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지나면 온데간데 없어지는 지속력

  guest(meyb)   (2005-06-05 17:07:39)

선물받은거에요. 실은 제가 졸랐습니다... = ㅁ= 보송(?)해 보이는 하늘색 용기가 깔끔해 보여요. 밖의 박스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건 테스터에요. 네모난 지방시 유리뚜껑을 열고 세번정도 목덜미 / 상체에 뿌려주면 아주 처음은 남자스킨과 비슷한 향이 풍깁니다. 전 이것에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는.. 남자냄새 싫어요. 술을 매우 많이 마신 후 밤새고 출근한 날에 배송받아서 바로 뿌려봤는데 약간 비위 상했습니다. 술때매 그런가? 초반의 남자스킨냄새와 중간의 알싸한듯한 식물향이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명성에 비해.. 그렇지만 그 다음날 제대로 씻고 출근할 때 뿌렸더니 전날의 불쾌한듯한 느낌은 없어졌고 신선한 향이 풍기더라구요. 아마도 술냄새 + 안씻은것과 겹쳐서 안좋았나봅니다 --; 이름에 걸맞게 투명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향이지만 약간 남성스럽고 점심시간이 지나면 온데간데 없어지는 지속력에 별 한개 반을 깎습니다. 알싸한 남자냄새를 좀 없앤다면 아주 좋을텐데요 --;;;

  여름에 좋아요

  guest(hailie)   (2005-05-06 18:32:57)

포장도 안뜯은 새 제품을 벼룩으로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해서 주구장창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름도 병도 블루라 이름에 맞게 상쾌하고 시원한 향일 것 같아 잽싸게 구입했는데, 이름하고는 약간 거리가 먼 향입니다. 페수 후기에도 있는 것 처럼 풀냄새에 가까운 식물의 향기입니다. 정확히 풀이라고 하기엔 그렇구요.. 약간 아로마틱하면서도 상큼하고 톡 쏘는 향입니다. (니나리찌의 리버피니쯔-정확한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군요. 암튼 씨리즈로 나오는데 연두색 병이에요-와 향이 비슷합니다. 그건 이것보다 좀더 달달한 편이거든요. 그리고 랑콤의 아로마토닉 주황색과도 비슷한 향이고요. 대신 랑콤께 좀더 아로마틱하면서도 당근류의 녹황색 채소 향이 약간 더 납니다.) 토마토 꼭지같은 상큼한 향이라고나 할까요? 여름에 뿌리기에 딱 적당한 향이에요. 다만 지속력이 너무 약하다는게 흠이네요. 한여름철에 바디미스트처럼 칙칙 마구마구 뿌려대도 향 자체가 부담이 없거니와, 지속력 자체가 너무 없어서 2시간만 지나면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네요. 덕분에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향을 두개나 갖고 있고, 또한 지속력이 너무 약하다는 점에서 별 3개 반입니다.

  신선한 향

  guest(mintgirl)   (2004-02-07 10:44:54)

후기를 쓴 줄 알았는데 안썼네요 -.- 좋아하는 향수 중 하나입니다. 향수를 쓰면서 뭔가 내츄럴한, 향수가 아닌 듯 한 그런 냄새가 없을까..하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찾아낸 게 요놈입니다. 면세점에서 2개들이 한세트로 세일할 때 샀었는데(그당시에는 세트로 할인!이라는 거에 혹해서;;) 탑은 상큼한 레몬향에 갈수록 난향이 납니다. 난향이라는 거, 사실 종류마다 워낙에 다르고 해서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그 있죠..식물냄새네~라는 거. 신선한 향이라서 참 맘에 들었어요.인공적인 냄새가 최소한인 듯. 탑의 시트러스 빼고는 미들과 베이스의 차이가 별로 없나봅니다.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드뚜왈렛이고 fresh floral이랍니다.컨셉이 Sky, Fresh, Simple, Nature라네요.네 가지에 정말 딱 들어맞는 듯 싶군요. 유니섹스 향수라고도 하던데 남자들이 뿌려도 좋을 듯 하구요. 달콤한 향기는 전혀 없습니다. 사진을 보기에는 파래서 왠지 물향같은데 그런 향은 없구요(아쿠아 계열 무지 싫어요 요새는;) 사무실에서 뿌려도 좋을 거 같아요. 코를 찌르는 향이 아니라 솔솔 풍기는 향이거든요 ^-^

  첫향은 상큼하고 여운은 부드러운..

  guest(muguet)   (2003-11-29 01:25:04)

아.. 이게 난향인가요..? 둔한 나..-.-; 저두 면세점에서 샀답니다 두개 사면 디스카운트?? 그건 몰랐네요.. 전 지방시에서 나오는 향수들에 은근히 끌리더라구요, 대개 여성스런 꽃향이 많았던거 같은데 이 향수는 좀 산뜻한 편인듯.. 여름에 보통 끌리는 레몬향의 향수들이 좀 가볍다 느껴지신다면, 첫향이 상큼하고 여운은 부드럽게 남는듯한 느낌이 드는 이 향수가 적절할듯 싶네요. 전 쁘띠상봉같은 아주아주 가벼운 것만 좋아했었는데, 이젠 나이를 속일수 없는 취향의 변화.. T.T 슬퍼..

  화창한 날씨가 생각나는 향

  guest(mintgirl)   (2003-11-29 01:24:06)

난향이 나는 향수입니다.면세점에서 트윈으로 두개 사면 디스카운트가 엄청 되길래 룰루랄라 친한 언니랑 둘이 덥썩~사버렸던 향수지요. 깔끔해요 향이.물냄새도 아니고,그렇다고 파우더 냄새도 안납니다.화초로 키우는 난있죠? 그 냄새에요.독한 난이 아니라 음...식물냄새가 난다고 하면 제일 가까울라나요.이런 걸 플로랄 그린계열이라고 한다더군요.풀냄새 나는 향수는 이거말고 겐조 데떼도 있지만 겐조 향수중에서는 이상하게 맘에 드는 향이 별로 없더군요.심플한 식물냄새가 아니라서 별로에요.반면에 인투더블루는 깔끔한 향이라서 좋아합니다.어찌보면 인투더블루가 아니라 인투더 그린이 맞을지도.^^ 탑에는 레몬향도 살짝 들어가 있어서 상큼합니다.레몬향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 시큼해서 싫어하는데 얘는 진한 레몬이 아니라서 그냥 상큼한 정도?기분전환할 정도로만 레몬향이 들어있더군요.한겨울 추워서 바닐라나 파우더리한 향을 뿌려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1년 내내 뿌릴 수 있습니다. 이름 잘 지은 거 같아요.이거 맡으면 날씨 화창~한 날이 생각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