지고 있으면 구박받는 제품이 될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자리만 차지하는. 하지만 이 제품도 언젠간 쓸모가 있겠지 하고 가지고 있어 볼랍니다. 1000원에 건졌으니까요.

  로즈

  guest(hessie)   (2005-05-21 18:32:38)

입생 10호랑 유사한 색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제품입니다. 제가 갖고있는 핑크색 제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이 제품만 바르고 있답니다. 약간 꽃분홍색인데, 살짝 바르면 은은하게 발색이 되어서 참 예뻐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덧바르면 좀 위험해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입생 10호와 비교를 하고싶지만, 아쉽게도 제가 안 가지고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었어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슬릭틴트쪽이 조금 더 진한 분홍색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4계절 무난히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더워보이지도, 추워보이지도 않는 색이거든요. 틴트라고는 되어있지만, 립스틱보다 약간 가벼운 수준의 틴티드 립밤이예요. 립스틱보다는 덜 매트하고, 스틱립밤이라고 하기에는 보습이 좀 부족합니다. 이 제품을 바른다고 해서 입술 주름이 많이 보이거나 심하게 건조하게 되지는 않지만, 입술 각질이 심한 날에는 각질을 따라서 색이 뭉칩니다. 입술을 매끈하게 보이는 효과는 없다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은 역시나 향입니다. 옛날에 할머니들께서 바르시던 립스틱에서 남직한 그 냄새....-_-; 그런데, 그것도 익숙해지다보니 견딜만하네요. 가끔 이 제품을 안바른 날에는 생각날 정도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색상이 예쁘고 립스틱보다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저렴하니 자주 손이 가는 것이 당연하지요. 별은 특유의 향이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단 생각에 반개 깎았지만, 단종된다고 하면 사재기를 할지도 모르겠어요...^^;

  로즈

  guest(amapola98)   (2004-12-26 10:16:37)

페수회원님 쇼핑몰에서 구입을했는데 제품설명에 입생로랑10호와 동일한 색이라고 쓰여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저도 비교를 해봤는데요, 색상은 에이본이 약간 더 진합니다 용기가 빨간색인걸 고려하더라도 조금 더 진하고 손등에 그어봤을때도 에이본이 발색이 더 잘됩니다. 입술에 발랐을때 입생로랑은 보라빛이 도는 분홍색이 나는데 에이본은 정말 분홍색고대로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이제품은 저렴한데 장점이 참 많아요. 일반 챕스틱처럼 생겼는데 , 내용물은 약간 루즈틱하거든요. 단단한줄 알았는데 의외로 물러서 발림성이 좋구요. 입술상태가 나빠서 립스틱 잘 못쓰시는 분들이 쓰기에도 좋아요. 색이 있는 챕스틱보다 발색이 더 잘되고 보습은 약간 덜한 제품이라고 쓰면 대충 맞을거 같아요. 드디어 제가원하는분홍색에 펄없고 광택없는 입술용제품을 찾은거 같아요.

  글로시 로즈

  guest(marcus)   (2004-03-02 12:49:27)

공동구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사이즈가 좀 큰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뉴트로지나 립밤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전 글로시 로즈를 사용했는데 이색상입니다. 보기엔 예쁜 꽃분홍같은데 막상 발라보니 너무 밝은 분홍색이 나와서 당황스럽네요. 손등에 발라보면 마치 형광 분홍 비슷한 색이 나옵니다. 사용감은 제품명처럼 매끈하고 윤기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번들거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입술에 붙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입술이 많이 건조했을때 발라봤더니 각질은 각질대로 일어나있고 이 틴트는 역시나 따로 겉돌더군요. 저에게 최대의 단점은 바로'향'이었습니다.제가 립스틱을 안발라 봐서 다른 립스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릴적 엄마 립스틱에서 맡아본 특유의 냄새가 풀풀.. 정말 별로죠; 제가 이렇게 밝은 분홍색 입술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왜 산건지.. 피부톤을 조금 밝게 해주시고 아주 연하게 바른다면 괜찮을것도 같네요. 화장품가게에서 그냥 집을수 있는것도 아닌데..물론 재구입의사는 없습니다.

  글로시와인 - 향이 나빠요

  guest(ppidae7)   (2004-01-24 11:06:04)

입술색이 워낙에 없어서(아무것도 안바르면 푸른빛이 돕니다) 립글로스를 발라도 발색이 참 안 예뻐요. 그래서 립글을 바르기전에 입술 안쪽에 좀 진한 붉은색 립스틱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발라서 입술을 붉게 만들거든요. 문제는 그게 참..귀찮다는거죠. 립글로스가 지워질때쯤이면 립스틱도 같이 지워지기 때문에 어짜피 오래 못가고, 겨울이면 립밤을 무지 도톰히 발라야하는데.. 다함께 빨아먹고-_-; 그래서 편하게 한번 슥 바르면 되는 제품을 찾다가(다른 틴트를 써봤는데 잘 바르지 않으면 얼룩지고해서 불편터라구요) 슬릭틴트라길래 이름에 혹~ 해서 구입했습니다. 색상은 가장 진한 붉은 색으로 보이는 '와인'을 구매했구요. 립밤을 도톰하게 바르고 이걸 위에 바르니 그량 립스틱을 위에 두드려바른거랑 차이가 없더라구요. 립밤 지워지면 그냥 같이 지워져버리는.. 그래서 다시 이걸 바른후에 립밤을 발랐더니 위에 경우보단 오래남아요. 립글 아래에 입술 색 보정용으로 발랐을때는 립스틱과 크게 차이 없구요. 그냥 진한 색 립스틱을 하나더 구매한거랑 같게 되어 버렸어요.. 뭐.. 립스틱보다 훨씬 싸니까 크게 아깝진 않지만요. 위에서 쓴것처럼 발리는 느낌은 립스틱같은 느낌이예요. 약간 매트한 립스틱같은데, 펄이 들어있어서 바르고나면 이름에서처럼 약간 글로시하게 보여요. 발색은 여러번 바르면 진해집니다. 보기엔 절대로 못바를 붉은 팥죽색으로 보이지만, 저처럼 입술색 보정용으로 사용하신다면 한번정도 바르면 알맞아요. 문제는 옛날 립스틱 냄새를 연상케하는 화학적인 향이예요. 게다가 케이스가 허접해서ㅠ_ㅠ 위로 올리고나면 내려가질 않아요.. 립스틱 두드려바르는 것보다는 편하고해서 전 별 셋을 줍니다만 틴트와 같은 느낌을 원하셨던 분이라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바른후 시간이 좀 흘러도 휴지로 지우면 싹~ 지워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