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알수 없는;

  guest(진로소주)   (2005-07-18 08:15:54)

저희집 여사님께 아넷사 자차를 소포로 부탁했더니만 이것 정품과 30g 샘플을 같이 보내주셨더군요. 분명 백화점 점원분이 함께 사라고 꼬드기셨겠죠;; 징하게도 안 지워진다는 아넷사 자차전용으로 나온 클렌징제로 전 아넷사 자차 SPF43짜리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겉보기엔 하얀색 크림의 제형이지만 실제론 엄청난 오일덩어리입니다. 아이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워줄 정도로 메이크업 제거력은 좋지만, 눈에 들어가면 엄청 따갑습니다. 그래서 눈쪽은 사용을 못하겠더군요. 왠만한 메이크업과 자차를 깨끗이 지워주기는 하는데... 엄청난 문제점이 있으니... 이녀석, 수용성 오일이 아닙니다!!! 이녀석만 사용해서 세안을 하면 얼굴에 기름막이 형성되 물방울들이 정말 적나라하게 얼굴에 송글송글 맺힙니다. 세정력 좋은 폼클로 거품 많이 내서 한번을 더 씻어내니 그나마 얼굴에 기름막이 없어진듯은 하나 완전히 지워주지는 못하더군요. 할수 없니, 찝찝하기는 해도 토너로 한번 더 닦아내고, 그냥 평소 바르는 크림 또는 로션 바르고 잡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찝찝한 기분과는 달리 여드름이 특별히 나진 않았네요. (요즘 여드름이 거의-거의- 안나고 있기도 하지만) 찝찝한 사용감과,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는건, 이뻐해줄수가 없네요.

  거품도 안나고..

  guest(moontree9)   (2002-08-12 00:00:00)

한마디로 gel로 가장한 oil 입니다. 랑콤 uv expert spf20 쓰다가 바르는 동안에 벌써 땀으로 범벅이 되는 것을 애써 참다가 아넷사를 샀습니다.역시 막강 매트! 돌아다녀도 땀으로 얼룩이 져서 어떤게 자차고 어떤게 땀인지 알수 없었던 경험은 전혀 되풀이 되지 않아서 행복^^ 했습니다. 다만 송글 송글 맺힌 땀방울만 손수건으로 닦아 주면 보송 보송 했으니까요. 하.지.만..역시 지울 때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에스티 로더의 젠틀 클렌징 폼으로 3번을 버벅거리다가 샘플로 받은 시세이도 크림으로 문지르고 클렌징 티슈로 닦아내고 또 폼으로 3번을 문질렀습니다.너무..비참했습니다.하지만 그 뻑뻑함은 없어지더군요.하지만 내 피부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벌겋게 되어서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아넷사는 사용해야 하는데 클렌징 오일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기다릴 시간은 없고 해서 산 제품이 바로 아넷사 전용 클렌징 젤입니다.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세기는 했지만 전용 젤인데 달라도 뭔가는 다르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지요. 저는 자차를 바른 후 파우더로 마무리를 하는데 젤을 바른 후 손으로 동글리니까 때같은 것이 일어나기 시작하더군요.조금 의외이기는 했지만,아하 !파우더 가루인가 보지?계속 문지르다가 아하! 이렇게 아넷사가 허물벗기듯이 지워지는 구나 홍홍^^ 그.러.나..물로 헹구는데 얼굴이 기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했습니다.당황해 하면서 에스티의 폼을 손바닥으로 비비는데..거품이 전혀 일어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한번 더..거품이 일기는 했는데 얼굴의 기름기는 여전..한번 더..결국 3번의 (거품이 일지 않던 첫번째 제외) 폼 사용으로 얼굴의 기름기는 미진하기는 했지만 없어졌습니다.그런데 얼굴이 너무 아파요. 벌겋게 되기도 했고..ㅠㅠ 다시는 사지 않을 거예요.남은 것도 사용하기가 두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