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1

  삼돌이   (2004-03-07 19:25:30)

청록색의 아이섀도 팔렛입니다. 지금은 BR-2로 살걸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왼쪽 위에 있는 색이 바비 브라운 로즈골드와 또옥~같습니다) 자체 색깔은 예쁘지만 평소 소화할 수 있는 컬러가 아닙니다; 가격은 19000원. 일본에서 1600엔이니까 그럭저럭 괜찮군요. 용량은 5.2그램으로 후하네요. 아이섀도 질은 훌륭합니다. 지속력, 발색력 뭐 기타등등 맘에 들어요. 전에 디자이얼리 아이섀도를 쓰고서는 워낙에 맘에 들어서, 믿고 구매했는데 만족입니다. 이 제품은 아주 흐린, 미세한 쉬머가 들어간 은회색 베이스, 회색+청록색이 섞인 중간포인트, 진한 청록+회색+검은색의 포인트 컬러와 아이라이너, 언더라인용화이트 크림섀도가 들어있습니다. 제품 광고사진 모델이 바른 섀도가 바로 이 섀도라고 하더군요. 딱 보기에도 스모키용 섀도입니다. 꼭 올 겨울엔 스모키에 도전하리라 맘 먹고 사왔지만, 화장할 일도 없고...어디 갈 일도 없고 해서 결국 제대로 발라본 적이 없는 불운의 섀도입니다. 컬러구성이나, 제품 질 등은 나무랄데없이 훌륭하지만...주인 잘못 만난 가여운 것 ㅠ_ㅠ 별 4개 반. 재구매의사는 BR-2로!

  고급스러운 메이크업

  빛   (2003-10-04 11:07:44)

사용한 색상은 BR-2입니다. 이 제품 역시 그래디컬 아이즈와 마찬가지로 그라데이션도 쉽게할 수 있도록 색상도 나눠져 있고, 한 가지 제품에서 모든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경제적인 제품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포인트색상이 갈색이라 BR계통이라 이름이 지어진것 같은데, 왼쪽 하단과 상단의 베이스와 중간포인트 섀도의 색상은 분홍에가깝습니다. 제가 감탄한 색상은 왼쪽의 2가지 색상입니다. 베이스 색상은 옅은 분홍색(톤 다운된 차분한 분홍입니다.)으로 미세한 쉬머가 자글자글 합니다. 베이스 위에 있는 색상은 메포의 스타파우더 926번 같은 분홍과 갈색이 조금씩 섞인 매우 고급스런 색상입니다. 참 예쁜 색상이라 환호성을 지르면서 사용했습니다. 포인트 색상으로 되어있는 짙은 갈색을 라인처럼 발라주고, 그 아래 있는 하이라이트용 화이트 펄 섀도우를 사용해서 눈 앞머리쪽에다 발라주었습니다. 지속력은 훌륭합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뭉치는 현상도 없습니다. 감동이죠. 케이트제품들에게 품질에 대해 묻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되었나 봅니다. 대신 색상은 처음 발랐을 때보다 조금 옅어져 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로 바른 화이트펄 섀도우는 거의 흔적이 없네요. BR-2 색상이 워낙 차분하고 그러면서도 예쁜 쉬머들이 반짝이니 화사함까지 잃지 않았습니다. 정장을 즐겨입으시는 분들이라면 계절을 초월해서 늘 바르고 다니실 수 있을 색입니다. 케이트는 정말 영리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인것 같습니다.

  BR 2

  guest(smokyeye)   (2006-03-03 15:10:33)

제가 가지고 있는 색상은 br2 입니다.5개 색으로 구성되어있지요.미세한 분홍기를 띄는 베이스색에서 시작되어 브라운색이 주조인 톤다운된 분홍, 다크 브라운 색상으로 되어있어요. 모든 색에 미세한 펄이 들어있지요. 바르면 자글자글 반짝입니다. 스모키화장을 하기에도, 단색으로만 바르기에도 딱 좋은 구성입니다. 발색이 뛰어나다고는 할수 없어요(어차피 제품 자체의 색상도 명도 채도가 높진 않기때문에..) 색상들이 차분하고 얌전함에도 불구하고 바르면 벨벳같은 광택이 흐르면서 눈매가 화사해집니다. 크리즈 현상 없구요. 피부에 부작용도 없습니다. 하드렌즈를 끼기 때문에 가루가 날리면 낭패를 보지만 그런일도 없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쉐도우가 다른 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닳는다는점입니다. 푹 파여가는 걸 볼때마다 아까워요.

  GN-1

  guest(hream)   (2005-06-16 09:09:09)

제가 산건 제품소개 사진에 있는 GN-1 색상입니다. 브라운+카키계열로 스모키메이크업에 아주 잘 어울리고 옅게 칠하면 내츄럴하게 사용하기도 좋아요. 베이스로 사용하는 왼쪽 하단의 베이지 색상은 사진에서처럼 베이지보다는 아주 옅은 금색+레몬색에 가깝습니다. 바비브라운이나 샤넬같은 서양 브랜드와 시세이도, 가네보같은 일본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서양 브랜드들은 색감이 좀 더 풍부하면서 붉은끼가 포함된 제품이 많고 일본 브랜드들은 전체적으로 회색이 포함되어 차분하면서 짙게 칠해도 그다지 튀지 않는 느낌이라는 점인데요, 이 제품도 전형적인 일본의 색상인 것 같습니다. 카키나 베이지나 붉은 끼가 별로 없어서 저같이 눈이 부어보이는 사람들한테 사용하기가 좋네요. 제품의 발림성이나 표현은 글로시하기보다는 매트한 벨벳 느낌에 가까운데 한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사용하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베이지와 흰색을 뺀 나머지는 펄감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저는 요즘 샤넬의 4색 셰도우와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베이스로 옅은 베이지를 바르고 그 위에 샤넬의 금빛갈색 섀도우을 발라준 후 카키로 마무리하면 그렇게 짙어보이지도 않으면서 샤넬의 금색 펄이 자글자글한게 약간 글로시한 느낌도 드는 메이크업이 되서 참 마음에 듭니다.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생각보다 쓰는 속도가 빠르다는건데요 발색이 잘되는 만큼 닳는 속도도 아주 빨라요. 제가 섀도우를 사면 보통 몇년씩 쓰곤 하는데 이 제품은 몇달 열심히 쓰면 끝날 것 같네요. 가루날림도 약간 있구요. 하지만 의외로 물이나 피지에는 잘 안지워지네요. 물놀이 갈 때 사용해도 별 이상 없을 것 같아요. 19,000원이라는 가격에 활용하기 좋은 5가지 색상이 있다는 점, 쓰는 속도는 빠르지만 발색이 좋고 동양인에 어울리는 색감이라는 점에서 별 넷을 줘봅니다.

  최고에요. BR-2

  guest(꼬마야)   (2004-12-06 16:59:24)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꼽는 최고의 아이섀도우입니다. 저희 회사는 분위기상 꼭 성장을 해야 하는데 이 아이섀도우가 수트에 너무 잘 어울리거든요. 차분하면서도 우아하고 또 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의 눈매를 연출해줘요. 또 제가 가끔 하드렌즈를 껴서 펄 입자가 큰 아이섀도우는 절대 할 수가 없는데 이 딥 아이즈는 딱 적당해요. 펄도 아주 미세한 데다가 여태까지 눈에 들어가서 곤욕을 치른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게다가 다섯 가지 색상이 있는지라 베이스, 하이라이트 등 여러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내장된 팁으로 왼쪽 두 개의 색상과 오른쪽 제일 위의 색상을 주로 바릅니다. 특히 왼쪽 가장 위의 색상은 여태까지 제가 본 몇 개 안되는 아이섀도우 중 제일 이쁜 색이에요. 또 맨 오른쪽과 그 중간의 색은 가끔 강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 때 씁니다. 보통 몇 가지 색이 들어있는 아이섀도우를 사면 쓰는 것만 쓰는데 딥 아이즈는 안 그러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름대로의 스킬이 생겨서 이젠 응용과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지속력은 딱 반 나절 정도에요. 뭐 어차피 그 때쯤에 수정을 하니깐 이 정도면 무난하죠. 아, 케이스에 약간의 가루날림이 있긴 한데 심하지는 않아요. 저는 이 제품에서 단점을 찾을 수가 없네요. 사실 별 다섯 개도 모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