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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아깝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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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fiona) (2009-03-02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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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사용했다가 아주 마음에 들어했던 제품인데 얼마전에 키엘 매장에 들렀다가 다시 구입했어요. 페리오치약색에 좀더 진득진득해서 아주 뿔(머랭만들때처럼)이 가늘고 길게 잘 만들어지는 제형이고 딱히 냄새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좀 더 묽고 액체도 고여있었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하지 않아요. (턱에 나는 트러블을 묘사하면서 불쾌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니 미리 말씀드립니다-_-) 가벼운 화이트헤드에는 별 도움이 안되지만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딱딱하고 동그랗고 아프고 농이 생기는, 주로 저는 턱에 잘 생기는데요, 그런 뾰루지에는 자극없이 진행을 빠르게 하고 덜 덧나게 하는 용도로 아주 좋아요.
턱에 크게 나는 뾰루지는 정말 아프고, 그 주변까지 막 저 밑에서부터 아주 염증이 부글부글 한참 나고 있구나 쟤들이 사투를 벌이는 중이구나 싶도록 열감도 많이 나고, 덩어리진 농(ㅠㅠ) 옆으로도 많이 붓게 되는데요. 흉도 진짜 보기싫게 지는데다가 잘 낫지도 않고 BP같은 경우는 주변에도 자극을 많이 줘서 각질이 생기곤 하잖아요. 이 제품은 그렇게 안쪽에서 곪는 경우든 바깥쪽에 상처가 난 경우든 전혀 물리적인 자극이 없어요. 그냥 얹어놓는 느낌. 자극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오리진스의 살리실산 스팟 제품도 안그렇게 생겨서는 무척 따가운데, 이 제품은 엄청 강력할 것 같은데도 전혀 아프지 않으니 신기하죠.
보기에 좀 흉하긴 하지만, 안면몰수하고 듬뿍 발라놓으면 확실히 지루하게 오래가는 큰 뾰루지의 진행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리고 화농이 일정하고 고루-_- 모이게 돼서 응급처치하기도 좋아요. 저는 되도록이면 건드리지 않는 편이라서 노랗게 농이 올라온 게 보여도 그냥 눈 딱 감고 더 발라놓고 마는데요. 나중에는 안에서 아물면서 그냥, 뾰루지의 정수essence -_-같은 것만 남게 되거든요.
좀더 근원이 얕고 뺨에 나는 경우는 이 제품을 발라놨다가 닦으면서 각질이나 이런게 같이 닦여요. 치약보다 10배는 더 찐득찐득한 제형이라서 힘주어 닦으면서 저절로 빨리 진행된 트러블 부분이 터져(?) 버리게 돼요. 그정도의 자극에도 저절로 폭발;할 정도로 많이 진행된 상태였던 거죠.눈썹주변에 나기쉬운 곪는 여드름의 경우에는 턱쪽 트러블보다 더 효과가 빨라요. 살짝 아프면서 단단할거같을때 발라주면 하루만에 노랗게 올라오거든요. 이 상태에서 짜고 소독해도 되지만 저는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_-;; 턱에 나는 크고 아픈 트러블이 있을 때 하루이틀만에 확 낫고 그렇진 않아도 워낙 그 부분은 한번 뭐가 났다 하면 오래 가는 상태고, 그 주변에 붓고 붉어지고 열이 나는 느낌이 확 줄어요. 빨리 자리잡혀가는 느낌. 그 기분나쁜 열이나 붓기가 거의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안의 조직까지 막 아파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상태인데 저녁에 닦아내고 세수한 후 만져보면 열도 없고 농이 빨리 모여들고-_- 있는 상태, 붓기도 거의 없구요.
다만 이제는 절대 손대서 덧나게 하지 않는 인내심이랑 무심코 손대서 세수 다시 해야하는 주의력이 필요해요. 이 진득거리는 치약색깔의 제품이 절대로 마르지 않거든요. 12시간을 발라놔도 계속 마르지않고 진---한 상태로 발려있어요. 도톰하고 두껍게 스팟에만 바르는데, 아무리 두껍게 많은 양을 발라놔도 거의 중력의 영향도 받지 않아요.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뜻. 사회생활하기에는 좀 지장이 많아요. -_-; 아무래도 색깔이... 그리고 따끔거리지도 않기때문에 발라놨다는 걸 까먹기 일쑤예요. 마르지 않기때문에 손이나 뭔가가 닿으면 바로 번지거든요. 흐르지도 않으면서...--;저는 안면몰수하고 그냥 낮에도 바르고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커버며 이불에 다 묻어버리고 정작 얼굴에 그다지 남아있지 않는 터라 밤에만 바르기엔 좀 아쉽거든요. 정말 크고 아픈 여드름이 날때만 바르기때문에 지금은 적응이 돼서 그냥 붉고 노랗고 누가 봐도 저기 곪았다 싶은것보다 그냥 이 치약이 낫지 않을까 -_- 싶기까지해요.
결론적으로 더 붓고 더 곪고 더 오래 앓을 수 있는 곪는 여드름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해줘요. 얼마나 뿌리가 깊고 피지가 많은가에 따라 다르지만요. 사용상의 번거로움 때문에 별 한개 깎지만, 자극없이 아프고 뿌리깊은 여드름의 진행상태를 빠르게 해주고 결과적으로 열흘걸릴거 닷새걸리게 해주기 때문에, 너무 마음에 들어요. 워낙에 진득거려서 튜브보다 지금처럼 납작한 통에 든 게 더 나을 것 같구요. 양도 넉넉해서 면봉으로 스팟에 바르다보면 이거 언제 다 쓰나 싶긴 하지만, 막 손에도 묻고 베개에도 묻고 몇시간만에 한번씩 다시 발라주고 하다보면 또 의외로 금방 써요. 24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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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spirit님 댓글 |
| 저도 턱에 그 문제의 여드름들이 출몰하곤 해요. 평소에는 화이트헤드형태로 몽골몽골 모여있다가, 어떤 자극/기간에 따라 딱딱하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여드름으로 ( 짜지지도 않죠 ㅠㅠ )재탄생?!해요 그래서 피부과에서 주사를 맞던가 하는데, 정말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제때에 주사라도 못맞으면 2주일은 가는거 같거든요. 드라잉로션도 쓰긴 하는데, 후기에 완전 솔깃해져버렸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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곪은 여드름엔 좀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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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lychee) (2003-12-20 1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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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아크네케어 제품이었습니다. 성분중에 아연이 제일 앞에 있습니다. 아연은 여드름에 효과있는 미네랄이지요. 하지만 빠른 효과를 보기위해 영양제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생리불순을 부작용도 가져옵니다.
딴소리 그만하고...
색깔은 회색이 섞인 차분한 하늘색입니다. 원통형 불투명 하얀 플라스틱 팟에 담겨있고 스파츌라로 퍼낸 자리엔 역시 회색 섞인 감청색의 액체가 고입니다.
그렇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찐덕찐덕한 검질로 변해서(아마도 수분은 증발되는 한편 성분중에 있는 쥬니퍼 타르가 한몫하는 듯합니다.) 이 액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보기 힘들어지지요.
샾에 가서 물어보면 이 제품이 피부 밑에 있는 여드름 알갱이-여드름을 끝까지 짜내다보면 마지막에 나오는 딱딱한 노란 덩어리-를 밀어낸다고 말하던데, 2통을 다 쓰도록 밀려나온 덩어리를 본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면 제품색깔에 뒤범벅이 되어 구별해내지 못했을수도 있겠지요.
잠자기 전에 세안을 하고 기초를 바른 후 마지막에 이 제품을 발라줍니다. 저는 크림 바르듯이 펴 바르기보다는 스팟제품답게 콕콕 찍어주고 살짝만 펴주었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보면 번질번질한 제 얼굴피지와 함께 얼굴 전면에 걸쳐 넓게 퍼져있어 전날 밤 제가 어떻게 뒤척이며 잠을 잤는지 확인을 시켜줍니다.ㅡㅡ;;
처음 사용하던 얼마동안은 이부자리에 묻히면 안된다는 생각에 깊이 잠들지 못할정도였지요...ㅎㅎ 베개에 수건깔고 자면 됩니다!
피부로 흡수되기 보다는 피부 표면에서 뭔가를 하는 것같은데 저의 경우 한번 발라 눈에 띄는 확실한 효과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지속적으로 한자리에 쭈~~욱 바르면 좀 낫지요.
화이트 헤드에는 별로구요 막 생겨나는 혹은 곪은 여드름엔 좀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써보시라고 권할 만큼 좋다는 생각은 들지않는 것이 잠자면서 부비부비 이부자리나 베개에 묻은 이 제품은 얼룩을 남깁니다. 빨아도 흐릿하게 흔적이 남지요.
아침 휴지로 대충 닦아내고 꼼꼼하게 세수하지 않으면 잔여물이 얼굴에 남아요. 부작용도 없고 피부에 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팟제품임에도 즉각적인 효과가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재구매는 안하렵니다. 2통이나 써봤고 국내가격은 너무 비싸거든요. 별은 세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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