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모발용 헤어팩이고 통에 들어가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제품같아 보이는 팩키지이지만 나중엔 엎어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손가락으로 진한 크림을 긁어내기가 그리 쉬울것 같지는 않습니다.
샴푸후 모발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3~5분간 그대로 둔 후 헹구어냈는데 그때의 모발의 느낌도 일반적인 린스에서 느낄 수 있는 매끄러움 정도외에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모든 모발용답게 건성용 헤어팩에서 간혹 나타나는 너무 무겁게 모발을 짖누르거나 다음날이면 기름이 끼는듯한 오버된 보습력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샴푸 후 자연건조시킨 상태에서 모발의 푸석임이 느껴졌고 펌의 컬도 차분함이 없이 여러방향으로 삐쭉이더군요. 모발표면의 윤기도 거의 없었구요.
염색/펌으로 인한 건성/손상 상태인 제 모발엔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이면 무난한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헤어팩중 이 3300 원짜리가 가장 싼 것이었음에도 헤어팩이 워낙 헤프게 퍽퍽 쓰이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TV 에서 광고를 하는 유명브랜드 (꽃을 든 남자, 미쟝센)들도 500~1000 ml 에 6000~10000 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대비로도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