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in 1 이라고 하기엔;;;

  winnie   (2010-02-04 15:03:56)

"클렌저" 라는 이름에 헷갈리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말씀드립니다만 "논포밍" 클렌저입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굵은 인공비즈 스크럽이 약간 들어간 클렌징 크림입니다. 세안+각질제거+리프레싱(토너) 기능까지 모두 한제품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세안부터... 젖은 얼굴에 클렌징 크림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전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얼굴에 물을 적신 후 사용했습니다. 살짝 뻑뻑한 크림이 잘 핸들링이 됩니다. 눈에 확연히 보이는 커다란 핑크 알갱이가 얼굴에 굴러가는 느낌이 듭니다만..이걸 "각질제거" 라고 하기엔 한참은 무리가 있습니다. 정말 알갱이도 클뿐더러 (오히려 데일리로 사용할거라면 아주 미세한것이 더 효과적이죠) 얼굴에 구슬이 몇개 굴러간다고 그게 각질제거가 될거라고기대하기에는 제 각질은 너무나 튼튼합니다. 물로 씻어보았습니다.  처참합니다.  녹은 마스카라, 파운데이션 어느것하나 제대로 지워지지 않고 물방울만 얼굴위에서 겉돕니다. 넵, 이 제품은 "웻클로스" 를 이용해서 닦아내라고 합니다.  외국영화같은데서 가끔 나올겁니다. 세면대에서 얼굴에 클렌징 크림을 막 문지르다가 세면대 옆에 있는 (호텔가면 언제나 구비되어있죠) 손바닥만한 수건을 물에 적셔 꼭 짠 후 슥슥 문지르는 여인네를... 넵;;이렇게 닦아내면 됩니다. 다만 물 자체만으로는 메이크업을 범벅으로 한 크림은 잘 녹아내리지 않습니다. 리프레싱? 넵;;물세안이 제대로 안되는 클렌징 크림을 깔끔이 닦아내기위해선 토너가 필요하죠. 하지만 토너대신 이 제품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라고 하니 그 방법이 토너까지 커버를 하는듯 합니다... 한마디로 한국식 클렌징 방법과는 거리가 있죠. 하지만 이 제품은 타임와이즈..즉 노화피부용이고 그 중에서도 중 복합성용입니다.  서양식 (특히 유럽식) 세안제로는 큰 무리는 없는 방법입니다. 그 여성분이 메이크업리무버를 이용해 포인트 메이크업은 잘 지우고 자외선 차단제는 롱라스팅을 철저히 피한다는 전제에서는 말이죠. 노화 +건성 + 비누/폼클 사용꺼리는, 그리고 그 다음에 비타민 C 나 AHA 와 같은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들에겐 적합합니다. (쓰고보니 꽤 까다롭군요)

  내돈주고는 못사요

  guest(2sweet4u)   (2005-05-09 22:09:58)

Mary Kay하면 핑크캐딜락 몰고다니는 방판 아주머니들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재밌어요 ^-^* 지복합성인듯하던 피부가 건조한 캐나다 날씨 탓인지 점점더 건성화 되어가고 있어서 이놈도 중건성용을 사용해봤습니다 3-in-1 cleanser라길래 무언가 했더니 세정, 각질제거, 화장수 역할을 모두 한번에 해준다고 하는군요. Okay. 귀차니스트인 저에게는 무-쟈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 스킨케어 제품류는 무조건 간.단.하.게 혹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주의거든요 우선 용기는 보시다시피 기본적인 튜브형타입 용기인데 양조절이 조금 불편하네요. 우유같은 녀석이 잘못하면 흘러내릴것만 같거든요. 내용물을 볼까요? 우유를 연상시키는 풍부하고 리치한 크림타입 클렌져이군요 군데군데 빨간 알갱이도 박혀있습니다. 웹싸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요녀석이 묵은각질제거를 도와준다고 하는군요 기대로 부푼 가슴을 안고 ;) 평소와 다름없이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헹구고 이녀석을 발라보았습니다 냄새나 질감이 너무 익숙하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Kiehl's의 washable cleansing milk와 똑.같.은. 질감과 냄새를 가지고 있는거였습니다 키엘제품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은 아무리 비빈다한들 거품도 나질 않고, 그냥 우리가 보통 '클렌징 크림'이라 알고 사용하는 녀석과 너무 비슷한 제품입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이 녀석은 노화방지를 도와주고, 각질제거를 해준다는게 다른점이겠죠 뭐 아므튼 오케이. 1주일가량을 아침/저녁 내리 사용해보았습니다. 딱 한번 뉴트로지나 딥클린에 바람 피운걸 제외하고는요. 클렌징 클로스로 닦아내라고 되어있는데, 전 그냥 미온수로 여러번 헹궜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사용감입니다 중건성용 답게 세안후 당김도 없고 자극적이지도 않네요 세안 후 맨얼굴로 있어도 될것같이 피부가 촉촉해요 제가 렌즈를 껴서 안구가 민감한 편인데, 눈에도 자극이 없다는건 플러스요인이구요 토너로 확인사살까지는 해보지 않았지만 가벼운 파우더, 트윈정도는 깔끔하게 지워내는 세정력을 지녔습니다 아쉽게도 아이메이크업은 다른 제품을 사용하라고 써있길래 눈은 따로 지워줬구요 세안 후, 거울을 보니 기분탓인지 이 제품탓인지 피부가 뽀샤시하게 정돈된 느낌이더라구요 메리케이사에서 주장하는 각질제거 능력 탓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배시시 웃으며 일주일 자-알 사용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되는 오늘, 이마에 뾰루지 출몰!! 한달에 한번오는 마법탓인지 이 녀석탓인지 지금 긴가민가 하는 중이긴 한데 아무래도 이녀석 같아요....ㅠ_ㅠ 원래 마법'도중'에는 뾰루지가 보통 사라지거든요 제게 너무 리치해서 모공을 막은게 아닌가 생각이 되서, 오늘 AHA 로션을 잔뜩 발라주긴 했는데 -_- ... 이 녀석 좋아하려다 말았습니당. 아무튼 총정리: 장점: 세안후 당김이 없다, 자극적이지 않다, 피부가 정돈되는 느낌이다 단점: 리치해서 자칫하면 모공을 막을수있다, 리치하다 리치하다 리치하다, 미끄덩거린다, 캐나다 가격은 $30에 불과하나 한국에서는 44,000원이나 한다 (도둑넘들;) + 이 정도 기능의 클렌징 크림은 꼭 메리 케이가 아니어도 흔하디 흔하다! 결론: 내 돈주고 사기는 아까운 녀석!

  무난한 워셔블 클렌징 크림 같은...

  guest(piafpiaf)   (2003-12-23 02:11:30)

이상하게도 메리케이 제품에 관해서는 후기가 없네요. 저는 예전에 "타임와이즈"라는 케어제품을 써보고 싶었지만은, 국내에서는 104000원 하는 가격에 별로 와닿지 않았다가, 미라클 세트를 벼룩에서 건져서 써본 제품입니다. 이 타임와이즈 라는게 메리케이를 널리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제품으로도 유명하지요. 세안, 각질관리, 토너를 한꺼번에 해결해준다는 논 포밍 크림타입의 클렌져이랍니다. 안에 파란색과 녹색처럼 보이는 알갱이들이 들어있는데요, 메리케이 판매자의 말에 의하면은, 뭐 알갱이들이 녹을때까지 마사지를 해서 지우라고 하는데, 잘 녹지 않더군요.(이거 뭐야?) 그래서 체온에 의해서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때(아시지요? 워셔블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도 다 이러한 같은 느낌 말예요.) 저는 그냥 편하게 물 세수를 합니다. 미국에서는 물에젹신 물수건이나 클렌징 크로스같은걸 닦아낸다던데...건성이나 지성이 아닌한 좀 찝찝하겠지요. 저는 아침에 바쁜시간에 몇번 그렇게 해보기도 했지만은 좀 약간 찝찝하면서도 마찰이 이는것 같아서 손이 잘 안가 그냥 편하게 물로 씻어낸답니다. 각질은 많이 잠잠해졌지만, 좀 미끄덩한 경향이 있어서 조금 뽀드득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싫어하실수도 있겠습니다.(하지만 지금은 겨울이니까..) 그리고 무향이라는데 조금 무향같지 않은 그런 향기라고 해야하나? 무어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클렌징은, 가볍게 한 화운데이션이나, 저녁에 이미 지워진 화장은 잘 지워지기는 하더군요. 저는 짙은 메이크업에는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그냥 무난한 알갱이가 들어있는 워셔블 클렌징 크림같아요. 하지만.. 가격이 뭐 127g 에 44000원... 저는 가격과 용량이 마음에 안드네요. 미끄덩하고도 고가의 클렌징 제품을 쓰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