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a

  guest(denial)   (2003-10-17 16:30:55)

제 손가락이 짧은 편인데 립틱이 손가락보다 작다니*-_-*.. 휴대성이 좋은 것 같지만 장난처럼 만든 허접 은색종이 껍데기 때문에 마구 가방에 굴리다간 더러워지고 쉽게 망가져버리더군요. 색깔은 그냥 보기엔 꽃분홍색~ 그 옛날 마악 서울역에 도착해 보따리를 안고 두리번거리는 처자의 입술색 같은..-_-; 이 립스틱 이름은 [리사]군요. 신선한 라즈베리색깔이라는데 크레파스 중에 홍매색 있죠? 딱 그 색입니다. 물론 보이는 대로 발색 되진 않습니다. 랑콤에도 371번인가? 이것 비슷한 색깔이 있습니다. 발색은 거의 색깔 약간 들어간 립글로스 수준이고, 덧발라주면 훨씬 낫습니다. 진하게 바르면.. 페수의 왼쪽 상단 여자아이 배경 중에 핑크가 있죠? 그것보다 붉은기가 조금 더 있게 나옵니다. 혈색도 좀 있어 보이면서 조금 말간듯한 그런 핑크.. 지속력은 그저 그렇습니다. 몇시간 지나면 옅어져 있습니다. 처음 발랐을 때처럼 색깔이 예쁘지도 않고 죽어있어서 별로인 것 같아요. 끈기?도 없구요. 뭘 조금만 먹고나면 다 지워져 있어서 새로 발라야 됩니다.-_ㅠ 모든 립스틱에 각질이 일어나는 제겐 이 립스틱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닌데.. 이상한 일이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양이라면, 그리고 색깔이 오묘한 것도 아닌데 굳이 스틸라를 쓸 생각은 안 듭니다. 그래서 별은 셋!

  L16 번

  guest(ppidae7)   (2003-06-30 00:00:00)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립스틱입니다^^ 하나를 반 이상 썼을때(립스틱 이렇게 쓴게 처음이었어요) 엄마에게 뺏기고 나서 하나더 사버린 제품이예요. (그당시 론칭에 안 된 상태라 일본까지 가서 사왔었죠..) 색상은 겉보기에는 톤다운된 핑크에 자잘한 펄이 들어간 색이예요. 바르면 겉보기보다는 조금더 밝은 핑크에 펄이 느껴집니다 조금더 밝다고 해도 언더톤인건 마찬가지지만요. 화장을 내츄럴하게 했을때 이걸 바르고 위에 살짝 투명 글로스를 발랐더니 친구들이 립스틱 메이커를 물어보더라구요. 화장을 하지 않은날도 가볍게 발라주기 좋아요. 제가 입술까지 건성임에도 매트하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부드러운 질감입니다. 그래서 지속력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닙니다. 밥을 먹고나면 펄감만 입술에 반짝이며 남아있지요. 하지만 롱라스팅을 표방하는 제품이 아니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입술의 각질은 도드라져 보이게 하지도 않지만 각질은 감춰주지도 않습니다. 다만 펄감이 있으니 입술이 약간 윤기있게 보이지요. 제가 입술 주름이 많은 편인데도 펄이 미세해서 그런지 입술주름에 고이지 않아서 더 좋더군요. 스틸라 립스틱이 대부분 그렇지만 종이 케이스인지라 파우치에 넣으면 가장자리가 좀 닳습니다. 어쩔수 없죠...-_-; 색상은 별 다섯 사용감은 별 넷 지속력은 별 셋 반(평범) 하지만 이렇게 맘에 드는 색을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총점은 별 넷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