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che Subtile 53

  shycool   (2003-07-04 00:00:00)

친구가 샘플통에 듬뿍 덜어준 것을 사용했습니다..^^; 패키지가 나름대로 귀엽고 매력적인데 몸체를 투명한 부분의 플라스틱에서 빼낸후(그러면 살색의 길쭉한 타원형의 속용기가 나옵니다..) 다시 머리 부분을 돌려 내용물을 짜내는 방식이라 좀 귀찮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0 ml에 20불의 가격이므로 백화점 브랜드치고는 저렴한 편이구요.. 색상은 peach 인데 저에게는 약간 어둡고 오렌지기가 살짝 돌아서 딱 맞지는 않았습니다만.. 약간 노란기가 있으면서 밝은 피부에는 차분하니 잘 맞을 색상입니다.. 상당히 묽은 질감이지만 균일하게 잘 펴발리고 어느정도 피부 결점은 커버를 해주는군요.. 하지만 세팅이 빨리 되는 편이므로 손놀림을 부지런히 해서 발라주는 것이 낫습니다..^^ 복합성 피부에 "smart" 하게 대처해서 건조한 부분은 수분을 공급하고 티존의 기름기는 잡아준다던데.. 글쎄요..^^;;; 제가 사용해본바론 그정도로 "똑똑한" 화운데이션은 아니었구요..^^ 뺨부분이 그리 당기지 않고 편안한 정도..(하지만 여름이므로 이 화운데이션이 수분을 공급했다는 근거 없습니다..) 티존엔 여전히 기름이 쑝쑝(?!) 나왔구요..-_-;;;; 하지만 밀착력이 뛰어나서 여러번 화장을 수정했음에도 콧망울옆에 뭉친다던지 화장이 다 떠버린다던지 하는 일이 없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고를만한 색상이 많은 것도 좋구요.. 제가 구입을 하게된다면(음..거의 10 여개의 화운데이션을 골라 섞어쓰고 있는 이마당에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만..ㅠㅠ) vanille 이나 ivoire 색상을 선택할 거 같군요... 가벼우면서도 지속력이 꽤 있다는 점과 잘 밀착되는 데 점수를 줍니다..^^

  52호

  guest(moi310)   (2003-07-09 00:00:00)

사용한 색은 52호 ivoire virt*** (색상이 적혀져있는 종이가 살짝 찢겨져 뒤의 철자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입니다. 색깔은 꽤 흰편입니다. 어릴때 사용하던 크레파스의 살색-지금은 명칭이 바뀌었겠지요-에서 흰색을 20%쯤 더하고 붉은기를 20%쯤 빼면 나올만한 색깔일듯 싶네요.(그게 무슨 색이냐고요? 네..죄송합니다. 저만 아는 색입니다. -_-;; ) 바르면 살짝 밝은 느낌이 납니다. 그렇다고 하얗게 동동 뜨는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환하게 정리된 정도입니다. 질감은 묽은 편으로 균일하게 잘 발리고, 가벼우면서도 밀착력이 좋네요. 일반적인 분냄새와는 좀 다른 향이 살짝 있는 편인데 좋은 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다만 피지조절능력은 살짝 떨어지네요. 메이크업 하고 3시간정도 후 티존에 약간의 번들거림이 나타납니다. 봄에 사용한 결과이니 가을, 겨울에 사용하기 괜찮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