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력에 목숨을 거는(;) 레블론의 컬러스테이 라인의 네일 폴리시 제품이죠.
네일 폴리시와 탑코트 두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레블론 네일 제품 중에선 가장 가격이 높은 셈입니다..(5-6불 선)
열흘 동안 벗겨지거나 광택을 잃지 않는다는 컨셉트를 가지고 있어요.
베이스 코트를 바르지 않고 맨손톱에 바르라고 되어 있구요. 함께 딸려 오는 탑코트를 꼭 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만..
전 베이스코트위에 발라도, 그리고 탑코트를 다른 제품 위에 발라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았으므로 걍 그러려니 합니다..^ ^;
액의 질감은 발라 보면 다른 제품들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되어요.
좀 진득하면서 고무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하긴 대부분의 컬러스테이 라인 제품에는 실리콘 폴리머 -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어 움직임으로서 오히려 지속성을 높이는 - 가 들어 있고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닌 듯 해요.)
마르는 냄새도 보통 네일 폴리시들과는 좀 다른 '고무 타는' 냄새 비슷하죠.
제가 고른 색상은 Aboslute Bliss UltraSheer 라는 컬러로 투명한 페일핑크로 펄이 없으면서 맑은 느낌의 색이에요.
Essie 의 마드모와젤과 똑같은 색이라는 평이 있네요.
한 번만 발라도 투명하면서 예쁜 마무리가 됩니다.
저는 붓자국 나는 것은 경험을 못했구요.
오히려 잘 발린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네일 폴리시 본 제품보다도 탑코트가 아주 맘에 들어요.
정말 네일샾에서 금새 나온 듯한 고광택을 주는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지속력도 상당해서 10일 까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은 너끈하게 보낼 수가 있습니다.
바쁜 직장 여성들에게도 좋을 듯 하구요.
짙은 색을 선택할 경우에 더 장점이 많을 거 같아요.
(보통 흐린 색은 좀 벗겨져도 흉하지가 않지만 짙은 색은 안 그러니까요.)
그러나 단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맨손톱 위에 바르면 손톱 색상이 상당히 노랗게 된다는 것이에요. (치명적이죠..;;;)
워낙 네일 폴리시를 안 바르는 날 없이 살고 있는 관계로 약간 손톱색이 바래져있긴 하지만 이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현저하게 더 밉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더군요. -_-;
그래서 전 베이스코트를 그냥 사용합니다.
그래도 지속력에는 별 차이 없더군요.
품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색상은 정말 예쁘다 이런 것이 안 보이지만요.
세일하면 진한색으로 하나 더 사 볼 듯도 합니다. ^ ^
와인색 네일컬러를 찾다가 드럭에서 구매했습니다.
진한 컬러의 특성상 오래 가는 것이 최고야, 하면서 말이죠.
근데 이 녀석...성상이 너무 끈적거립니다.
붓자국이 너무 잘 나요.
어떻게든 잘 발라보려고 애썼는데 죽어도 펴발라지지 않습니다.
바르기가 너무 힘듭니다.
게다가 다 마른 후에도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있어서, 영 찝찝해요.
결국 지우기로 했는데...
아, 정말 징합니다. 죽어도 안 지워져요.
화장솜 하나를 손가락 하나에 대고 지워야해요.
같이 딸려있는 투명한 탑코트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광택도 꽤 있구요.
다른 네일컬러 바를 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와 2개를 같이 주는 실용성, 오래 간다는거 다 좋은데
안 발라지고 징하게 안 지워져서 대폭 감점.
이름처럼 손톱 위에서 벗겨지지 않고 오래 간다는 레블론의 에나멜입니다.
사진처럼 두 개가 같이 들어있고 마침 $2 off 쿠폰이 있어서 싸게 샀어요.
진짜로 오래 가느냐? 네.오래 갑니다.
제가 산 칼라는 거의 흰색에 가까운 핑크 칼라인데 비교해 보려고 왼손에는 이 에나멜을 오른손에는 제가 가지고 있던 에나멜을 바르고 일주일 정도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제 오른손은 네일 끝 부분 부터 조금씩 벗겨져 나가기 시작해서 지져분해 보였지만 왼손은 그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정말 유지력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이 유지력이 어디서 나올까...? 열심히 관찰을 해 본 결과 에나멜이 딱딱하게 굳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알아냈습니다.분명히 다 굳었는데도 손톱으로 꾹 눌러보면 자국이 생겨요.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자국이 스르륵 메워지구요.단단한 고무같이 말이에요.그래서 조각조각 벗겨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거겠죠.
두껍게 발라지는 편이에요.
색감을 위해서 두 번 발랐는데 지금까지 발라 본 어떤 에나멜 보다 두꺼웠어요.개인적으로는 두껍게 발리면 인조 손톱 붙인 것 같아서 싫거든요.그치만 신기하게도 두께에 비해 금방 마르더군요.그리고 윤기가 탁월합니다.아주 반짝 반짝 빛이 나요.탑코트까지 발라주면 손은 안보이고 손톱만 보일 정도로 윤기가 돕니다.이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솔은 그럭 저럭 쓸만하고 손잡이 부분이 작아서 약간 불편하긴 한데 그렇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작은 용량도 금방 질리는 저에게는 좋았구요.
근데 뭐가 불만이냐?
발라보고 나서야 느낀 거지만 손톱에 바른 에나멜을 10일씩이나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그 전에 질리거든요.다른 칼라를 바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이 에나멜 라인에는 다양한 칼라가 나와있지 않거든요.아주 좋아하는 칼라라면 사셔도 후회 없으실거에요.아니면 흰색을 사셔서 프렌치 네일을 하셔도 오래 유지되니까 괜찮을 거구요.
결과적으로 에나멜 자체는 두껍게 발린다는 걸 빼면 맘에 드는데 색상이 맘에 드는게 없어요.그래서 오래 유지되는게 하나도 안고맙구요.
핑크,살구류의 색이 있고 짙은 색은 브라운에 골드펄이 있는 색이 있었는데 모두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그러고 보니 싼 맛에 충동구매를 했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ㅡㅡ;;;;
좋아하는 칼라가 있거나 에나멜 일주일에 한 번 바르기도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사셔도 좋을 에나멜입니다.
08 Extremely Pink
guest(진로소주) (2006-02-21 09:41:49)
다른 컬러스테이 에나멜 컬러군들은 그리 제 취향도 아닐뿐더러, 색이 약간 노숙해보이는감이 있어.
그나마 저에게 제일 무난한 핑크색을 구입했습니다.
꽃분홍 핑크에요 *ㅂ*
바를때 그리 균일하게 발라지는 편이 아닌지라 붓자국이 남을까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마르면서 챠라락- 지들끼리 균일하게 펴지고 고르게 뭉칩니다.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마르기전에 두 손가락 사이에 뭍혀서 비벼보면 실처럼(마치 어렸을때 풀-glue- 가지고 놀때처럼) 늘어나고, 손톱으로 눌르면 자국이 생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또 지들끼리 샤라락- 메꿔져있지요.
붓이 탱탱하지 않고, 두껍고 힘이 없는편이라
바를때 양조절이 쉽지 않네요.
다른 에나멜에 비해 지속력이 좋은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미라클 혹은 드라마틱하게 지속력이 좋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아, 탑코트는 굳이 컬러스테이 에나멜말고도 다른회사의 에나멜 위에 발라도 제 역활을 해내더군요.
(제품 패키지 설명에는 꼭 컬러스테이 에나멜라인들과만
사용해야 한다고 써 있었는데;)
탑 코트가 전 더 마음에 드네요 :D
색상군이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니고, 하나 사면 꽤 오래 쓸수 있기에, 마음에 드는 색이 있으면 하나정도 장만하는건 괜찮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