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션은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를 읽은 후 처음 구입했던 폴라스초이스 제품입니다. 뉴트로지나 딥클린 훼이셜 클렌저 이외에는 BHA가 함유된 제품을 써본 적이 없었지만 평소에 화장품 때문에 트러블이 일어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과감하게 2%로션을 구매했습니다.
자잘한 알갱이가 들어있는 흰색 로션타입의 제형인데 로션치고는 되직한 편입니다. BHA를 처음 쓰면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에는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세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매일 저녁 얼굴 전체에 사용했습니다. 처음 발랐을 때는 반딱반딱 번들거리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오일리한 느낌은 아니고 금방 흡수되서 그 위에 다른 모이스처라이저나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면 됩니다. 수분은 부족하고 피지는 많이 분비되는 피부라서 콧등이나 입가, 여드름이 생긴 부위에 각질이 잘 쌓이는 편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블랙헤드나 각질 때문에 신경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로션 타입이라 그런지 여름에는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보습이 이 충분하다고 느껴져서 따로 모이스처라이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물론 겨울에는 이 제품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시 118ml짜리 한병에 17달러가 조금 안됐던 것 같은데 저는 한국에서 32000원에 구입했고 거의 1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작년에 폴라스초이스가 한국에도 런칭했으나 BHA가 0.5%이상 함유된 제품은 수입이 안되기 때문에 여전히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별 하나 뺍니다. 한 통을 다 사용하고 나서 BHA가 1.5% 함유된 올레이 리뉴얼 크림을 사용했었는데 이 제품만큼 효과가 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리퀴드보다 조금 순해요
guest(padak) (2006-07-04 11:25:11)
리퀴드와 함께 구입한 제품입니다.
묽은 하얀 로션질감에 미원알갱이같은 길쭉한 투명알갱이들이 조금씩 숨어 있습니다.
얼굴에 바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문지르는대로 결따라 하얗게 길이 나서 처음엔 버럭 했었는데, 버럭하고 나서 오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 투명하게 흡수됩니다.
리퀴드와 마찬가지로 바르고 나면 반들반들 살짝 윤기나는 얼굴이 되지요. 다만 그 미원알갱이같은 것들은..; 정말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문지르다 보면 없어지지만 처음엔 정말 놀랬었지요, 상한지 알고..-_-;
리퀴드보다 조금더 순한 느낌으로 블랙헤드형성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바른 후에 간지럽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좀 건조하다 싶을 때 발라주고 있습니다. 지금 계절보다는 가을 겨울에 바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리퀴드가 훨씬 마음에 듭니다. ^^
블랙헤드가 정리됬어요
guest(kagetora) (2005-10-09 22:49:20)
118ml짜리 두 통째 사용하면서 후기 올립니다.
한국에서는 60ml를 거의 구할 수 없는것 같네요..;
처음에는 로션이 아니라 리퀴드를 사용했었는데, 몸에도 바를 겸 가을부터는 로션이 좋을 것 같아 로션으로 본품을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몸에 바르긴 아까워서 얼굴에만 바르고 있지요:)
케이스는 딱 실용성을 강조한 하얀 플라스틱 통이고, 내용물도 약간의 화학약품 냄새가 나는 묽은 질감의 로션인지라 귀엽고 아기자기한 맛은 없습니다. 정말 실용적인 브랜드네요.
한국의 100ml 넘는 로션들의 거대한 등치빨에 비교하면 요건 귀여운 것일지도..;;;
처음 쓰면서 약 2주간은 아무리해도 가라앉지 않는 각질들 때문에 고생했습니다ㅡㅜ 파우더는 쓸래야 쓸 수도 없더군요. 어쩜 그리 적나라하게 보여주던지!
특히 각질이 심하게 일어났던 부위가 눈썹 부위, 코, 턱 주변이었습니다. 얼굴선과 귀가 만나는 곳도 좀 심했지요.
사용한지 두 달이 가까워져가는 지금은 가끔 눈썹 주위에 일어나는 거 빼면 그다지 심하진 않지만, 코는 파우더 바를때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때 미샤의 피팅젤이 제역할을 하네요.
가장 큰 효과는 콧망울의 얼룩덜룩해 보일 정도로 심했던 블랙헤드였습니다. 특히 코 오른쪽 볼과 만나는 부위의 스크럽이 잘 안닿는 부위, 여긴 정말 오랫동안 절 괴롭힌 부위였지요. 지금은 예전보다 한 4~50% 흐려진 것 같아요. 짜도짜도 소용없어 반 포기상태였는데 그래도 이걸 꾸준히 발라주니 낫긴 낫군요.
덧붙여 피부 표면의 각질 정돈도 잘 되었고, 여드름 흔적도 보다 빨리 흐려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밤에 듬뿍 바르고 그대로 자버리기 때문에 땡기는지 안 땡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_-a 전 지성인지라.
일어나면 온 얼굴이 기름으로 자르르르~하지만 씻고나면 무척 맑아진 기분이 듭니다. 이건 로션 바르기 전의 피부랑 큰 차이죠.
자잘한 여드름도 거의 안나는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일까요. 허나 커다랗게 부어오르는 녀석들은 여전~합니다ㅡㅜ 이거야 병원가서 주사맞는 방법 밖엔 없겠죠.
피곤한 날이면 약간 따끔거리긴 하지만 신경쓰일 정도로 자극이 있진 않습니다.
코와 그 주변 블랙 헤드를 완화시킨 공로가 큽니다. 이제 이것들을 완벽히 없애려면 지속적인 압출 외에는 수가 없겠죠. 그래도 평상시 이 로션을 꾸준히 써주면 안써줄 때 보다는 확실히 기름도 덜 나오고 피부결도 보다 부드럽습니다.
다쓰면 물론 재구매 의사 있어요. 폴라스 초이스는 한국에 정식으로 안들어와줄까요ㅠ_ㅠ 구하기 어려움+용량대비 (한국서)비싼 가격때문에 별 반개 깎습니다.
※이거 바르면서 느낀건데 로션이 매끈매끈하지 않고 뭔가 깔깔한(?) 입자 같은게 만져지더군요. 바르고 시간이 지나 거울을 보면 얼굴에 빛나는 가는 실선 같은게 보입디다;; 이건 대체 뭘까요.
마일드한 사용감
guest(kate4624) (2005-09-26 00:14:14)
폴라스에서 토너랑 클렌저 구매하면서 이것도 같이 사고 싶었으나 워낙 트러블이 걱정이 되어 바하 3종 샘플 요청하여 미리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남은 거 짜내서 사용하고 후기 씁니다.
설명서에는 아침, 저녁 모두 사용하라고 했지만 저는 낮에는 토너, 선블럭으로 끝내기 때문에 밤에만 사용했습니다.
저는 BP나 AHA에 트러블이 잘 나는 피부입니다. 그리고 BHA는 처음 사용하는 건데 일단 트러블이 나지 않고 마일드해서 좋아요. 보통 따끔거리거나 홍조가 생기거나 뽀루지가 나거나 당기는데 이 제품은 그러지 않아서 일단 합격입니다.
마일드한 사용감만큼이나 각질 제거, 모공 청소력은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만큼 자주 사용할 수 있으니, 강력한 대신 피부 트러블을 가져오는 제품보다는 저한테는 이게 훨씬 나아요. 게다가 저는 강력한 효과를 내는 제품은 좀 무서워요. -.-;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발림성입니다. 실키 스무디라는 말이 정말 맞네요. 살짝만 짜서 얼굴에 발라도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어요. 리치해서 두껍게 발리지도 않고 손가락이 쓰윽하고 밀립니다. 4.4미리 샘플을 받아서 일주일에 평균 두 세번 사용하였더니 한 달도 넘게 사용할 수 있네요. 60미리 짜리를 사면 일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성피부인 제가 8-9월에 사용한 경우, 다음날 피부가 당기지 않고 안바른 날보다는 조금 건조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심하지 않은 점도 칭찬해주고 싶어요. 피부에 보습도 주는 제품이라 여름에는 이걸로만 정리해주어도 무방하지만 건조한 가을 겨울에는 이차 보습제를 발라줄 생각입니다.
약간 자극적이에요
guest(nivea13) (2005-09-05 22:38:50)
제 피부는 지성쪽이구요 20대 중반이지만 트러블이 여전히 왕왕 나는, 모공도 돋보이는 복받지 못한 피부랍니다.
(피부미인이 젤 부럽습니다..)
크리니크 턴어라운드를 다쓰고 집에있는 AHA로 좀 뭉개보려고 했습니다만..막연하게나마 제 피부가 AHA로는 안잡힐 피부란걸 알면서도 한달정도 BHA없이 방치하자.정말 분화구처럼 마구 여드름이 솟더군요..ㅜㅜ
용량대비 가격이 괜찮은거 같아서 (물론 BHA함량도 더 많은거 같구요) 구매했어요.
너무 오랜만에 바하를 써서 그런지 아님 농도가 높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따끔따끔 하더군요. 못참을 정도는 아니었고 10분정도 두니 괜찮아졌습니다.
만 하루만 열심히 발라주고 나름 자극이 있는거 같아서
지금은 여드름부분만 살짝 발라줍니다.
삼일정도 썼는데 여드름 하나 남았어요.
바하가 피부에 정말 잘 맞나 봐요.
자극은 제법 있는편이라 별반개 뺐어요.
입가와 턱선의 좁쌀여드름에 효과있어요
guest(Gumee) (2003-12-26 01:23:14)
폴라즈 쵸이스 에는 아하와 바하 라인이 인기를 얻고 있어요...바하에는 1%와 2% 가 있는데 전 2% 로션타입으로 쓰고 있어요..
무향 이구요 로션이긴 하지만 바르고 나면 절대 기름지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보습제를 덧발라 줘야 할정도로 매트하게 되여. 좁살 들이 산재해 있던 턱선과 입가 뺨 이마..눈가제외하고 다 발랐어요. 바하 2%라 하지만 매일 발라져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바르다 보면 좁살여듬들이 다 말라지면서 건조해 지더군요. 입가와 턱선라인의 오돌도돌 만져졌던 부위가 매끄러워 졌구요. 발라준 곳에서 더이상 좁쌀이나 뾰루지등이 안올라오는것 같아요. 바하로부터 얻을수 있는 효과는 확실히 본것 같아요. 이제품은 일주일에 4일정도 쓰고있어요..역시 샘플신청해서 쓰고나서 정품 신청한거랍니다. 2oz 에 $7 정도 합니다