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도는 시간이 꽤 늦춰집니다.

  guest(siena)   (2007-01-15 10:28:58)

제 피부는 여름엔 번들대고 겨울엔 쩍쩍 갈라집니다만, 그래도 사시사철 코에는 피지가 송글송글 맺혀 있습니다. 먹은게 몽땅 코+머리 기름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죠. 화장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할 때마다 고민인 것이.. 코에 맞춰서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고르면 볼이나 이마가 당기고, 그렇다고 얼굴이 덜 당기는 제품을 고르면 코 부분이 너무 빨리 지워졌어요. 투덜대는 제가 불쌍했는지 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이걸 선물해 줬습니다. 왜 저는 지금까지 매티파이어 제품들을 쓸 생각을 못했던 걸까요! 바르는 즉시 보송해지는 제품이 있는데 말이죠! 기름기를 완벽히 잡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름이 도는 시간을 꽤 늦춰줍니다. 하루에 두번정도 발라주면 종일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 (중간중간 기름종이는 써 주고 있습니다) 바르고 나서 완전히 말린 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밀리지 않습니다만(마르기 전에 바르면 신나게 밀립니다;;) 화장한 위에 바르기엔 조금 불편합니다. 리퀴드파운데이션의 경우에는 화장 위에 바르면 앞서 바른 파운데이션이 살살 녹더라구요; 오후에 수정화장 하면서 바를때에는 바른 후에 파우더파운데이션으로 살살 눌러주고 있어요. 단종되거나, 더 좋은 제품을 찾지 못한다면 계속 쓰고 싶습니다 ^^

  양이 좀 아쉬워요

  guest(nabilera)   (2006-04-01 02:51:28)

지성피부의 번들거리는 T존; 커버를 위해 파우더를 바꿀까 하다가 어느 분의 추천을 보고 제로오일을 구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입니다~ ^^ 원래 쓰던 파우더는 T존 부위만 빼면 꽤 좋아하는 파우더였거든요. 화장하기 전에 흔들어서 톡톡 두드려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바르거나 제대로 흡수가 안된후에 위에 뭔가를 바르면 하얗게 일어날 수 있으니 다 흡수될때까지 기다리시는게 좋아요~ 규산염이 들어있다던가 했는데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이거 쓴후론 T존 부위가 그렇게까지 화장이 막 지워지고 그러진 않네요. 수정화장도 잘 먹는 것 같고.. 만오천원에 양이 좀 적긴 하지만; 어차피 T존에만 쓰니까 아직도 한참 쓸 꺼 같네요~ 그래도 좀 양이 아쉬워서 별 한개 뺍니다;;

  9시간동안 뽀송한 콧등

  guest(diotimah)   (2003-06-11 00:00:00)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서 당기지만 여름에는 번들대는 중복합성인데다가 땀을 무지하게 많이 흘립니다. 특히 T zone이 쉽게 피지로 번들거리고요. 화장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사오년전, 칼리에서 T balance라는 제품이 나와서 제 고민에 대한 대답이라 생각하고 덜컥 샀었지요. 그 당시에 2만원 정도면 거금이었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효과는 꽝이었습니다. 바르나 안 바르나 별 차이가 없었어요. 기름종이 열심히 쓰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럭저럭 살았는데 페수를 알게 되면서 또다시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 봤습니다. 샤넬 제품도 있지만 오리진스 제품이 위니님의 추천 목록에 있는 걸 보고 사 봤습니다. 18ml에 15000원하는 이 제품은 전에 사용하신 분에 따르면 규산염인가 하는 성분이 매트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용기 내 가라앉아 있는 성분인데 그걸 잘 흔들어서 (매장녀의 말에 따르면) 입구 부분에 있는 극소량만을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분에 톡톡 두드리듯 바르라는군요. 산지 2주 정도 되었고 화장을 매일같이 하지는 않는터라 그 효과를 잘 몰랐는데, 어제 코에만 바르고 화장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바빠서 12시에 한 화장을 9시가 될 때까지 수정은 커녕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코가 반들거리지 않고 뽀송하더군요. 역시 중복합성인 언니에게 왕추천을 해주고 왔습니다. 어제 말고 평소에는 아주 조금씩만 썼고 너무 더운 날은 4시간쯤 지나서 화장 수정할 때 기름종이를 사용했어요. 이걸 쓰기 전에는 한두시간 지나서 번들거리는 것에 비하면 낫지요. 지금 쓰는 압축 파우더가 로레알인데 피부는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지만 피지 잡는 능력은 꽝이거든요. 있는 거니까 마지 못해 씁니다. 파우더를 바꿀 것이냐 피지 조절 제품을 살 것이냐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는데 마음에 듭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비교적 충분한 양을 써서 효과가 컸지 싶네요. 조금씩 쓰니까 오래 쓸 것 같고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티존 말고 코옆 모공이 확장된 부분에도 써봤는데 소금 성분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니까 따끔거리고 당기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 점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효과 있어요.

  guest(oz1995)   (2002-07-15 00:00:00)

봄에 오리진스에서 지성 기획용세트를 구입했는데 그 안에 있었거든요. 규산염인가?(이름이 자세한지 모르겠네요.)가 들어 있어서 흔들어서 사용해야 한다는데 일단 바르면 매트해 집니다. 느낌이 마치 미원을 물에 타서 발른것 같아요. 까끌까끌 소금덩어리 같은게 느껴지거든요. 좀 많이 바르면 허옇게 되니까 조심해서 적정량을 발라야 합니다. 일단 효과는 있는 편인데... 아침에 화장전에 바르고 낮에 클린 앤 클리어 오일 필름으로 수정할때 확인해 보면 바를때와 안바를때의 차이가 확실히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지속적이진 않더군요. 저녁때가 되면 다시 왕기름이 돌거든요. 화장이 밀리거나 하는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