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23 호

  winnie   (2002-07-31 00:00:00)

색상 색상은 2가지를 사용해보았는데요, 약간 피부가 노르스름한 중간톤인 위니에겐 23호가 좀 더 잘 맞더군요. 국산은 21 호 23 호 거의 이 둘중에서 선택이 되는데...평소엔 국산제품의 약 70% 정도를 21호를 사용하던 위니도 이 제품의 23 호가 그다지 어둡지 않고 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21호와 23호의 색상차가 그리 크지 않아 습관적으로 21호를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도 23호를 한번 시도해보시는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보습력 이름자체가 모이스춰 인텐스 라는 거창한 이름을 띄고 있지만 사실 사용하면서 이 제품이 특별히 촉촉하다..라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건성이시라면 이 밑에 충분한 스킨케어 베이스를 사용하기에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평소대로 로션 하나만 달랑 바른 상태에선 다른 일반 투웨이와 마찬가지로 살짝의 당김과 함께 타 투웨이 케익과 비슷한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피부표현 가장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화장을 하여도 화장한 느낌보다는 제 2의 피부처럼 표현해준다....네, 매우 진부한 표현이지요. 그러나 이 제품은 바로 그러한 느낌을 받았기때문입니다. 지성이지만 수분부족현상이 있고 모공이 부분적으로 많이 확장되고..또 얼굴에 점차로 주름이 나타나는 저로서는 약간만 수정화장을 소홀히 하면...모공의 피지를 중심으로 한 뭉침 (일명 모공속 파데고이기) , 화장의 부분적 허옇게 들뜸, 주름을 중심으로 한 갈라짐 등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덧바름을 하지 않아도 매우 자연스럽게...지속적으로 깨끗한 피부표현이 지속되더군요. 모이스춰 인텐스란 것은 바로 건성피부가 트윈사용시 가장 많이 느끼는 피부고민인 트윈의 들뜸을 잡아준다는데서 더 의미를 둔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커버력 : 커버력은 투명~중간 정도였습니다. 두껍다, 혹은 커버력 좋은데? 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피부표면을 적절히 정돈해준다는 느낌이었으니까요. 지속력 : 역시 지성전용은 아니기에 지속력이 썩 우수하지는 않습니다. 사용후 2~3시간이 채 안되 얼굴 전반적으로 반들반들하게 피지가 올라오는것이 보였으니까요. 그러나 부분부분으로 화장이 지워진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느낌이라 지저분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수정화장없이 한참을 그대로 둔 후에도 피부는 여전히 어느정도의 얇은 커버는 가진채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 컬러면에서나, 피부표현면에서 매우 맘에 들은 제품입니다. 한 여름에 사용하기엔 약간 지속력이 떨어진다는점, 자외선 차단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여름철용이라기보다는 그 외의 계절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같습니다. 여름엔 자차기능의 트윈을 찾아야할까봐요.

  다크닝 뭉침이 없네요.

  guest(vanilla)   (2002-12-19 00:00:00)

제친구는 13호를 썼고 전 23호를 쓰는데요. 13호는 제친구 피부가 워낙 하얘서 그런지 밝은데도 불구하고 잘어울렸구요. 저는 23호가 33호가 있어서 그런지 좀 밝더군요. 이름은 거창하게 모이스처 인텐스 라고는 하는데 전 그렇게 촉촉한걸 못느끼겠어요. 대신에 미로잎섬의 누리팅팅하고 빼싹 마른 트윈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음..33호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한답니다. 다크닝 뭉침이 없어서 그건 맘에드네요^^

  21 호

  guest(armineju)   (2002-12-19 00:00:00)

트윈을 순전히 자차덧바르기용으로 쓰는 제가, 자외선 차단도 안되는 제품을 구입해 버렸네요. 역시 사람은 주말에 일하면 안됩니다. ㅠㅠ 돈 주고 산 게 아까워서, 밤화장용으로나 써야겠다...라고 생각하곤 요새 저녁 식사 후 낮의 자차를 스킨으로 닦아낸 뒤, 로션을 바르고 요놈을 바릅니다. (네...대 공사지요. ) 기본적으론 탈수 지성이라고 생각하는데, 볼이 꽤 버석거려서 요즘은 트윈을 쓰면 푸석한 게 확실히 눈으로 확인되거든요. 탈수 지성이라면 기름기도 같이 없어지는지, 아무튼 코끝의 번들함과는 달리, 볼은 하루종일 기름종이에 아무 것도 찍혀나질 않습니다. 암튼 그런 상태이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피부가 원래 가지는 윤기'가 흐르는 화장은 물 건너간 상태지요. 리퀴드 파데를 사용하면 되지만, 그것도 밖에서 자차덧바르기 트윈을 발라주다 보면 세 시간 정도만 유효하달까요. 헌데 요놈이 그에 가까운 피부표현을 해 줍니다. 가루제형 화장품은 뭐든 얼굴을 당기게 하지만, 이건 지금 제 피부상태가 특이해서 그런 거니까 그냥 넘어가렵니다.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구요. 그런데 놀랍게도, 뽀송뽀송 가루느낌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안쪽의 피부가 당기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거의 내숭에 가까운 화장이죠) 6시쯤 발라줫으니까 집에 들어와 화장 지울 때 보면 6시간 정도 화장한 상태인데, 코의 상태가 꽤 양호합니다. 약간 매끈한 표현덕분에 코는 번들거리겠거니...했는데 봐줄만 하네요. 눈가가 원래 지성인지, 아니면 기초화장덕분인지 다소 기름진 파데를 해 주면 눈앞머리 안경다리 걸쳐지는 곳에 파데가 밀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현상도 없구요. 색상은 제가 산 건 21호 였는데, 제가 요즘은 아이오페나 라네즈 트윈21호가 약간 어둡다 싶은 정도거든요. (아모레 계열이 약간 노르스름하면서, 21호 치곤 꽤 밝게 나옵니다) 이건 제일 흔한 21호 같네요. 아스트라나 오휘나 화이트 스테이, 그리고 아모레 계열보단 좀 어둡게 나왔습니다. 커버력은 화장한 티가 좀 난다고 할 정도지요. 옛날 트윈처럼 두껍게 발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프레스드 파우더 정도라곤 말 할 수 없습니다. (코 벽 옆의 왕티인 모공 말고는 이렇다할 잡티가 없어서...커버력 판단은 곤란. 잡티를 주고 왕티를 가져가 달라 !) 전체적으로 꽤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푸석한 제 볼 위해서 매끈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이구요. (당기지만 않으면 정말 좋을텐데...) 심한 지성을 빼곤 두루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자외선 차단성분이 없어서 다신 안 살 것 같아요. 야밤의 화장도 그제로 종지부를 찍은 걸로 보아, 이놈도 화장대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13 호

  guest(aquazem)   (2002-07-31 00:00:00)

리퀴드 파운 데이션보다 이런 트윈을 좋아해서 이거저거 썼습니다만 바닥까지 쓴건 처음이고..=_=a..(새로운 것이 나오면 자꾸 사고 싶어지기에.... 유독 트윈 욕심이 많다 말입니다.) 그 결과 지금은 네개정도의 트윈을 번갈아 쓰고 있는데 →어번 디케이 서리얼 스킨, 랑콤 포트폴리오 트윈, 맥 스튜디오 픽스, 엔프라니 그 중 제일 손이 자주 가고 애용하게 되더군요. 다 써간다~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는 봤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캐나다..-_-; ... 음.. 구할수만 있다면 또 사고 싶다라는.(일부러 국산 트윈 찾아다니는 아는 언니가 팔기는 한다 하더라구요. 여기서는 국산이 외제니까 더 비싸긴 하지만 말입니다.ㅠ_ㅠ) 상당히 커버력이 약한.. 처음 썼을때는 이게 대체 프레스드 파우더야 트윈이야. 싶었지요.-_-; 하지만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게 화사합니다. 음.-_- 원래 커버력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에 말입지요. 적당히 매트한게 약간 건성기를 띄는 중성인 제 피부에 정말 딱 잘맞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티존은 매트하게 잡고.-_-a... 이렇게 마음에 드는 질감은 처음 이지요. 게다가 다크닝이 없고 위니님 말씀따마나 정말 자연스럽게 사라져 간다..라는 느낌으로 지워집니다. 무엇 보다 마음에 드는건 색상과 피부표현력.. 13호 쓰는데 21호 보다 좀 많이 밝습니다. 둘사이 간격이 좀 있어요. 외제 트윈도 좀 밝은걸 쓰는 붉은끼 도는 흰피부라서 괜찮지만 대게들 이 제품이 좀 희게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어떤 분 말씀에 의하면 13호와 21호가 제품도 약간 틀리다는.-_-;(정말? 안믿겨지는걸?) 그러나 ....하나 더 살까 싶어도..비싸게 게다가 텍스까지 물고 사야 하는데 패키지가 마음에 안든다 말입니다! (컴팩트 한게 좋다고 이런 길죽한거 싫어!)... 하긴 패키지 하나 맘에 들어 산 서리얼 스킨은 정말 안쓰고 있으니.-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