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가 재앙수준

  guest(bella98)   (2002-12-11 00:00:00)

6그램 짜리 루스 파우더가 필름통처럼 생긴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데요, 이 게 5개 들어 있습니다. 파우더는 그냥 평범합니다. 색은 오히려 약간 어둡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21호에는 조금 어정쩡하게 흰 피부거든요. (화장품 고르기 무지 애매한 색입니다) 파우더라 투명하게 밝은 느낌을 원했는데, 조금 탁한 느낌입니다. 피지 조절은 왠만큼은 됩니다. 한 서너시간은 괜찮아요. 단, 케이스가 재앙수준입니다. 케이스는 일반적인 투웨이나 파우더케이스보다 약간 큰, 흔히 구하기 힘든 사이즈거든요. 따라서 퍼프 크기도 상당히 어중간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일반적인 퍼프를 사다가 쓰곤 했는데, 이 케이스는 그게 안돼요. 파우더를 붓고, 그 위에 망(아시죠?)을 올린 다음 필름-_- 을 덮고 퍼프를 놓게 되어 있는데, 이 필름이 엉망입니다. 필름이 퍼프보다 작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크기의 퍼프를 올리면 파우더가 줄줄 샙니다-_- 전 지금 라네즈에서 나왔던 공주 퍼프를 쓰고 있는데, 그 건 부피가 커서 안 흐르네요. 아무래도 이 파우더 때문에 공주 퍼프를 더 구해봐야 할 거 같아요...; 별점 매긴다면 3개 반 정도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