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워딩턴이란 영국의 헤어 디자이너의 브랜드 제품인데요.
results 란 보통 라인과(건조, 복합, 염색 모발용으로 나옵니다.) 볼륨 케어라인인 big hair, 그리고 최근에 뉴욕 살롱을 런칭하면서 함께 나온 dream hair 라인이 있습니다.
드림헤어 라인을 제외하고는 몇몇 드럭스토어에서도 취급을 하여 구입이 가능합니다. (드럭 스토어 닷컴에서도 팔고 있네요.)
제가 첨 사용한 제품은 results 라인의 제품이었는데 우습게도 선택한 이유는 납작하고 나름대로 특이하게 생긴 용기 때문이었다지요..^^;;
샴푸 자체가 그렇게 좋았다기보다는 의외로 굉장히 매니시한 향이 맘에 들었답니다.
최근에 구입한 빅 헤어 샴푸와 컨디셔너에도 같은 향이 나는데요. 제가 몹시 좋아하고 툭하면 뿌리기도 하는 로디세이 남자 향수 냄새와 흡사합니다..^^
보통 볼륨케어라인의 샴푸들이 거품이 잘 나고 세정력이 좋은 편인데 두피가 깔끔한 느낌이 들도록 잘 씻어주는 듯은 싶지만 거품이 풍성한 편은 아닙니다.
샴푸가 아주 묽어서 좀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하는 점도 있네요..
헹구고 난 뒤에도 머리끝이 엉키지 않으면서 그냥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머리를 두껍게 코팅하여 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런것은 잘 못느꼈구요.
오히려 중간에서 두꺼운 편인 제 머리결을 굉장히 가볍게 만들어 준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하긴 이런 머리 볼륨 주려면 가볍게 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요..? ^^)
진하고 (저에게는) 매력적인 향이 하루종일 가고 그 담날까지도 지속됩니다.
(혹은 그 담날 다른 샴푸를 썼을 때도 섞여서 조금씩 풍기는 엽기적 지속력의 향입니다..)
저는 이 향이 너무 좋은데요..여성적인 향을 즐기신다면 싫으실 수도 있겠어요..
반대로 남자들이 쓰기에도 퍽 좋은 제품이 될 수 있겠구요.
이 브랜드에서는 미니어처의 제품(take away란 이름이에요)들이 따로 나와서 저는 이 미니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다 쓰고 나면 용량 큰 것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