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호 bare

  shycool   (2003-05-20 00:00:00)

제 화장 취향과는 쪼금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상당히 품질이 괜찮은 블러셔입니다..^^ 거울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의 반짝이는 은색 케이스(나중엔 손때가 묻어 지저분하게 되는..)에 들어 있구요..용량은 5.5g으로 이 한색만 열심히 써도 바닥보긴 힘든 정도네요..가격은 24불이구요.. 저에게는 04번 Bare가 있는데 캘빈 블러쉬중 가장 많이 팔리고 백인 애들에게 인기가 있는 색상입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약간 칙칙하게도 보이는 mauve pink라고나 할까요.. 캘빈 클라인 블러쉬는 거의 모든 색상이 원색톤이 아니고 뭔가 섞인듯한 차분한 색상이 많은데 이 색도 예외는 아닙니다.. 제품 설명에도 "조용히 색을 더하는 투명한 블러쉬"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뭐 조용히 색을 더한다고 발색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요즘 의도적으로도 많이 표현하는 '인형의 볼'하고는 거리가 먼 것이지요..^^ 가루날림이 거의 없고 뭉치는 일 없이 굉장히 자연스레 표현되기 때문에 이지적 느낌의 화장을 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듯 해요... 튀는 색상이 아니기 때문에 혈색만 더하기에도 편할수 있구요.. 저는 채도가 높은 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좀 점잖거나(?) 차가와 보이는(저랑 전혀 상관없는) 인상을 표현하고 싶을 때 가끔 써먹고 있습니다...ㅎㅎ 품질이 좋기 때문에 좀 밝고 튀는 색도 나와주면 좋으련만..아무래도 그건 자연스러움을 최고로 추구하는 캘빈 클라인 메이크업 컨셉트랑 맞질 않으니 안 나올거 같네요...(블러쉬는 몇년째 신색상이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_-;) 별 4개

  최.....최강입니다..>.<

  pd113   (2002-09-18 00:00:00)

앗.. 사도님의 말투같네용...=.= 어쨌든 이제품은 최강이라는 단어가 어울립니다. 아참.. 제가 이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한것은 아닙니다. 사용한것은 맞지만 저의 얼굴은 아니란 이야기이죵..^^ 이 제품은 예전 모 패널님이 아주 헐값에 넘기셔서 잘~~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엄청난양.. 자연스러운 발색. 그리고 심플한 CK특유의 케이스까지.. 만족,만족 대~~ 만족이죠. 발색에 대해서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는 아닙니다. 조금 연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오히려 technique가 부족한 분들은 그부분이 훨씬 더 쉽다고 할수가 있죠. 한번씩 덧바를때마다 명암조절이 쉬우니깐요. 그리고 이 제품은 파우더타입이지만 건조하거나 그렇다고 가루가 날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정말 자연스럽에 Glide on이 되거든요. 피부위게 붙었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부분이 어두워져서(Tanning이라든지 홍조라든지 말이죠)피부가 본래 그런듯... 하니 보입니다...조금 강하게 넣으면 사진발에도 좋구요. 단점이라면 이 케이스안에 들어있는 브러쉬이죠. 인조모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나일론같은 소재인데 헉... 정말 맘에 안듭니다. 뭐 저야 다른 붓으로 항상 사용을 하기 때문에 관계가 없지만 처음 이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해줬던 분은 나중에 트러블을 호소하더군요. 저도 살짝 문질러 봤는데 역시..ㅡ.ㅡ;;;; 블러셔용 브러쉬를 따로 사는것이 낫습니다. 어짜피 그 면적으로 블러셔를 한다는것 자체가 무리였으니깐요. 아참.. 엄청난 양이야 저에게는 좋지만 일반적으로 메이크업을 즐기시는분들에게는 치명적이죠. 써도써도 줄지를 않으니깐요. 다양한 제품을 즐기고 유행을 쫓는 분이라면 말리고 싶을정도의 양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들처럼 유행과 상관없이 항상 한결같은 메이크업을 고수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효자 상품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